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윗집에 개를 키우는 사람이 이사옴

[쿠치나시 유메]

그리고 그 직후부터 원룸 건물 1층 주차장에 개똥들이 보이기 시작했음.

문제는 하필 오늘은 건물 입구에서 나가서 딱 한 걸음 걸으면 밟을 위치에 개똥이 있었고

친구랑 톡하면서 내려가던 나는 그걸 제대로 밟았다는거...

비오는 중이라 근처 하수구로 흘러가는 물에 신발 최대한 깨끗이 빨고

안밟은 쪽 깽깽이발로 올라가서 다른 신발 신고 나왔는데 기분 진짜 개똥같네.

물증은 없지만 정황은 너무 명확하고 CCTV도 있는걸로 알고 있어서

내일 아침에 주인집에 전화해서 확인 한번 해달라고 할 생각임.

물론 야생화된 유기견이나 길고양이들이 그랬을 수도 있는데 시기가 너무 공교롭게 겹치네.

만약에 진짜 그 사람이 자기 키우는 개똥 안치운거면 항의도 항의고 신발 세탁비도 청구해야지.

요새 진짜 아무것도 되는 일이 없는데 별별 일 다 겪는다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