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커만시아
대충 우리 몸에도 자연적으로 1~2%정도는 살고있는 미생물이라고 하는데
얘가 당뇨병 치료제로 쓰이는 GLP-1 비슷한 물질을 뿜뿜한다고 알려져서 요즘엔 프로바이오틱스계의 새로운 무안단물로 떠오름
아커만시아는 우리 몸 속에서 장 점막을 먹으면서 사는데
장 점막이야 워낙 재생이 잘되기도 하고 점막 먹으면서 뿜뿜하는 물질들이 훨씬 이득을 많이 줘서 혈당도 조절해주고 장 염증도 치료해준다고 하는 모양
근데 동물실험 결과에 의하면 얘가 장 점막을 먹는 성질 때문에 장에 염증이 심한 상태에서
아커만시아를 보충해주면 오히려 장 염증이 심해졌다고 함
잘 몰라서 그러는데, '장 점막 먹으면서 뿜뿜하는 물질들이 훨씬 이득을 많이 줘서' 라면 그냥 그 물질들을 추출해서 팔면 되지 않나?
ㅇㅇ 그래서 실제로 저온멸균해서 파는 제품도 있음
쟤가 그 물질 만드는 비법을 안 알려줌;;
좀 과장된거 같은데 glp-1은 주사로 맞는 이유가 있을텐데 미생물이 생성한다 해도 결국 장에서 흡수율이 잘 나올지도 미지수고 극 혐기성이면 장에서 자가배양이 힘들다는 소리 아님?
일단 장 점막에서 살기 때문에 혐기성 조건이 된다는 모양임 그리고 GLP자체는 3kDa밖에 안되는 저분자이기도 해. 문제는 위장관 거치면서 소화가 되는데 장에서 직접 생성되는거면 이런 작용은 무시되니까 그리고 일단 임상시험 활발하긴 한데 결국 상업적 판매를 위한 거품이 있는것도 감안해야하겠지
일단 프로바이오틱스는 건강기능식품이고 정제한건 약물이라는거부터 차이가 커....
장내 세균총의 분포에 따라 사람의 건강상태와 컨디션이 좌우된다는 것은 실험으로 밝혀진 사실이다. 사람의 몸에는 사람을 이루는 세포의 수보다 더 많은 수의 세균이 살기 때문에 정확한 기전을 아직 알지 못한다. 그러나 지금도 건강한 똥을 가진 사람은 장내세균이 포함된 똥을 팔아서 큰 수익을 얻는다. 비싸고 실험적인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대신, 주변의 건강한 사람의 똥을 먹도록 하자 (아님)
(위로 먹지 마시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