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의 1주일을 마치고
다시 충주로 돌아왔습니다
사실 아까 아침 겸 점심으로
중앙로 지하상가의 "바로그집"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오픈 시간이 오전 11시였고
무엇보다도 기차 시간이 12시 13분...
너무 촉박하다 싶어서 결국 못 먹고 왔네요
뭐 시간이 난다면 다음에 갈 때 꼭 가 볼 생각이지만요...
암튼!
대전에 있을 때부터 족발을 먹고 싶었고...
결국 충주로 돌아오자마자
바로 족발집으로 향했습니다~
신연수동에 위치한
족발야시장이라는 곳입니다
'야시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실제로 오후 늦게만 영업을 합니다
가게 내부는...
약간 일본풍(?)이네요ㅎㅎ
음료수다 하나 시켰습니다...
보통 식당 음료수들은 편의점보다도 비싼 경우가 많아서
(저거 하나에 2,000원입니다)
처음에는 내심 망설이기도 했지만...
더 많이, 맛있게 먹으려면
음료수는 필수죠?
드디어 족발이 나왔습니다~
소(小)자를 시켰는데
이거 양이 2인분이라고 합니다
뭐 그림만 봐서는 2인분이 아니라 1인분처럼 보이실 수도 있겠지만...
후술하지만 2인분 맞아요...
불족발 소스도 나왔네요~ㅎㅎ
처음에는 불족발하고 그냥 족발이 반반 섞인
혼합 세트를 먹어볼까 싶었지만...
그러면 기본이 3~4인분이라고 하네요
당연히 제가 다 처리할 수 없는 양이라 포기했는데
그래도 이렇게 소스도 따로 주셨네요~
근데 가열되지 않은 소스라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불'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단맛이 엄청 강합니다
하나도 안 매웠어요
사진만 봐서는 무슨 불닭 소스같지만...
실제로는 불닭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그래도 이렇게 찍어 먹으면 더욱 더 맛있습니다~
족발하면 빠질 수 없는!
막국수도 나왔습니다~ㅎㅎ
여기는 족발을 시키면
막국수 소(小)자가 기본으로 나옵니다
물론 소자인 만큼
양은 많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족발을 먹으러 왔지
막국수를 먹으러 온 건 아니라서
저 정도면 충분하죠ㅋㅋ
막국수도 족발이랑 같이 먹어야 제맛이죠~
P.S.
처음에는 2인분이라기에는 너무 적어보이는 양에
만만하게 보고 쉬지 않고 먹었는데...
거의 다 먹었을 즈음에 배가 부르기 시작하네요...
결국 남은 건 포장해서 집으로 갖고왔습니다...
여러분
진짜 2인분 맞아요...
혼자 한번에 다 처리하기에는 많은 양입니다...
글을 쓰는 와중에도 배가 엄청 부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