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백두그란폰도이후로 100키로 이상의 그란폰도는 간만에 참가해봅니다.
출발지점인 충주 종합운동장은 3천대의 차량이 주차가능하고 큼지막한 화장실도 곳곳에 10군데나 있어서
대회출발전 화장실대란도 없고 주차난도없이 매우 쾌적했습니다.
출발전에 이 두가지만 잘되어있어도 아주만족 스럽지요.
대회공식복장인 산티니저지는 첨엔 비싼돈내고 뭔짓인가싶었는데
막상 대회때 달려보니 참가자라는게 눈에확띄니 소속감도있고 인원파악에도 도움이 믾이되었을거라 생각이 됩니다.
저지가 전부다 똑같다보니 악세사리에 포인트를줘서 개성넘치는분들이 종종 있었어요.
교통통제도 잘되어있고 위험구간 표지나 코너의 에어쿠션등 안전에도 많이 신경써주었고
노란저지차림의 패트롤 요원이나 4대로 구성된 긴급 수리차량덕에 기재트러블 대응도 잘되어있었습니다.
보급소는 총 3군데였는데 차가운물,얼음물,파워젤,바나나,약과,찹쌀도너츠,콩물,콜라가 준비되어있었고
공간도 넓적한데다 화장실도 잘되어있어서 쉬어가기에도 아주 좋았습니다.
이정도 운영이면 비싼참가비가 아깝지 않았고
내년에도 반드시참가해야할 대회가 될거같습니다.
저희 동호회에선 총 23명의 참가자가 있었습니다.
인원이 많아서 서너명씩 팩을 구성해서 달렸습니다.
대회장엔 7시에 도착했는데 일찍 오신분들이 많았습니다.
날씨는 흐리고 맑기를 반복했고 아침엔 춥지 않아 라이딩하기 아주 좋은 날씨였습니다.
대회공식복장인 산티니 저지의 위엄.
2400명가량의 참가자가 전부 동일한차림이다보니
지나가는 현지분들도 신기하게 보시더군요.
일부대회에서 문제가된 도둑참가자도 막고 인원통제하는데도 도움이 많이됬을거라 생각됩니다.
코스는 대체적으로 이런 모습입니다.
노면상태는 수안보~지릅재 업힐구간빼면 아주 좋은상태였습니다.
경치가 매우 좋은데 대회라는 상황상 보고즐길여유가 없었습니다.
나중에 따로 다시한번 돌아봐야겟어요.
1보급소의모습과 3보급소에서 나눠준찹쌀도너츠가 들어간 콩물입니다.
스파게티랑 무알콜맥주는 도착지점에서 먹었습니다.
찹쌀도너츠가들어간 콩물은 괴식이라는 평이있었지만 의외로 엄청맛있었습니다.
전 두그릇 먹고 갔어요 ㅋㅋ
완주메달이 제법 괜찮은 디자인입니다.
저는 추가금을 내고 각인도 했어요.
찹쌀도너츠 콩물은 원래 근본 음식이예요 대구가면 아직도 파는곳이 제법있음
어디서는 대만에서 아침식사용으로 많이먹는음식이라고도 하더라구요 여튼 맛있으면 뭐든 좋습니다 ㅋㅋ
중국 갔을 때 아침에 요우띠아오에 콩물 마셨던 기억이 새록새록ㅋㅋ
그나저나 푸레임이 이뿌네요^^
저는 부여그란폰도 곧 가는데 기대가 되네요...이렇게 대규모로달리면 먼가 신날거같아요
수고 많으셨어요. 사진 넘 멋지게 잘나왔네요! 보급이 파스타도 나오고 뭔가 꽤 잘나오는 느낌이네요 맛나 보입니다 ㅎㅎ
피니쉬후에 스파게티에 맥주를 나눠먹는게 산티니 대회의 전통이 있다고 하더군요 이번은 아무래도 운전해서 돌아가는분들이 대부분이다보니 무알콜맥주지만 생각보다 맥주맛이 나더군요
지릅재에서 절 지나치시길래 인사 드릴까 하다가.....쑥쓰러워서 그만 인사 못드렸어요 ㅎㅎㅎㅎㅎㅎㅎ
출발지나 도착지 아니면 보급소면 몰라도 코스중간에 아는척하기 힘들긴 하지요 ㅎㅎ 지릅재올라오는동안 멘탈 흔들리고있어서 아마 제대로 말도 못했을껍니다
어? 앞에분이랑 대화 하시면서 가시던데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서 저는 힘든데 저 분은 여유가 있으시구나 했습니다. ㅎㅎㅎㅎㅎ
아...친구랑 시간관리 어떻게 해서 갈지 상의하면서 올라갔었는데 혹시 그때 저희 뒤돌아서 보시던 분이셧나봐요 저희를 유심히 보시길래 뭔일인가 싶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