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아는 직업마다 자기 출신 지역에 전용 스크립트가 존재함.
특히 애니츠(여) 같은 경우는 공식 주인공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대우가 확실한데
NPC들 상호 작용은 물론이고, 수집품, 숨겨진 이야기에도 박아 놓을 정도.
그런데 유독 슬레이어는 고향인 슈샤이어에서 아무런 언급이 없음.
슬레이어가 평범한 출신도 아니고 슈샤이어 왕녀라는 점에서 더더욱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
이에 나는 스포를 각오하고 구글과 나무위키 자료를 뒤지며 여러 가설을 찾아봤다.
1. 그냥 귀찮아서 안 만들었다.
가장 가능성 있는 이야기.
점핑과 스킵이 난무하는 초반 구간이라 굳이 만들 필요도 없고
여기 들인 노력을 다른 곳에 쏟아붓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게 아니냐는 주장.
게임 OST에도 스포를 담을 정도로 설정과 스토리에 진심인 금강선이 그럴 리 없다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슬레이어는 금강선 퇴임 이후에 만들어진 직업이라 더더욱 가능성 있는 이야기.
2. 슈샤이어는 연합 왕국?
영국이 잉글랜드, 스콜드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의 연합 왕국인 것처럼
슈샤이어도 여러 왕이 다스리는 대륙이고 슬레이어 왕가는 본편과 떨어진, 슈샤이어 외각 출신이라는 주장.
커마 프리셋이 로웬 대륙의 인물들과 흡사해서 라카이서스 협만 근처가 아닐까 추측 중.
하지만 슈샤이어 설정 중에 이런 얘기는 찾을 수 없었고
NPC들 대사나 지도만 보면 루테란처럼 하나의 국가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아 위의 가설보다 설득력이 떨어짐.
3. 과거에서 왔다는 주장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이야기.
슈샤이어 NPC들이 왕녀를 아무도 알아보지 못한다는 점.
최근에 몰락 한 것치고는 왕가의 몰락에 아무도 언급조차 하지 않는다는 점.
로웬에서 만난 사기꾼이 슬레이어 호위 기사였던 아리우스를 엉뚱하게 알고 있다는 점.
슬레이어가 처음 차고 있던 장비의 이름.
이런 근거로 본편의 슈샤이어 왕가는 이미 오래전에 몰락했고, 현재 슬레이어는 과거에서 온 게 아니냐는 얘기가 있음.
여담이지만 로아에서 시간과 관련해서 빠질 수 없는 종족이 있는데 바로 할족.
할족은 불의 신 안타레스가 만든 종족으로 뛰어난 전투 종족이자 불의 권능을 이용하여 시간과 관련된 능력을 사용하던 것으로 묘사됨.
재밌게도 슬레이어가 상징하는 속성도 불.
아덴 수급용 트라이포드가 화속성이거나 불의거인 형상의 각성기, 최근 초각성 스킬 등
슬레이어는 유독 불을 강조함.
물론 슬레이어가 할족일리는 없고, 슈샤이어 왕가가 할족이 남긴 유산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찾아봤지만...
애초부터 트리시온으로 부른 것은 베아트리스라 시간여행이랑 상관없는 우연인 듯.
데런, 실린 전용 스크립트도 나중에는 안내는거 보면 1이 유력하긴 함
1에서 금강선 퇴임 이후는 아니고 전체적인 틀은 이미 21년도 로아온에서 여 버서커 소개하면서 틀은 잡아놨다고 생각함 다만 아직 슈샤, 로웬쪽의 스토리의 큰 줄기 중 하나인 스타르가드 + 화마군단 + 안타레스가 다 풀리지 않았으니 슬레에 대한 정보가 절대적으로 적을수밖에 없음 난 개인적으로 슈샤보단 로웬에 있던 왕국의 출신이 아닌가 싶음 각성기 이름이 출시전에 유출된 각성기 이름이 라그나 브레이크가 아닌 라그나로크 이였던 것도 있고 슈샤이어 지역의 복장보단 로웬의 북유럽 스타일의 복장이 스토리 영상에도 많고 로웬, 슈사, 스타르가드는 기에나, 시리우스 2명의 신이 화마군단을 막고있는터라 시즌3 부터는 아마 신들이 본격적으로 계속 등장할건데 이때 신, 스타르가드, 화마군단의 이야기가 풀리면서 떡밥들도 더 풀릴거임
1번이 제일 유력함 +담당자 퇴사크리
1이 유력하긴해도 그래도 로망을 안다면 2번이나 3번이라 생각하는게 더 편하긴함요 근데 난 좀 다르게 생각했던게 슈샤이어가 왕가가 의미없을정도로 막장인데다가 슬레이어 스토리에서도 왕이 점점 미쳐서 정신나갔었던지라 슈샤이어사람들한테 왕가는 언급하기도 싫은 볼드모트같은 느낌 아닐까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