어제 사자를 봤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2시간 내내 너무 지루하고 뻔했습니다.
그나마 볼만한건 박서준의 비주얼과 안성기 아저씨의 푸근한 목소리 정도??
뻔한 이야기라고해도 재미있게는 만들 수 있는데
심지어 재미도 없어요. ㅠㅠㅠ
영화보면서 진짜 10번도 넘게 시간확인 하고 싶었지만
다른 분들의 눈뽕을 위해 참았습니다.
제일 재밌던건 영화 초반 박서준과 안성기 아저씨의 첫 만남에서 마귀가 천장에 메달려 박서준을 향해
캬아악!! 하고 위협을 하자 박서준이 뭐야? 이 ㅁㅊㄴ은 하는 눈빛으로 슬쩍 보더니
간단히 점프로 끌어내려서 쥐어 팰 때!!!
사실 영화 시작부터 너무나 재미가 없어서 이걸 보고 있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던 찰나에
오오~ 이런거면 볼 만 하겠어!! 했는데 순식간에 지나가고 더이상 그런건 안나오더라고요.
액션씬이라도 볼 만하면 좋겠는데 액션도 정말 비리비리....
아니 마귀들이 너무 매너가 좋아서 순서지켜서 달려들고 맨날 맨손으로 달려들고
ㅋㅋㅋㅋ 캐릭터들 너무 일차원적고 무슨 악의 소굴이라며 마귀도 몇 마리 없더라고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박서준이 파이터 기질로
아예 양판소 웹소설 이고깽물 먼치킨 찍었으면 훨씬 재밌었을거라 봅니다.
마귀들 마구 업신여기면서 쥐어패는걸 보여줬으면 좋았을텐데...
뭔가 감독 자체도 오컬트 분야에대해 잘 모르면서 대충 만든티가 납니다.
암튼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지루한 영화는 참 오랫만에 봤네요.
재미없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