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천문화공원(필자 어릴 땐 레즈 공원이라 불렸다) 부근에 위치한 여몽
기본으로 제공되는 닭다리스낵, 살짝 매콤함도 있어 집에서 먹고 싶을 정도다
아내가 주문한 옌수지 모둠 튀김
튀긴 비엔나소세시지 케첩이랑 무지 어울린다
기름진 맛이 좋은 닭 껍질 튀김,어릴 땐 이 맛있는 부위만 먹기 힘들었지만 요새는 꽤 보편하게 접할 수 있다
닭 염통 꼬치, 운전을 해야 하는 필자는 맥주를 못 마셔서 너무 아쉬웠다
아내가 좋아하는 브로콜리
야들야들하고 촉촉하게 튀겨낸 오징어튀김, 모둠 튀김 중에서 오징어튀김이 단연 제일 맛있었다
아내가 주문한 지러우판(雞肉飯) 삶은 닭 가슴살을 찢어서 밥 위에 얹힌 요리다, 필자가 생각한 지러우판과 조금 달랐지만 간이 살짝 되어 있어서 괜찮았다
필자가 주문한 지파이 도시락, 닭 가슴살을 튀겨 대만식 양념을 입힌 도시락
달콤하고 구수한 동과차도 한잔 주문해 본다, 습하고 더운 대만 날씨에 갈증을 해소해 주는 동과차(윈터멜론티)
필자가 대만에 가면 항상 먹는 지파이, 다만 이날은 만석에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바빠서 간이 많이 짜서 아쉬웠다
여몽을 방문한 날은 10월 10일이다. 대만의 국경일이다. 그래서인지 손님 중에서도 대만 손님이 많았다. 가게에서 일하시는 분들 모두 대만 사람 같았다. 예전에는 대만 음식을 먹으려면 대만에 꼭 가야 했지만, 서울에서나 인터넷으로나 대만 음식을 쉽게 접할 수 있어서 참 좋다. 맥주 안주로 알맞은 옌수지 모둠 튀김도 좋고, 식사로 먹을 수 있는 지파이 도시락도 맛있다. 다만 앞서 말했던 거처럼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바빠서인지 지파이에 간이 너무 짰다, 지파이를 튀겨낸 후 마무리로 뿌려주는 소금후추(胡椒鹽)를 너무 많이 뿌려서 그런가 같다. 대만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방문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맛평가 : ★★★★★★★☆☆☆ (07/10)
- 서비스 : ★★★★★★★★★★ (10/10)
- 재방문 : ★★★★★★★★☆☆ (08/10)
info.주소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창천동 57-57 1층 여몽
전화 - 0507-1372-0232
주차 - 불가
특이사항 - 17:00부터 영업, 직원분들 전부 대만인으로 추정(한국어 소통 가능)
출처 : https://blog.naver.com/parazoe/223659400091
뭔가 대만이나 동남아에서 찍은 느낌이 듭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