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걸 감안해도 당시에도 지금도 해리포터가 진짜
재밌게 쓰인 책 같음...
영국 작가들 로알드 달이나 하울의 움직이는 성 작가들처럼
사람 묘사하는데 우스꽝스럽거나 심술궂게 표현하는거
해리포터에서도 적잖게 보여 그런 묘사만으로도 재밌었고
ex: 스네이프가 심술궂게 웃자 씻누런 이가 드러났다
~~의 걸음걸이는 마치 거미가 기어가는것 같은 걸음걸이였다.
~의 모습은 꼴사나운 박쥐같았다.
1편은 넌 마법사야. 이 한마디로 시작된 마법같은 이야기들
가장 동화같은 분위기 속에셔도 뚜렷하게 다가오는 위협들
용기와 지혜로 혜처가는 것
개인적으로 2편이랑 3편 묘사가 굉장히 무서웠던거 같음
교내에 무차별 습격사건 일어났을때 해리가 듣던
이상하고 음산한 속삭임이라던가 디멘터 묘사
분량 늘어나기 시작한 4권도 용의 알중에 섞여있는
황금알 가져오는 트리위저드 시합이라던가 볼드모트 부활하기까지의 과정 다루던거도 이제 서서히 사춘기 접어들어가는 아이들
묘사도 6편까지 잘 다룬거 같음
5권은 실제로도 좀 울었엇음 인터넷으로 중요 인물이 죽을거라
해서 그게 누가될지 몰랐는데 시리우스 사망하고 해리가
유령으로라도, 시리우스가 남긴 거울로라도 만나보고 싶었는데
어느쪽도 만족스러운 대답 듣지 못하고 낙심하던거도
덤블도어 사무실에서 집기 다 때려부수면서 고래고래 화내던거도
덤블도어가 원한다면 날 때려도 된다고 했는데 나중가서 생각하면
진짜로 순순히 맞아줬을거 같음...
차분하게 기다려주고 이야기 다 들려준 다음에
교장실 나서는 해리 잠시 부르고 왜 너를 반장으로 임명하지
않았는지 궁금해 했겠지? 나는 네가 지금도 많은 무거운 것들을
짊어지고 있다고 생각해서 짐을 늘려주고 싶지 않았다고
눈물 흘렸다는 그런 묘사같은 것들이 잊혀지지 않음
6편의 시작에서 덤블도어가 걱정말거라. 내가 네 곁에 있잖니.
이게 6편 말미에서 나는 걱정하지 않는다. 네가 내 곁에 있잖니.
하는 대사로 수미상관 이룬것도
그리고 완결인 7권도 지금까지 알고있던 자상한 현자로서의
덤블도어의 다른 이면에 놀라기도 하고 아니 이게 여기서?
오래전에 언급된 떡밥들 회수된 거에 이야기 끝맺는 부분까지
재미없던 적이 없었음... 진짜...명작이었다.
이런 명작을 쓰신 조앤 k 롤링이 이제 계시지 않는다는게 안타까울
따름..
난 갈수록 애들이 마법을 안쓰는데? 싶다가 영화 나와서 보고 그게 좀 해소된듯
죽음의 성물에선 다리에 폭탄설치도 하지않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