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보통의 삶을 무시 하는 한국 사회

[루리웹-5413857777]

[루리웹-0077816338]

sns가 문제지 그놈에 올려치기를 존나게 하니 뭐 200충 300충은 언제부터 나온소린진 모르겠는데

[고독한게이(머)]

그거 기레기 새끼들이 구라친거래

[ruliruliid]

거기까지 가기전에 중딩 고딩때에서 성적이 상위 50프로라고 하면 SNS나 커뮤에서 이미 '답없다. 인생 리셋이 빠름'이런 소리 들을껄.

중간이 답이 없으면 그 밑에 있는 애들은 뭐 어쩌란 건가 싶기도 하고. 실제로 학교에서도 하위 50프로는 버리고 가는 걸.

[매실맥]

SNS 아니여도 중소에서 부당한 일 당하고 임금 떼먹혀도 너가 공부못해서 그런데 간건데 누굴원망함

이런 말 바로 나오는 사회임

[펄끼요오옷펄끼룩끼룩펄끼야아악]

서로서로 끌어내리는 악귀의 소굴이지

[Hylian Netizen]

sns 문제 아님. 사람 문제임. sns따위 있기 전부터 이미 심각한 경쟁 사회, 비교 사회였음

[동네건달]

더 옛날부터 시작된거지. 50년 전만 해도 대학생이 별로 없었어. 대학만 가도 엘리트였으니 대학대학 노래를 부르게 됐지. 지금 세대는? 대학 안 간 사람이 더 적어. 대학 나와야 보통이 됐으니 서울대, 스카이 쯤 되야 엘리트소리 들음. 교육이 이렇고. 50년전에 앵간한 기업 다 고졸로도 취업가능했음. 상고나온 삼촌 롯데 경리과장 했었음. 그렇게 10년 즈음 알뜰살뜰 모으면 서울에 집 구매 가능. 강남 이런데 말고. 고길동 사는 쌍문동 같은데 라던가. 지금은? 말할 것도 없지. 그때는 결혼하면 여자는 살림하는게 보편적이어서 외벌이였지. 지금은 같이 벌어도 서울에 집 못사지. 외벌이니 애 키우기 가능. 현재 맞벌이 상황에서 물리적으로 불가능함. 게다가 50년전에는 사회복지 먹는거임? 하던 시절. 노인부양 각자도생이었지. 지금 보면 이제 베이비붐 세대들 매년 100만명씩 은퇴함. 전체인구 30%쯤 됨. 그 인원 다 부양해야 함. 나라는 50년전과 비교해 개 잘살게 됐고 생활수준도 엄청 올라간게 사실임. 근데 대신에 교육, 취업, 결혼, 육아, 의료 모든 면에서 그만큼 난이도가 더 빡세진게 사실임.

[젯데로데]

"우리는 단군 이래 가장 많이 공부하고, 제일 똑똑하고, 외국어에도 능통하고, 첨단전자제품도 레고 블록 만지듯 다루는 세대야, 안 그래?

거의 모두 대학을 나왔고 토익 점수는 세계 최고 수준이고 자막 없이도 할리우드 액션 영화 정도는 볼 수 있고 타이핑도 분당 300타는 우습고 평균 신장도 크지.

악기 하나쯤은 다룰 줄 알고, 맞아, 너도 피아노 치지 않아?

독서량도 우리 위 세대와 비하면 엄청나게 많아.

우리 부모 세대에는 저 중에서 단 하나만 잘해도, 아니 비슷하게 하기만 해도 평생을 먹고 살 수 있었어.

그런데 왜 지금 우리는 다 놀고 있는 거야? 왜 모두 실업자인거야? 도대체 우리가 뭘 잘못한 거지?"

[동네건달]

맞아. 사실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근데 70년대 80년대 90년대. 그때도 단군이래 공부 많이 하고 하는거... 다 그랬는데...국내 일자리 없어서 70, 80, 90년대 다 해외로 일하러 나가고 했는데...물가대비 쥐꼬리만한 월급이나 뭐... 예나 지금이나 20대 상황은 크게 안다른거 같은데.

[샤오룬-2번]

난 빨간 날 쉴 수 있는 지금의 직장이 만족스럽고 사장님께 감사하지

[개망창월]

내가 지원했었던 회사중에 빨간날은 어지간하면 안 쉬고 주6일인데
연차를 써서 토요일 쉬게 해준다는 회사가 있더라
거기다 관리직인데 시급제라서 평일날은 연차없이 쉬는만큼 깎이고

[더러운펭귄인형]

솔직히 그렇지. 해외에서도 교민들 많이 모인 데는 저래 맨날 비교하고 내리치고 올려쳐서 숨막힘

[통성명은.무슨]

너무 좋은 말이다
오늘을 열심히 살고 있는 대다수를 모욕하몀 안됨

[Brownrice]

평범하게 사는건 뭐 어쩔 수 없는데 노동법마저 상위 10퍼센트의 전유물로 만들어버리려고 하면
그건 나라문제가 맞지
중소기업단체가 아무리 징징거려도 노동관련법 유예기간은 아무리 길어도 연장없는 1년으로 줄여야한다
매번 징징거리고 민생타령하면서 정치권에서 들어주면 나머지 90퍼는 뭐 글을 읽을줄 몰라서 태평성대라고 느끼나

[개망창월]

특히 5인미만 사업장에 대한 규제완화는 어느정도 수정되어야함
5인미만 사업장 직원은 그야말로 현대판 노예 그 자체임

[로아아라]

아침부터 좋은 말씀이십니다

[칸유대위]

경쟁을 부추기는 사회 기업이 문제인데 반성은 노동자가 하고 있음

[고기만두만취급함]

애들이 문제라기엔 노인네들이 요즘 2,30대에게 어릴 때부터 교육한 게 있음
노동자는 ㅂㅅ들이고 공장가면 생고생하며 사짜 직업 가져야 한다고
직업에 급을 만들며 공부 안하면 저렇게 된다고 자식들에게 말하곤 했음
그런데 요즘 세상은? 정상적인 일자리에 취직하기도 어려워 죽어감
그 '공부 안하면 되는 일자리'에 사람들이 몰리는 상황이니 우울함이 만연할 수 밖에
솔직히 2,30대가 이런 상황을 만들었겠음? 그런데 2,30대가 문제야 한다니까? 정작 피해는 노인네들도 받으면서 말이지

[잉여력이부조카당]

[뜨뜻하고든든한]

남의 시선을 조또 신경쓰지 않으면 가증하져

[해쨍이]

그래! 바로 그거야! 드디어 깨달았구나!

[Камаров]

정반합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본다
세대가 변하는거 말고는 어쩔수 없는 거지

[SZBH]

아이러니하게도 저게 한국을 선진국만든 모티베이션이었단거지

[샤아WAAAGH나블]

https://youtu.be/TopdlAgjdA4

[샤아WAAAGH나블]

[[V]]

망했네 어쩌네를 떠나서 대기업 중소기업 임금차이가 이렇게 심한데 신경쓰이지 않는 사람은 별로 없을 듯

[Slap]

SNS나 국민들의 박탈감등의 외부 요인으로 망할 나라면 진작에 망하는게 맞지...

[하느라레]

대한민국은, 사람이 자원인 나라다.
자원은, 상품이 되기 위해
강한 압력을 받거나,
자기 자신의 물성이 변형되기 직전까지 충격을 받거나,
이리저리 구부러지거나
"필요 없는" 부분이 잘려 나간다.
그리고 "제대로 된" 상품이 되지 못한 자원은,
가차없이 버려진다.
대한민국은 "사람이" 자원인 나라다.

...너무 틀같나;;;

[딸깍딸깍]

90퍼센트나 되는 인믈들이 뭉쳐서 대혁명 할까봐 서로 비교하고 스스로를 깎아내리게 한거임

“나는(너는) 실패자니 이런 부족한 대우를 받을 수 밖에 없다” 이런 풍조를 만들어서
기업들과 정부에게 합당한 대가를 요구하지 못하도록 오랫동안 가스라이팅 해온 결과물이지… 그 댓가는 저출산이지만 나라버리고 튀면 그만인 윗것들이 뭔 상관이겠어

[죄수번호-3493859067]

배경 보니 어디 땅 널널한 외국 같은데...

남 시선 신경 안 쓰는 것만으로
좋아쓰! 가 되는건지 모르겠음

수도권 입성 + 좋은 일자리 못 구하면
주변의 평가 걱정하기 전에
걍 삶의 난이도가 높아지는데...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하나?
주변을 보니 개선되기도 어렵네
라는게 상대평가 기준보다 문제 아닌가

[하느라레]

외국은 한국 이상으로 친목질 잘 해야 하드라. 친목질 잘해서 인맥이 커지면 그것대로 스펙이 되더라고.

[더러운펭귄인형]

되든디ㅇㅇ 내가 돈을 200, 300을 벌어도 신경안쓰고 없으면 없는대로 있으면 있는대로 소비하며 살면 되더라고. 결혼식? 걍 동네 식당 빌려서 중고드레스 수선해서 입고 치러도 됨ㅇㅇ 내 하루가 즐거우면 됨ㅇㅇ 해외 여행 꼭 가야 함? 동네 계곡 캠핑장에서도 충분히 즐겁게 놀 수 있으면 됨. 천만원짜리 자전거? 삼십만원짜리로도 충분히 타고 놀 수 있어. 남들이 이상하게 보는 걸 신경만 안쓰면 됨. 내 기분이 중요한 거지.

[죄수번호-3493859067]

그럼 뭐 괜찮게 사는가 보네...

남들 보기 번듯하게 사는건 소싯적에 포기했고
FIRE족 유행 때 계산해보고 은퇴, 노후도 포기
이제 출세는 틀렸고 하루살이만 이어가려고 해도

나랑 가족들 들락거리는 병원 과는 다양해지고
직장도, 주거도 옮겨야겠는데 능력도 돈도 없고
'오늘도 버텼지만 이대로는 X된다'는 비젼(?)은
하루 히루 선명해지고 있음...

[더러운펭귄인형]

"남들 보기 번듯하게 사는 것" 자체가 남의 눈치를 보는 거임. 나도 당연히 차상위 조금 위라 애키우기 넉넉하지는 않음. 형제들은 다들 나보다 많이 잘벌어. 근데 신경 안씀. 걔들이 모여서 여행가자면 어 난 빠짐~ 하고 뭐 돈모아서 뭐 한다 그러면 난 요거가 내가 할 수 있는 최대다, 하고 미리 말함. 노후는 당연히 은퇴 늦추고 일하는 걸로 생각하고 있고.. 정기적으로 주식 이만원씩 미장에 넣고 있고.. 뭐 이런 게 내가 할수 있는 일들임. 가장 잘 한 건 지방으로 이사온 거. 주거비부터 모든 게 적어지고 같은 돈으로도 살만해짐. 운동도 꼭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머스타드핫도그]

단순히 남이 너 스펙낮잖아- 라고 말만 들어서 문제가 된게 아님. 각종 불합리한 대우가 중소기업에선 계속 발생함. 당장 얼마전 정시출근 논란도 봐라. 진짜 이딴 말도 안되는 갑질을 계속 당하니까 중소기업 다닌다=인생 망한거 라는 생각이 안들 수 가 없는거임.

[죄수번호-3493859067]

남보다 잘 살고 싶다 => 남만큼은 살고 싶다 => 아니 그냥 나라도 살아야겠다 단계로 진화해보면 (혹은 그 단계를 옆에서 보고 있으면)
비교 안 해도 충분히 우울해질 수 있다고...

[루리웹-1780924667]

정말 다양한 가치에 대한 재고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철학의 부재가 생각보다 크게 영향을 준다고 느끼는 요즘임

[흥미롭네요!]

보통의 삶을 무시 하는 한국 사회 ///

[젯데로데]

타노스도 솔직히 한국 꼬라지 직접 봤으면 한국은 빼고 스냅쳤을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