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최후반부까지 생각하기를
주인공 제임스는 이미 죽어서 지옥으로 왔거나
여기가 림보-혹은 아이덴티티 영화처럼 내면 세계로 생각함.
주인공(제임스)-뚱땡이(에디)-삼각두 이렇게 3명은 같은 인물이고
아내(메리)-마리아-어린애(로라)가 같은 인물이라고 생각했었음.
로라(어린애)가 아내의 어린 시절,
마리아가 아내가 주인공 만나기 전 시점
메리가 아내를 만난 후.
주인공은 아내가 죽은 지 3년 된 시점의 모습
그리고 뚱뚱해진 에디의 모습이 아내가 죽고 나서 한 참 후의 모습
삼각두는 그보다 한참 후???
그리고 안젤라는 주인공과 아내의 딸임.
그리고 한참 지난 성인이 된 시점.
서로 각자 얽힌 상태에서
일종의 혼돈의 도가니.
게임 시작 시점부터 각자 사일런트 힐이라는 세상을
돌아다닌 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는 그냥 지옥.
목표가 있어서 마을을 헤매지만
중간에 죽으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기억이 리셋되고 수없이 반복.
각 인물은 한 명만 있는 게 아님.
예를 들어서 주인공이 봤던 처음의 에디랑 두번째로 본 에디랑
마지막에 죽인 에디가 다 다름.
각자 수많은 회차를 돌면서 기억이 얽혀서 부정확해지고
까칠해진 거임.
내가 이렇게 생각했던 이유는
1. 주인공처럼 보이는 시체들이 가끔 보여서
2. 주인공이나 다른 인물이 굳이 이 사일런트 힐이라는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괴물들을 보고 도망치지 않음. 왜냐? 수없이 하면서 익숙하기 때문.
3. 공교롭게도 얘들 머리색이 비슷함. 주인공-에디가 똑같이 금발이고
(내가 볼때는) 뭔가 비슷하게 생겼음.
그리고 난 표지 속 아내 메리가 금발로 보여서 계속 금발인지 앎.
4. 안젤라가 후반부 괴물을 발로 차면서 뚱땡이 아빠 이야기를 하는데
에디-주인공 생각나면서 얘가 딸로 느껴짐.
만약 주인공이랑 아무 사이도 아닌데 왜 여기에 출연했는가?
그리고 엄마를 찾으러 왔다고 함.
5. 마리아가 계속 죽어도 부활하고 다시 나타남.
6.그리고 스포를 피할라고 노력했지만, 삼각두가 주인공이랑 동일인물이란 걸 들음.
그래서 엔딩 볼 때까지
이렇게 생각하고 엔딩을 봤는데
스토리가 이해가 안가서 나무위키를 찾아봤는데
다 틀림 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근데 플레이 11시간동안
내 머리 속이 받아들여진 스토리가 있어서
그냥 내가 생각한 대로 기억하려고.
솔직히 위키에서 찾아본 내용보다는 내가 생각한 게 더 말이 될 것 같음.
아니 그러면 마리아랑 안젤라랑 에디는 공교롭게도 다 같이 그 때
사일런트 힐로 온거야? 왜????
난 주인공이랑 생판 남인데 왜 여기에 있을 수가 없다고 생각했거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