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메의 문단속의 주인공 이와토 스즈메.
뭔 슈퍼솔저 수준의 신체능력과
갑분가출+갑분여행+갑분희생+갑분화냄 등 몇 차례의 급발진으로 관객들에게 ? 를 띄우게 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근데 사실 이건 어떻게 참작해 줄 만은 한 게,
얘 건강한 정신상태를 가진 애가 아님.
이상할 정도로 위험한 일에 잘 뛰어들거나
늦게 돌아와도 된다거나 관심 좀 덜했으면 한다며 이모와 은근 거리를 유지하려는 모습에
소타 할아버지와의 대화에서 사람이 죽고 사는 건 운이라고 생각했다는 등
얘, 커다란 재난에서 가족을 잃고 삶에 대한 의지를 잃은 채 허무감에 빠진 사람임.
고모하고 거리를 두는 것도, 애초에 삶에 미련이 없고 가족을 잃은 상처도 봉합되지 않았는데 제대로 소통이 될 리가 없음.
그런 아이가 소중한 사람을 만나, 삶과 주위 사람에 대한 의지를 되찾고
가족을 잃은 상처를 받아들이고 성장하는 게 영화의 내용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더 잘 됨. 이건 타마키 이모도 마찬가지.
뭐 영화 전개가 너무 빠르고 신카이 마코토 트레이드마크인 독백도 다 없어져서 알아듣기가 좀 힘들긴 한데, 어쨌든 이런 시선으로 보면 이해는 된다는 이야기.
그리고 이모의 중매를 도움
,,,아, 에미야 시로 그 타입?
그럴바엔 자기가 희생하겠단 소리를 너무 거리낌없이 하는데 ... 자긴 예전에 이미 죽은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하는데서 나오는 태도였고 점점 목적지에 가까워질수록 그 상처가 납득이 가서 경악스럽던
너무 소년만화스러워서 이질감이 컸는데 스케치북 날짜 보고선 숨이 턱 막힘
사랑에 빠진 여고생은 강하다
도호쿠 지진 때문에 저래된 거니까 트라우마 맞지..
이게 바로 에미야 시로 TS버전이구나 개꼴린다
사랑에 빠진 여고생은 강하다
2전차력쯤 되는건가
그럴바엔 자기가 희생하겠단 소리를 너무 거리낌없이 하는데 ... 자긴 예전에 이미 죽은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하는데서 나오는 태도였고 점점 목적지에 가까워질수록 그 상처가 납득이 가서 경악스럽던
그리고 이모의 중매를 도움
기특한 조카인걸
어떤놈이 생각해낸거냨ㅋㅋㅋㅋㅋ
작가누구
,,,아, 에미야 시로 그 타입?
이걸 몰랐네 그냥 지진에 대한 감성이 다른건가 하고 대충 넘겼는데 트라우마 맞네
슈퍼메시브네네치
도호쿠 지진 때문에 저래된 거니까 트라우마 맞지..
일본인들이 볼 때 첫 지진경고음때 트라우마 왔다고 하니까
너무 소년만화스러워서 이질감이 컸는데 스케치북 날짜 보고선 숨이 턱 막힘
처음봤을때 가고시마에서 봤는데 시간살짝 늦어서 초반에 스즈메어릴적에 헤매는모습을 스킵하고 못봄 사전정보도 없이 본거라 토호쿠지진이랑 관련을 전혀 생각안하고 그냥 보다가 그 스케치북 날자보고 진짜 식겁해서 어후…
흠 한번더 보고싶어지네
난 그냥 집착대상의 이동으로 보여서 영 찜찜했음
감상법이 잘못되신듯 ㅋ
이게 바로 에미야 시로 TS버전이구나 개꼴린다
듣고보니 비슷한 지점들이 있어...!
둘다 재앙에서 살아남은 생존자의 부채감이 트라우마로 표현되고 있지
그럼 고양이신도 이모한테 빙의한것도 도와주려한건가??
속으로 곪고 있었던걸 터트려 준거
도와주려던건 맞고 다이진이 일반적으로 양, 사다이진은 음으로 음과 양의 조화를 상징 다이진이 졸졸 따라다녀줘서 스즈메 여행이 이상하리만큼 좋은 사람들만 만난거고 그 양기로 다이진도 점점 건강해진건데 스즈메가 나쁜소리 하자마자 쪼그라들어서 힘 잃은거고 사다이진은 반대로 이모랑 투닥투닥할때 그 음기로 힘을 받아서 쑥 성장하긴 했지만 얘도 미미르 잡으려고 한거지 악의가 있던건 아님.. 그리고 작중에 여러번 나오지만 서로 좋은 소리만 하고 사는게 결코 가족이 아님 싸우고 화해하고 그러면서 봉합되고 하면서 진짜 가족이 되는건데 스즈메 뿐 아니라 이모도 속은 숨기고 서로 겉돌기만 하는 소리만 해왔어서 사다이진이 속마음 털어놓게 싸우게 만든거임
아 다이진덕에 좋은 사람들만 만났던거였구나 ㄱㅅㄱㅅ
이런 전개 방법 잘 쓰는거 같음 당사자나 시청자는 판타지로 인지 하지만 외부인이 보거나 전체적인 흐름으로 보면 일탈로 보이는거 스즈메로 예시를 들면 당사자나 시청자 입장에서야 소타가 의자로 변했고, 다이진 쫓아가야되고 여기저기서 일어나는 지진 막아야되고 이런거지만 외부사람이나 전체적인 흐름으로 보면 결국 소녀가 가출해서 대지진 일어나서 온가족이 죽은 고향 찾아 떠난거라 그래서 당사자도 그 판타지적인 사유들을 주변인과 공유 안함 (의도적인거겠지만) 막말로 그냥 당사자들의 망상, 정신병이라고 여겨도 될 정도임 물론 감독이 사회적인 이슈나 개인의 치료 과정을 판타지를 통해 비유한거긴 하겠지만.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스즈메 다 이런 전개법을 쓰는거 같음.
ㄹㅇㄹㅇ 굿잼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