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화 요약 : 이크 진짜 도둑 족제비였네?! 물론 찻잎은 선물이에요!)
모처럼만에 친해진 도둑 족제비가
집에가자.. 미루는 족제비가 숨어있던
빈 택배상자를 한참 바라봤다.
점장은 힘빠진듯한 미루를 위로하기위해
옆에 앉아 삑삑거렸고..
미루는 점장에게 꼬리를 둘러줬다.
참 사이 좋네ㅎㅎ
"캐우웅...."
점장의 위로에도 별 소용없는지,
미루는 작게 캐웅거릴 뿐이다 ㅠ
-집갔으니까 또 놀러오겠지~
점장이 달래줫음에도 미루의 삐짐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뭔가 공허한 표정으로 찻집 안방에 벌렁 누워..
"캐웅.."
캐웅거릴 뿐이다ㅠ
-아이고 미루야 왜그래용~
내가 미루의 배를 쓰다듬으며 달래자,
낮잠자던 사장님이 하품하며 다가왔다.
"하으아아암 미루야.."
사장님은 벌렁 누운 미루를 스을쩍 안아들었다.
그녀는 마치 힘빠진 인형같은 미루의 모습이 낯선지,
나와 미루를 번갈아 쳐다본다..
-족제비 친구가 집에 갔거든요.
"아구 그래쪄용~"
사장님은 미루가 안쓰럽다는 듯 둥가둥가 해줬지만..
역시나 미루는 반응이 없다.
이래도 저래도 기운이 없는 미루를
빤히 쳐다보던 미연씨는
미연씨는 카운터에서 뭔가 주섬주섬 꺼내더니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돌아왔다!
그녀는 나를 향해 실실 웃으며
양손을 보여줬다!
미연씨의 왼손에는 점장..같이 생긴 손가락 인형,
그리고 오른손에는 하얀 곰돌이 같은 손가락 인형이
꼽혀있었다!
"짠 3배의 효율로 놀아줄 수 있지."
-오.. 프로의 솜씨..!
3배의 효율이라면 반드시 미루 기분이 풀리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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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오~!! ㅎㅎ 추천 깜사해요! 내일은 휴일이니까 오늘 신나게 노세오!
3배의 효율... 으윽 머리가
빨간 여우는 3배 빠르다..!
힐링~~~
ㅎㅎㅎㅎ 힐링 감사합니다~ 즐거운 휴일 되세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