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쇼크 시리즈 " 에 등장하는 인물인 " 앤드루 라이언 " 의 사상을 짧게 요약하자면 ,
도덕이고 법이고 종교고 세금이고 간에 모조리 집어던진
극단적인 수준의 자유로움이야말로 지상낙원을 만들 수 있다는 말과 다를 바 없다
그리고 그러한 " 구속 " 을 벗어던진 채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그의 시각에서 볼 때는 가장 이상적인 사람이며
이와 반대되는 사람은 매우 경멸하여 " 기생충 " 이라고 불렀다
( 인게임 도중에 기생충 운운하는 녹음을 들을 수 있는데 ,
그게 그가 이런 사람들을 경멸하여 부르는 말이다 )
문제는 , 어느 사회가 되었던지 간에 이런 저런 일로 인하여 피해를 입거나
제대로 일을 할 수 없는 처지에 놓여서 낙오되는 사람이 생길 수 있고
정신적 , 육체적으로 문제가 생기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며 ,
이러한 사람들을 다시 재충전하고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바로 그가 그렇게 경멸하고 혐오하는 도덕과 법과 종교와 세금이라는 점에 있다
거기다가 법과 세금은 복지를 비롯하여 최소한의 사회 안전망으로 연결되는데 ,
라이언은 그저 본인이 필요없었다고 생각해서
사실상 ' 내가 필요없었으니 다른 사람한테도 필요없다 ' 는 논리로 이걸 부정했다
그리고 그렇게 부정함과 동시에 한다는 소리가
' 직업 하나로 먹고 살기 힘들면 하나를 더 뛰면 되고 , 그걸로도 힘들면 더 뛰면 되고
잠자는 시간마저도 일하는데 쓰면서 벌이를 늘리면 되는 거 아니야 ?
왜 이걸 못하지 ? 이 역겨운 기생충들아 ? ' 하는 식의 소리였다
거기다가 사회를 구속하는 무언가를 그렇게 싫어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도시가 자신의 뜻에 벗어나지 못하도록 구속하거나
자유의지를 부르짖으면서도 자유의지를 억압 , 무시하는 행동아니 태도를 보여주는지라
여기서부터 이미 그가 낙원으로 생각한 도시 " 랩처 " 는
파멸이 예정된 도시였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
내가 내 의지로 누굴 돕겠다는것도 하지말라고 ㅈㄹ하는거면 걍 약육강식외치는 중2병형 빌런인가
폰테인 : 멸망을 가속해볼까 합니다
내가 내 의지로 누굴 돕겠다는것도 하지말라고 ㅈㄹ하는거면 걍 약육강식외치는 중2병형 빌런인가
심해의 스탈린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