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처음 입문한 소설은 아직도 기억남처음 입문한 소설은 아직도 기억남
싸울아비 룬 <- 이게 입문 소설이였거든
친구가 소설 좋아하는 애였는데 추천받아서 읽었고 재밌게 봤었음
저거 다음이 사이케델리아였고 이후는 스스로 찾아봤는데
레기오스 카르세아린 같은 거 보다가 찾아버린 게 데로드 앤 데블랑이었고
저때 씨1발 존나 씨게 데여서 멘탈 나갈 뻔 했었다
근데 저거 보고 나니까 뭘 봐도 어느 전개를 봐도 그럭저럭 봐질만 해진 건 다행이었던듯
왜 옛날 소설만 찾아봤는지 생각해보니 근처 책방 아재가 오래된 판타지 소설 매니아여서 그랬던 거 같다
그래서 비뢰도나 묵향도 봤었고 샤이닝로드도 읽었었음 ㅋㅋㅋㅋㅋㅋ
데로드 앤 데블랑이랑 샤이닝로드 꺼내들 때 아저씨 표정을 잊을 수가 없다
카르세아린을 읽고 버텼다고?
그당시는 극한의 입문 상태라 뭘 봐도 재밌었음 잠룡전설도 개꿀잼으로 봤던 시기
잠룡전설은 가벼워서 지금봐도 제법 재밌엉 저 때 더 로그 안 본게 다행이네
응? 카르세아린 재밌지 않았나? 나는 판타지 소설 그거랑 엘퀴네스로 입문했는데
로그도 봤어 근데 데로드 앤 데블랑 이후로 본거라 그냥 재밌게 봄
엔딩이 매워서... 그래도 그 작가 이후 작품인 이계진입 리로리드도 재밌게 봤지만..
난 더 로그 못 버티고 초반에 때려치움..
그때 한창 어두운 거 좋아했어서 다 본듯 지금은 나도 못볼 거 같다 ㅋㅋㅋ
아 엔딩이 좀 그렇긴 했지 그래도 2부쯤 되는 더크리처에서는 행복해지더라
사울아비룬 오랜만에 들어보네 데로드 앤 데블랑은 감수성 좀 풍부할 때 보면 멘탈 나갈만하지
나를 죽이지 못하는 충격적 전개는 나를 강하게 할 뿐이었다...
빡세게 키우셨네
ㄹㅇㅋㅋ 저거 말고도 로그라던가 여러가지 많이 봤었던듯
소드엠페러도 그 시절 판타지 소설인데
소드엠페러도 봄 ㅋㅋ 재밌게 봤던 걸로 기억
추억...
그래서 예전 소설 이야기해도 요즘 웹소 이야기해도 어느정도 아는 사람이 돼버림
드래곤 레이디를 안 본 게 다행이군
이건 내가 skt였나 그 작가 소설 별로 안좋아 했어서 안본듯
SKT는 개그코드가 안 맞으면 별로인 소설이긴 하지. 난 재밌게 봤지마는. 드래곤 레이디는 읽다가 내상이 좀 올 순 있는데 소설 자체는 잘 썼으니까 나중에 시간 남고 읽을 소설 없으면 한번 읽어봐
ㅇㅎ 뭐 보다보면 봤는지 안봤는지 알겠다만 일단 ㄳㄳ
싸울아비룬 개 오랜만에 듣네 ㅋㅋㅋㅋㅋㅋ 초중반 정도까지는 재밌었는데 어느순간 갑자기 다중인격 설정인가? 넣더니 확 노잼됨 엔딩이 아마 자기 여러 인격 분리시켜서 각각 npc히로인 한테 뿌리고 자기는 현실 여친 만나던가?
ㅇㅇㅋ 나는 저 모든 걸 처음 겪어서 재밌게 봤었지 심지어 주변에 커뮤니티 이런 것도 잘 몰라서 걍 닥치는 데로 봄
데로드앤데블랑은 그래도 나름 괜찮은 이야기였다고 생각하는데 카르세아린은 대체 이해할 수가 없었음 이렇게 대놓고 주인공 엿먹이는 작품일 처음입나
뭐 00년대에서 10년대까지 주인공 데굴데굴 굴리던 소설이 너무 많았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