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편의점에서 일하는 처자가 어느날부터 이뻐보였는데
그 편의점 저녁근무하시는 이모님이 갑자기 등 떠밀어서 얼떨결에 고백함
그리고 첫 데이트 하고 반년정도 만나다가 본가가 회사랑 너무 멀어져서 독립함
그 때 어차피 회사 근처가 처가이기도 하고 처가 뒷쪽으로 자취방 잡아서 반 동거 시작
두어달 잠만 따로자고 거의 반동거 생활 하다가 장인어른 장모님한테 허락받고 정식으로 같이 살기 시작
그렇게 3년 같이 살고 올해 결혼식 올렸음
결혼식 입장음악이랑 퇴장음악으로 유게이인거 인증
그리고 지금 와이프 임신 13주차임
(사진은 11주차 사진)
그 때 이모님이 등떠밀어주신것도
사실 그 이모님이 그동안 와이프한테도 내 이야기를 넌지시 계속 흘리셨었고
와이프도 그 이야기 듣고 계속 생각이 났다고 함
암튼 하루 종일 집에서 게임하거나 자전거만 타러 돌아다니던 유게이가
어머니한테 진짜 남자 좋아하는거 아니냐는 소리까지 듣다가
애아빠가 되었습니다.
전 아직도 게이 소리 듣습니다 이럴거면 진짜 게이나 할까 고민중임
게임하다가 음성챗으로 모든 파티원들이 들었었다고...
잘했다!
ㄱㅅㄱㅅ
늦었지만 애아빠 추카추카
감사합니다용
그 이모님 용하신데 소개좀 해주세여
주변에 같이 일하는 이모님들한테 잘보여두면 됩니당
축하해 행복하겠당 ㅎㅎ
감사감사염
애아빠는 강추야
애국 인증이지요
입장은 젤다인데 아래는 뭐지 익숙한 선율인데 기억이 안나
버터플라이 피아노버젼 사실 결혼식 음악 내맘대로 하겠다고 엄청 졸랐었음ㅋㅋㅋ
ㅇㅎ 좋은 인연 만난 것 정말 축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