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급되는 모든 작품의 스포일러 주의
는 제임스 카메론.
극단적으로 타이타닉 빼고 모든 작품 소재에 핵 혹은 핵이 연상되는 설정이 들어갔다.
[터미네이터 시리즈]
- 폭주한 AI가 세상을 핵으로 멸망시킴
[에일리언2]
- 개척행성이 에일리언에게 점거되어 가망이 없다 싶으니까 해병대의 선택은 궤도 핵투하
(다만 이후 전개를 보면 알다시피 실패했다, 대신 원자로 과부하로 결국 핵파워 찜질은 성공)
[어비스]
- 미-소갈등상황의 미군 장교가 심해의 외계인을 적대세력으로 간주하고
핵폭탄을 가동시켜서 주인공이 멈춰야했음
[트루 라이즈]
- 사악한(?) 이슬람교도 테러리스트들이 미국 영토에서 핵을 터뜨림
타이타닉조차도 기술을 과신해선 안된다, 중요한건 다루는 사람이다 라는 주제를 생각했을때
제임스 카메론이 생각하는 핵에 대한 경계 사상에서 나름 연장되는 느낌임.
[아바타]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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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보다 한술 더 뜬 반물질 쌍소멸 반응 에너지로 대규모 초토화 씬 연출
그리고 감독이 정말로 하게 된다면 나오게 될 히로시마 전기 영화도 핵투하 역사 이야기고.....
그야말로 핵에 미친 감독이라 불러도 될정도다.
감독의 이야기로는 어렷을적에 쿠바 미사일 위기가 야기한 사회 분위기를 직접 겪으면서
저런게 터지는순간 인류는 바로 가는거구나 하는 공포에 떨었던것이 영향을 줬다고 하는듯하다.
슈워제네거와의 대담에서 "인류는 기술을 꼭 악용할 방법을 찾는다" 며
그저 에너지로 사회에 기여할줄 알았겠지만 결국 사람들이 만든건 폭탄이었다
라면서 인류의 기술 사용에 대한 조소와 경계를 계속해서 보낸다.
그 "기술의 악용"이라는 점에서 대놓고 폭탄의 설계를 한것도 아니고
그저 추진 엔진일뿐인데 학살병기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준 아바타2는
그야말로 카메론의 가치관의 완벽한 함축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