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연락이 온 거임
부모님이 아프시다고 함
물어보니 자기는 아직 직장을 못구해서 어렵다고 하고..
안타깝긴 한데 우리 나이가 서른임
분명 졸업하고 얘는 일하면 못노니까 좀 더 놀거라고 했던 게 기억남
지금 아니면 못논다면서
난 졸업하자마자 일하면서 바빠서 뜸해진 뒤 연락 끊겼었고
근데 이케 연락오니 어처구니 없네
안됐긴 한데
막말로 돈 빌려줬다가 우리 부모님이 아픈 곳 생기시면(이제 60이시니까)
그러면 돈 얘가 갚을 수 있을까?
알 수 없는 일인데
쨌든 참.. 씁쓸함
아무도 안도와주니 나한테까지 연락 온거겠지만..
친한 사이도 돈은 안 빌려주는 게 좋다고 했으니...
얼마나 빌려 달라고 했길래 그르나염 ㄷ? 근데 저런경우는 태반이 실제 부모님이 아프신게 아니라( 왜냐하면 부모님 인맥선에서 치료비가 가능하기 때문에) 자기가 돈 쓸려고 그러는경우지요
막 큰돈은 아니고 30 어찌보먄 큰돈이지만 연락 돌려보니 나 말고도 연락했더라고 십시일반으로 어찌 하려나 싶은데
30이면 걍 자기가 쓸려고 한걸듯
머 알 수 없는 일이긴 하지만..
ㅇㅇ 알수 없는 일이지요 그러니 글쓴이분 안빌려준거 너무 신경 쓰지 마시고 그런갑다 하세염! 진짜 큰일이면 걔가 아니라 다른 친구들한테서 먼저 연락 올꺼에요! 그때 도와드리면 되는
친구한테 돈 안 빌려줘도 아무도 님을 나쁜놈이라 생각하지 않음
금액이 중요하지. 친한 친구면 못받아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빌려주고, 별로 안친하면 거절하면 됨.
이건 뭐라 말을 함부로 할수가없네
병원비라면 보통 큰 금액이라서 얼마까지 도와줄수 있냐 그런식으로 갈건데 30?
얼마나 필요하냐고 물어보니까 30정도라고 하더라고 근데 친구들한테도 다 그렇게 돌린듯 아마 십시일반 모아서 어케 해결해보려는 거 같음
-부모님께서 아프다는 소식 듣고 병문안을 가볼 정도의 사이다. -걍 돈 주고 잊어버릴거다. 2가지 다 해당되는거면 빌려주지말고 걍 주는거고. 빌려주는건 걍 생각을 말아야함.
지금 아니면 못논다 => 취업도 마찬가지긴 하지.. 기술 없어도 싼값에라도 고용해주는건 졸업 직후 뿐인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