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방] 버튜버) 난 자꾸 사나 때가 생각나네

[밀착포용]

처음에 뭐하는 앤가 구경 가서 유니콘 그리는거 보고 아 얘는 안 봐도 되겠구나 싶다가

의외로 게임 방송 많이 하고, 게임도 한 번 시작하면 끝까지 간다던가 수집 요소 있으면 악착같이 컴플릿 한다던가 하는 게이머 근성도 있어서 점점 더 많이, 재밌게 보게 됐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졸업 공지 뜨고, 그거 보고 당황해서 정신이 없었는데 의외로 졸업 까지 남은 일수도 꽤 됐고 그 기간을 몸 아파서 졸업한다는 애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콜라보로 꽉꽉 채워서 그 방송들을 보면서 조금씩 졸업을 받아들여 가다가

마지막 날 라이브는 구성도 잘 돼있고 해서 나도 모르게 평소처럼 응원하면서 즐겁게 보다가 

갑자기 사나가 타고 있던 카트만 혼자 점점 앞으로, 위로 움직이더니 하늘에 떠올라서 펑 하고 산화하는데 그제서야 정신 차리고 내 표정이 딱 저 벨즈 표정이었음.. ㅋㅋㅋㅋ 그 뒤로 나왔던 빵개 영상은 뭐 말할 것도 없고.

오늘도 6년 간의 여정을 마치는 마지막 대단원이라는 의미에서 당연히 함께 보면서 응원해주는게 맞겠지만 

사나 때 겪었던 감정의 혼란이나 그런 것들이 자꾸 생각나니까 그게 겁나서 못 볼 것 같다.. 오늘 방송 보는 유게이들은 내 몫까지 응원 부탁함

[파란티셔츠]

마지막에 빵개가......ㅠㅠ

[교료꾸나브레스다]

내가 입문했을 땐 이미 방송이 많이 없었는데도 처음 겪는 졸업이라 기억에 많이 남아
며칠간 저 라이브 인터넷 탭을 못 껐었는데

[CMFprecipition]

그놈의 허리가...

[시시로 보탄]

그래도 보는거 추천한다....

[Rasie]

사나나라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