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범죄자 심판하는 선인이고 싶은 악인(?)인것처럼 뭔가 사람들 생각하는 기준 자체가 좀 신기해보임
노트 갖자마자 죽을죄 지은 정도도 아니고 진짜 저정도 되는 애들을 죽여볼까 하고 맘먹은놈이고
2부되서 미카미가 사회에 기여할 생각 없는 잉여인간들도 심판한다고 했을 때
범죄자 완전 조진 후 다음페이즈로 넘어가서 해야할걸 벌써 하냐고 시기가 너무 빠르다고 했지
그거 자체를 뭐라하진 않았고
1권 시작부터 나온 저 발상이 라이토의 근간임
그리고 진짜 사명감이나 신념이니 그런걸로 행동했으면 지가 '신세계의 신'이 된다고 류크한테 대놓고 나대지도 않고
ㄹㅇ 묵묵히 범죄자만 잡았겠지
근데 안그럼 애초에 시작부터 안그랬다고 생각함
린드L테일러 죽인거부터
fbi 죽인거부터
이런 운운할 레벨이 아님
히구치처럼 돈욕심에 경쟁상대 죽인게 아니라
걍 사리사욕의 범위가 명예욕에 가까운, 그 명예의 방향이 별난사람이지
지 욕심에 맞춰 노트 쓴 놈이 맞다고 봄
그런의미에서 라이토가 이기는 세상도 재밌었을거 같은데
솔직히 라이토도 사람이고 그 사람한명이 세상을 좌지우지 한다는점이 문제긴한데
작품 내 진행상황 기준에서 심판하는 척도는 ㅈㄴ맘에들었었음
(나중에 범죄자가 아닌, 사회에 기여안하는 인간까지 죽인다하면 그건 문제라고 생각함)
고2병 심하게 온시기였나벼
애초에 최초의 노트 살인도 살인까지 갈만한 일은 아닌 별것아닌일 보고 저지른것이니까
자기합리화 할려고 범죄자 심판이니 뭐니 한거지
여동생도 애비도 죽으라고 몰던놈임ㅋㅋㅋㅋ
뭐... 저 나이엔 저런 생각 좀 해도 이상한 게 아니니까. 처음엔 좀 중2병 감성으로, 진짜 사람 죽이는 노트란 실감이 없이 사용해봤다가 진짜 사람 죽고 나서 자기합리화에 들어가버렸다고 보는 게 맞을 듯.
요즘 생각해보면 그냥 머리좋고 능력좋은 애 그자체임 자기가 생각하던거랑 현실의 괴리로 자기 합리화한거고 거기서 끝났으면 좋았을건데 운이 나쁘게 너무 능력도 뛰어났던거지
저 때는 데스 노트 능력 별로 안 믿을 때라서 별 생각 없었을걸? 시부타쿠를 죽여버리고 나서 합리화하는 과정에서 맛이 간거지 기억 잃었을 때 보면 기본적으로 선량한 인간은 맞을거임
노트란 존재를 모를때의 라이토는 기본적으로 선인인게 맞긴한데 노트를 주워서 쓴 시점으로 생각해야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