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관
국가관이 빠르게 확립되었던 동아시아와 다르게
유럽은 동아시아에 비하면 국가관 성립이 상당히 늦었음
유럽애들도 국가관 확립된 군대가 강한걸 모르는건 아니었으나
국가관이 확립된 국민군에 대한 중요성을 알아채고 군대를 바꿀 수준은 아니었음
그러다가 프랑스 혁명, 나폴레옹 시절때 국민군 파워를 호되게 맛 보고
이제 전쟁을 위해서는 국민군이 필요하다는걸 깨달았는데
국민군을 위한 국가관은 그냥 하늘에서 떨어지는게 아니여서
국민들을 교육해서 국가에 대한 개념을 이해 시켜야했음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국민 기본 교육에 대한 중요도도 높아졌음
교육을 통해 국민, 병사들에게 싸우는 이유를 확립시킴으로써
병사들이 전장에서 이탈하지 않고 끝까지 싸울 수 있는 이념을 갖추고
현대화된 통신장비가 갖춰지니깐 병력 규모를 쪼개면서 싸울 수 있게됨
쉽게 이야기하면
병사들 쪼개놔서 날 감시하는 사람 없거나 적어도 탈영 드가자 하지 않게 만드는 국가관
쪼개놓은 병력에게 즉각적으로 명령을 내릴 수 있는 통신 장비가 있어야
현대적인 전투를 치룰 수 있다는 것임
이건 지금도 마찬가지인게
이런 국가관을 정립 못한 아프카니스탄은
결국 마지막까지 통합되지 못하고 민족끼리 놀다가
탈레반에게 패배함
현대적전투ㅡ국민들을 효과적으로 고기방패로 만듬
절망적으로 말하면 틀린 말은 아닌데
그런 당신에게 1800년도 독일 지도를 드리겠습니다
결국 국가라는걸 지키기 위해 국민을 소모하는거 맞잖아
이게 댕소리가 아닐수 있는게 저런 공동체 의식 때문이라며
그건 아니지 ㅋㅋㅋ;;; 국가관에 입각해서 내가 이나라를 지켜야 할 이유가 있는가 없는가에 따라 달라지는거지 그냥 국가가 국민을 효과적으로 고기방패 만든다고 보면 터전은 어떻게 유지하겠냐;;ㅋㅋ
탈레반 구성자체가 아프간 주류민족이라 뭐..
현대적전투ㅡ국민들을 효과적으로 고기방패로 만듬
Acek
그건 아니지 ㅋㅋㅋ;;; 국가관에 입각해서 내가 이나라를 지켜야 할 이유가 있는가 없는가에 따라 달라지는거지 그냥 국가가 국민을 효과적으로 고기방패 만든다고 보면 터전은 어떻게 유지하겠냐;;ㅋㅋ
절망적으로 말하면 틀린 말은 아닌데
사실 추축국이나 소련 했던짓보면 틀린말도 아니긴 함
쟈비네 샤르
결국 국가라는걸 지키기 위해 국민을 소모하는거 맞잖아
국가관 딥다크면 이말은 틀린게 아니긴한데 그말 그대로 국민에게 고깃덩이가 될수있음도 됨
그럼 무정부 상태로 민병대라도 꾸리면서 살거 아니잖음;;?
하지만 그 고기방패도 못 하는 애들은 결국 그 고기방패쪽에게 털릴 수 밖에 없는걸
결국 20세기 세계대전의 국민총동원이 다 저 국가관 민족주의 기반으로 이뤄졌고 그 끔찍한 대량살상이 일어났는데 그게 딱히 호국을 위한거였나 아니면 윗놈들 욕심에 의한거였나 생각해보면 영 회의적이네
국민을 지키기 위해 국가가 있어야 하는 게 맞는 말이지...
그걸 지키기위해서 국민들도 국가가 있어야 하는거잖아...
아냐 정확한 표현임 국가가 국민을 효과적으로 고기방패로 안만들면 터전(=영토)을 유지못함 우리나라가 아니면 왜 죽을가능성이 높은 전선에 남아있겠음? 탈영하거나 독전관 죽이고 탈영하거나 투항하지, 그래야 내 가족을 지키는건데
무정부가 아니라 다른국가에 투항하면됨. 국가관이 형성되지않은상태에서는 어차피 우리국가가 아니라 위정자들의 니들 국가인거니까 어차피 말단병사입장에서는 지배자만 바뀌는거거든 아니면 지금도 수많은국가에서 보이는것처럼 부족-민족같은 집단단위로 준군벌처럼 살면되닠바
원론적으로 보면 개인이 너무 우선시 되지도 국가라는 공동체가 너무 우선시 되지도 말아야지. 집단의 횡포에 맞서기 위해서 조직, 공동체를 이루었으니까. 국가는 가능한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고 침해하면 보상을 해야 하고. 그렇다고 너무 개인의 자유나 이익을 우선시하면 사회 시스템과 신뢰 붕괴 그리고 부정부패가 만연하게 됨. 균형이 중요하지.
지금의 국가관하고 나폴레옹전쟁시기~1,2차대전시기 국가관하고 좀 달라서 우리 국가니까 지킨다! 에서 내가 사는 나라니까 지킨다!로 약간 바뀌어서 좀 다름. 좀 거칠게 말해서 저때 민족주의, 국수주의적 국가관으로 한 짓은 침략까지 상정한 상태의 것이라 고기방패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고 지금은 수비위주로 내 가족 재산을 지키려면 내가 지켜야 한다는 식으로 얘기하니까 약간 다르긴 함. 한마디로 원 댓글 단 유게이는 1,2차 대전시기의 민족주의적 국가관을 얘기하는거고 너는 현대의 국가관을 얘기하는거
국가를 위해서 죽으면 그나마 다행이지. 한국 정부, 국군에게 살해당한 국민이 최대 100만 단위까지도 나오는게 이 나라의 뿌리인데
유럽이 늦은게 신기하군
그런 당신에게 1800년도 독일 지도를 드리겠습니다
유럽은 중앙집권화 국가가 좀 드물었어서...
근데 이건 유난히 독일이 심한거긴한데 ㅋㅋ
이건 1800년대가 아니긴 한데
탈레반 구성자체가 아프간 주류민족이라 뭐..
아프간 애들 입장에서는 아프간 친미정부는 매국노들임. 애초에 이상한 시각으로 아프간애들을 바라보는 글이네. 국가관 민족관이 문제가 아니라 통치하는 쪽에 문제가 있는데. 허접한 애들이 소련의 총공세를 물리쳤겠냐고
의외로 나폴레옹의 업적이 자국민을 징집해서 국가관을 심어주는 거라고 하던가....
아프간은 아프가니스탄 남부 - 파키스탄 북서부가 파슈툰족이라 그렇고 인도가 국경선 ↗대로 그어서 그렇게 된거라 비교대상으로 넣기엔 좀 애매할지도 근데 파보니까 또 영국이네?
자~빨리빨리 고기육편이 되거라
십자군 전쟁같은거 생각하면 종교관이랑은 좀 다른가?
십자군 전쟁도 보면 막 종교로 하나로 뭉쳐서 성지 탈환!!! 이라는 측면은 가면 갈수록 적어지는 걸 볼 수 있음
토착부족들 지지를 받냐 아니냐가 아프간의 승패 핵심이었는데 아프간 정부는 시원하게 날려먹었지 탈레반이 세를 순식간에 불릴 수 있었던건 지역별 주류 세력들이 정부에 비협조적이었던 탓이 제일 컸으니
가끔 영화나 만화에 나오는 '튈거면 튀어라 니 가족들도 죽게할거면' 비슷한거라 보면 되냐
틀린건 아님. 옛날엔 하도 약탈같은 전쟁범죄 많으니 방어전할때 잘쓰던방식
방어전 할때는 그게 먹히는데 공격으로 갈때 안 먹히는게 문제
어쩔수없지 그건 우리가 왜 공격하는 전쟁해야하는가에 대한 당위성 납득이 안되니
이게 댕소리가 아닐수 있는게 저런 공동체 의식 때문이라며
고대 폴리스같은 경우면 이게 맞을지도?
정확히는 방어전할땐 좋고 공격전할때 납득안되면 사기떨어지고 그런거긴함
거기다 용병놈들은 어중이떠중이 쓰면 도적떼로 진화하니까
이게 왜 까인건지 모르겠음 오히려 정말로 프로패셔널한 인간병기 용병이야 말로 판타지에나 나올법한거 아닌가 마키아벨리가 괜히 용병 존나 깐게 아닌데
용병도 용병 나름이라 스위스 용병부터 시작해서 남아공 출신 용병까지 돈 받은대로 일하는 용병은 언제나 쓸모 있었음 물론 마키아벨리 시절 용병들 태반이 개차반이긴 했지만
이것도 또 케바케라서 그럴 수도 있을듯 막 농노 징집병 이런 애들은 당연히 용병에게 발리는거고 용병도 좀 거물에게 고용된 대형 용병단 이런 애들은 좀 죽는다고 해도 계약 지키던 애들도 있고
하지만 마키아벨리에게 감동한 피렌체인들이 시민군들을 만들었는데 스페인용병들에게 갈려나간 슬픈역사가...
케바케긴 한데 그래도 전반적으로 신뢰가 적긴했지. 계약 잘지키는게 기본 국룰이면 그거로 유명한 용병단이 소문날리가 없긴했음ㅋㅋ
근데 감동할만한게 ㅋㅋ 이탈리아 지방 용병들은 ㅈㄴ 심각하긴했음ㅋㅋ 대놓고 용병단끼리 짜고치고 그러는게 하루이틀이 아니니 뭐
시대에 따라 다르긴한데 마키아밸리가 예찬한 시민병만해도 자기 동네만 벗어나면 약체화됐음
한창 용병뽕이 유게에서 날아다닐때 딱 하나의 사례만 보고 그것만 팟었지. 용병이 약속을 안지키면 의뢰를 못받는다는 비현실적 주장도 자주 나왔고. 정작 용병의뢰를 가장 많이 받은 곳은 여기 의뢰하면 필패라 했던 오합지졸 용병대.. 기록보면 이거 안끼는데가..
미래시까지 보고 와서 내리는 평가긴 하다만 아프간은 차라리 쿠데타 전 왕조를 다시 데려와서 민주적 입헌왕정에서부터 시작하는게 나았을 거 같아 미국의 그 ㅈㄹ맞은 점령지 안정화 역량이 그 밑바닥을 또다시 보여줘갖고 왕조로라도 국가 정통성을 내세웠으면 전쟁 양상도 꽤 달라졌을거 같음
저걸 가능하게 하는게 정치장교, 정훈장교, 군종장교임.
비슷하게 아동권이 생겨난 이유 > (프로이센은) 근대국가로 도약하고자 한다. 무엇으로? 무력으로 > 그러면 무엇이 필요하다? 양질의 장교와 병사들. > 근데 애들이 막노동 하느라고 교육수준도 신체 스펙도 반ㅂㅅ급이네? 안 돼 안 돼. 법제화 땅땅. 의무 교육 땅땅. 고등 교육 땅땅.
유럽에 비해 국가관이 확립되었던 동아시아와 다르게 유럽은 동아시아에 비하면 국가관 성립이 상당히 늦었음 이거 왜 이렇게 적었냐 ㅋㅋ 같은 말 반복한 거라서 제일 윗 줄 아예 없는 게 가독성에 좋음
노력해겠씀따
쓰고 수정하고 하다가 마지막에 퇴고 깜박하면 이런 경우 종종 있음
유럽에서 nation이라는 개념이 확립된 건 활자의 전파 덕분. 이게 언어공동체를 만들면서 나라라는 개념을 민중에게 심게 됨. 그 이전까지 피지배계급인 농노들은 어느 귀족 장원 아래 사는 거지 국가에 산다는 개념이 없었음.
베네딕트 앤더슨의 상상의 공동체가 유럽 민족주의의 성립을 잘 설명함
진짜 현대전을 가능하게 하는 건 행정력 아님? 러시아 징집병들이 뒤지는 줄 알면서도 전선에 가는게 국가관이 확립되서가 아니라, 확실하게 국가가 날 추적하고 어떤 식으로든 불이익을 줄 걸 알기 때문임. 당장 우리나라만 해도 전쟁 발발하자마자 모든 예비군 출입국 통제하고 미참석자 추적할텐데?
???: 너 애국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