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을 막기 위해 먼저 박아둠.
욱일기 = 일본 제국의 전범행위, 식민지배의 상징이자 하켄크로이츠와 동급의 전범기, 구 일본 제국 육, 해군 군기
해상자위대기 = 아무리 봐도 구 일본 제국 해군기
명절이 되어서 가족 친지들이 다 모였어.
근데 그 친척 중 하나가 일.베 하는 태극기부대야.
하지만 그런거 잘 모르는 어르신들이나 알아도 '그래도 친척끼리 잘 지내야지' 하는 다른 친척들이랑은 나름 잘 지내는 사람이야.
물론 그 실체를 잘 아는 다른 몇몇 친척들은 나랑 같이 싫어해.
이제 다같이 모였으니 서로 맞절하고 덕담 한마디씩 하자고 말이 나왔어
물론 나는 그 일.베 태극기부대 할배한테 덕담은 커녕 친척이라는것조차 싫어. 근데 그렇다고 그자리에서 "저는 일.베하는 태극기부대원한테는 맞절도, 덕담도 못하겠고 같은 자리에 앉아있는것조차 싫습니다." 라고 하면 어떻게 될까?
보통은 맘속으로는 죽어도 하기 싫어도 괜찮은 척 대충 맞절해주고 빈말로 덕담 몇마디 해준다음 속으로 욕하겠지? 이게 해군의 마음이야. 실제로 자위대 함정에 나부끼는 욱일기 '직접' 보면서 내가 느꼈던 감정이고.
물론 친척집 가기 전에 부모님한테 말할수도 있지 "나 그 일베틀딱이랑 같이 있기 싫어요" 근데 부모님도 별 수가 있나 일가친척 다 모이는데 연 끊을 생각으로 "그래 가지마" 할수도 없고
그런데 그 와중에 부모님이 "너 태극기부대에 대해 오해하고 있구나, 그분들이 얼마나 훌륭한 분들인데" 이렇게 나오면 아찔하겠지? 이게 지금 상황이야.
해군이 황군의 후예라고? 해군은 충무공 이순신을 정신적 지주로 삼고 창설자부터 독립운동가와 상선사관들이 모여서 세웠고 양성과정에서 이를 교육하며 주력함과 잠수함에 독립운동가들의 이름을 붙이는걸 자랑으로 여기며 홍범도함 개명하라는 국방부 압력에도 ㅗ 날리며 저항했어.
화가 나는 부분이 뭔지, 뭘 욕하고 싶은건지 알겠는데 제대로 알고 욕할 부분을 욕하자 해군한테 욕 박아봐야 변하는것도 없고 나아질것도 없어
어제자 뉴스보면 윗대가리들 전부 반역자바이러스에 감염됐나 싶더라
육사에서 홍범도 흉상 치우고 홍범도함 개명해야 한다고 했을때부터 난 믿기지가 않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