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아픈데 왜 병원을 안 가는 거지

[UniqueAttacker]

치질 수술 후기 적어두니 종종 사람들이 경험자에게 상담하러 오거나 격려를 받고 가는데, 

두 달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불편한 게 정상인가요 라고 묻는 거 보고 "개월이 넘었는데 그걸 왜 버티고 있어!?"라는 답글 달려다가 참았음. 

치질은 개원의한테서 수술받는 게 흔해서 의료대란 때문에 검사 못 받는 거 아닐 텐데 

[발톱의 드루이드]

건강상태에 대한 양자역학적 공포
확인하기 전까지 나는 환자가 아닌거야! 하지만! 병원에 가면! 나는 환자가 되고말아!
진짜로 이런공포심이 크게 작동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더라

[ALTF4]

정확한 상태를 모르지만 지금까지 괜찮았으니 괜찮을거야 조아쓰!

[京極堂]

견딜만하니.안가겠지

[환유희]

병원은 죽어서 부활하러 가는줄 안다는게 완전 농담이 아니여.

아니면 본인의 경험에 따른 의학적 지식이 평생 진짜 공부한 의사보다 뛰어나다 생각해서 내가 판단한 결과 이건 병원에 갈 상황이 아니야 의사가 뭘 알아! 하는 사람들도 엄청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