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군중 가장 위험한 상황.>
군필자라면 가장 진절머리가 나는 완전 군장 행군,
허나 기동이 무엇보다 중요한 현대전에서 보병 주력 사단이 행군하여 전장에 도착하는 것은 전쟁에서 진 거나 다름없습니다.
<육군,해군,공군,해병에서 사용하는 것은 물론 대중교통으로 익숙한 에이로시티 버스>
실제 전쟁이 발발하면 군대 내의 수송 부대와 정부의 요청을 받은 민간 버스 회사들은 군인들을
차량에 탑승 시켜 전장과 가까운 집결지로 우선 이송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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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의 주력 IFV(보병전투차량)인 K-21, 현대전에 부적합하다는 논란이 있지만,
보병을 제대로 보호해주고 적절한 화력을 투사할 수 있는 전투차량의 유무는 전장의 판도를 바꾼다.>
집결지에서 APC,IFV 와 같은 장갑차량으로 갈아타고 전장으로 향합니다.
이런 장갑차량의 숫자가 적은 만큼 대부분의 보병은 걸어서 전장으로 이동하지만,
이때는 전투를 위한 단독군장으로 바꾸고 이동합니다.
군필자: 아니 그럼 왜 실전성 없는 훈련을 해서 우리들을 개고생을 시키는 거야!!!
원인은 의외로 프랑스입니다.
19세기 초, 나폴레옹의 프랑스 군인 대육군은 이탈리아 원정 당시 1일에 25마일 대략 40km를 행군 했습니다.
<프랑스 제국 근위대, 여타 근위대와 같이 화려한 제복과 모자가 특징이다.>
<대육군의 일반병들은 이런 복장이었다.>
대육군 보다 빠른 행군 속도를 보유한 군대는 이전에도 많이 있었지만,
당시 관점에서는 정예병도 아니고 군대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간병을 이끌고 타국을 주파한다는 것은 상식에서 벗어난 일이었습니다.
<폴란드 침공할때 독일군, 기술 강국이라는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당시 독일군의 차량화률은 처참하였다.>
기술이 발달한 2차세계대전 당시에도 행군을 잘못하여 사단 단위의 병력이 낭비되거나 해체되는 일도 비일비재 했습니다.
<이런 지휘관이라면, 병사들 입장에서 편하겠지만, 당연히 중요한 요직에 앉히지 않는다.>
이 때문에 40km 행군시 낙오자 비율에 따라 각 부대의 전투력을 측정합니다.
그리고 이런 평가는 당연히 부대 지휘관이 진급시 영향을 받으니 행군 시기가 오면 간부들이 예민해지는 이유입니다.
<대부분 군필자들이 출타용 가방으로 잘 알려진 전투배낭을 기동 군장으로 적극 사용하고 있다.>
<신형 군장의 경우 몰리를 이용해 모듈화를 시켰다.>
한국군 뿐만 아니라 세계 각 국가들도 보병의 군장을 경량화 시키고 있습니다.
<플레이트 케리어 3형 방탄복, 국군 방탄복 중 가볍다고 하지만, 플레이트 앞 뒤로 1장씩 넣고 기타 장구류 넣으면 15kg 정도 된다.>
<워리어 플랫폼 사업을 통해 각종 광학 장비들이 국군에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
표적지시기, 확대경, 도트사이트를 부착하면 총기 무게가 1.2kg 정도 증가 되는데 이게 생각보다 크게 작용한다.>
다만, 등에 매는 군장이 줄어든 만큼, 다른 쪽에서 무게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총열덮개 어디감?
저거, 일자 드라이버로 쉽게 분해가 가능해요. 플라스틱+ 스테인리스 넣은 거여서 은근히 무거워요. 경량화 성공한 상황인데, 군단장이 옆에 있으니 ㅈ 된 상황임.
6.25전쟁 때도 중공군이 야간산악행군으로 순식간에 기동해서 유엔군을 여러번 엿먹임
행군할때 무거우니 유탄발사기 빼논거 아닐까...하는 의심이 들기는함...
그래도 2차 한국전쟁 터지면 행군 엄청하지 않을까, 북한 도로 개판일텐데. 산 많은 동부는 더욱.
보병이 왜 걸을 보에 병사 병자를 쓰겠음? 나폴레옹 따지기 전에 동서고금 행군은 육군의 핵심임
그런 상황이면 쇠파이프 잘라 창 만들고 언럭키 일본제국 된 거니, 항복하는 게 맞아요.
총열덮개 어디감?
저거, 일자 드라이버로 쉽게 분해가 가능해요. 플라스틱+ 스테인리스 넣은 거여서 은근히 무거워요. 경량화 성공한 상황인데, 군단장이 옆에 있으니 ㅈ 된 상황임.
침대밑에 맥심
행군할때 무거우니 유탄발사기 빼논거 아닐까...하는 의심이 들기는함...
장전손잡이 빼서 돌리면 됨``
나도 군대 7년 있어봐서 알엉..
유탄발사기 더럽게 무겁지... 산올라갈때 무거워서 맨날 총구 흙쳐박았음 ㅠ
일자드라이버까지 갈 필요 있나? 장전 손잡이 빼서 그걸로 돌리면 됨
그래도 군장은 제대로쌋네 운용이랑 군단본부쪽 행군하는거보면 걍 프레임에 군장커버만 씌워놔가지고 다 ㄴ자로 해놓고 댕기던데
만일의 사태 어쩌구 차 없으면 기름 떨어지면 어쩌구
그런 상황이면 쇠파이프 잘라 창 만들고 언럭키 일본제국 된 거니, 항복하는 게 맞아요.
그건 보급실패로 패배가 맞음 애초에 전쟁났는데 총 안들고 싸울래? 하는 소리도 병사 잘못이 아니라 보급실패인 국가 문제지
6.25전쟁 때도 중공군이 야간산악행군으로 순식간에 기동해서 유엔군을 여러번 엿먹임
ㅇㅇ, 그래서 국군도 산악 사단이 있는데, 정찰 자산이 풍부한 현대전에서 6.25 같은 대규모 경보병 침투가 엄청 제한적이에요.
예전에 군대에서 들은 바로는 "당연히 보병사단이래도 두돈반이나 5톤에 타서 이동하지!" 하시니까 "그럼 차량화보병 아닙니까?" 내가 그러니까.... "다들 최소한 차에 타서 움직이니까 그냥 보병사단 그러는거야." 하시더라. 그러니까 국군은 최소한 차를 타서 움직이고 기계화보병은 장갑차고 그렇다더라 행군은 똑같이 하고
평시엔 모르겠지만 전시엔 개념이 좀 다름 차량화 보병은 아예 편제 자체가 중대에 보병 수송용 차량이 편제되있음 다른 부대에서 두돈반 같은 차량을 빌려와서 차량화를 시킨다고 해도 결국 돌려줘야하는 장비라서 차량화 보병부대라고 부르지는 못함 상황에 따라선 일반 알보병 사단들 중 차량화 못하는 사단도 많을걸
ㅇㅇ, 기계화 보병 사단도 보병인 만큼 행군 해요.
빌려오는구나;;; 맨날 탄약차량용 5톤 , 자주포 유조차 민수차량 있어서...몰랐네... 대한민국같은 자동차 강국에 자동차가 부족한 군이라니 생각도 못함 ;;;;
나 있을떄 신임 사단장 생각나네... 나는 전역한 직전인데 2015년 1월에 행군하던 사단 포병여단 병력들.... "야이 ㅆㅂ 왜 포병대가 행군해!! 전부 차량으로 복귀시켜!!" 해서 사단장이 복귀시켰단 전설적인 썰이 있음
물론 일반 알보병 사단인데 전시편제에 장비를 어디서 받아와서 차량화 되는 부대도 있겠으나 그런거 아니면 그냥 알보병인데 잠깐 차 빌려쓰는거라 보면 됨
그냥, 일반 보병 사단이 훈련을 위해 차량을 비리는 거예요. 절망적인 공업 능력 때문에 차량화 보병 사단을 차량화 '가능' 보병 사단이라는 눈물이 저절로 나는 2차 세계대전 이탈리아 같은 상황은 아니니 괜찮아요.
보병이 왜 걸을 보에 병사 병자를 쓰겠음? 나폴레옹 따지기 전에 동서고금 행군은 육군의 핵심임
행군간 휴식 중, 행군 끝나고 생활관에 있을 때 들을 수 있는 말. "가스조절기 확인해라"
그래도 2차 한국전쟁 터지면 행군 엄청하지 않을까, 북한 도로 개판일텐데. 산 많은 동부는 더욱.
적어도 완전군장 행군은 ㅈ도 쓸모없는 비전투 손실만 일으키는 짓거리는 맞음. 완전군장 해봐야 2~3일 정도밖에 못버티고 그 이후에는 보급 받아야 하는데 그럴 거면 차량으로 옮기는게 맞거든.
10km 내외의 짧은 거리 행군은 오지게 할 거 같긴 함
ㄹㅇ 우리나라같은 산악지역이 많은 곳에는 차량 운용이 제한된곳도 많을터 그럴수록 보병역할이 클텐데
산악 행군을 위해 북한보다 우위에 있는 자산들을 포기할 수 없으니 결국 예상되는 길이라도 도로를 따라 가야해요. (산악 행군하다 매복 걸리면, 공습도, 자주포도, 탱크도 쓸 수 없어요. 그리고 도로에 있는 어지간한 위협들은 정찰기들이 탐지해 줘서 알 수 있어요.)
군장하니까 생각난건데 군대에 있을때 간부들이 신형 군장이 구형보다 불편하다던데 맞음? 구형이 그래도 프레임 있어서 더 편했다던데
개인 체감 구형은 허리보호대가 괜찮은데 어깨끈이 개판이라 어깨만 조짐 신형은 어깨 허리 분산되서 조짐
뭣...? 그럼 왜 바꾼거임
일단 용량 차이랑 몰리가 달려서 범용성 차이가 크긴함 그리고 보통은 구형보단 신형이 낫다고 말하는데 거긴 희안하네
몰?루 보급병이었어서 정리하다가 구형 군장 궁금해서 물어보니까 행보관이랑 소대장 전부 구형이 좋다던데
그 철제 프레임 때문에 빈 군장 자체가 무거워 바꿀 수 밖에 없었어요. 또 과거 신체 기준으로 제작된 거라서 현대인에게 맞지 않아요. 신형 군장의 경우 등산 가방이랑 원리가 같아서 벨트로 몸을 잘 조여줘 하중을 분산 시켜야 해요.
아하 그런거였군요 ㄱㅅㄱㅅ
보병 화기가 레이저 총으로 바뀌고 개개인이 스파르탄 아머 입는 날이 오더라도 행군은 안 없어질걸
그래서 이탈리아 원정 당시 프랑스군은 완전군장 행군을 한건지? 아니면 그때 나폴레옹에게 잘 보일려고 한 건지? 뭔가 글이 중간에 날아간 것처럼 된듯...
'프랑스 군'이 '이탈리아 원정'가서 40km를 행군 했다는 뜻이에요. 나폴레옹 군대 군장 무게는 11kg으로 많이 가벼워서 저런 고기동이 가능했던 이유가 더 커요.
전군 기계화시에 이야기고 아직 자체적으로 차량화 못하는 부대도 많아서 행군은 결국 해야함
그리고 전쟁은 항상 비상시를 대비하는게 기본임. 도로가 멀쩡할거란 보장은 누구도 할 수가 없음. 한국군이 무한궤도 고집하는게 유럽 전장과 달리 차륜형으로 갈 수 없는 지형이 너무 많아서 그렇고.
IBA에다가 옆구리 SAPI끼구 ACH 쓰면 19kg쯤 되더라
bbs
산을 타야하는 상황이 흔한 한국군은 채택을 할 수 없는 물건임
그럼 산탈때만 바꾸면 되는데, 일반 도로에서도 20~40KG 짐 매고 훈련하는게 좀 비효율적으로 보이긴 했지. 어차피 뭐 군대가 비효율적인 집단이긴 하지만.
산 탈 때만 바꾼다는게 무슨 소리임? 산탈때는 접어서 저거 들고 다니라고? 오히려 짐이 더 늘어난 꼴이잖아.
bbs
군장 몇개만 모아도 120kg인데 너가 끌래?
그리고 최소한 며칠 고립된 상황에서 싸우는걸 상정하는게 군장이라 더 무거워지면 무거워지지 가벼워지기 힘듬. 그래서 스켈레톤으로 근력 보정해줄려고 하는거고...
배낭을 이런식으로 만들면 되잖아
배낭에 바퀴를 달아서 평지에는 바퀴끌다가 산탈때만 전환하면 되지 군대가 워낙 효율적이지 못하다보니, 예전에 하던거에서 바꾸질 않는거겠지만
bbs
미군이 소량 도입해 만지작 해본 이런 물건이 있긴 한데 윗대 말대로 지형지물 많이 탐. 미군도 만지작 할 때 군장 운반을 주 목적으로 두지 않았고.
보통 니가 한 생각은 과거에 수많은 사람들이 했던 생각임 이걸 유념하고 왜 어떤 군대에서도, 천하의 미군조차 안하는지 생각해보렴
글쎄. 저런 바퀴 프레임을 써먹을 수 있는 지역이면 차량으로 수송이 가능하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함. 차량으로 못가는 곳을 가기 위해 사람이 직접 들어가야하는거니까.
철제프레임 무겁다고 없앴는데 회귀하는 방안을 가져오다니ㅋㅋㅋ
나도 군대에서 캐리어 끌고다니기 좋은 곳에서 한손으로 총 들고 걸어다녔으면 좋았을텐데
미군이야 연료가 많으니까 그냥 보병들을 수송하니까 저런게 필요없지 한국은 기름도 안나는 나라니까 병사들을 위해 저런거 개발하려는 노력조차 해야하는데, 장비개발 노력은 안하고 수통도 6.25수통이나 몇년째 쓰고 있고, 999K 무전기도 워낙 구형이다 일반 사재 무전기보다 성능이 떨어져서 훈련이 중단되기도 한 뉴스도 본적이 있음.
산을 탄다는건 애당초 기동이 아니라 점령이라 예비대 및 지휘소 개념으로 모아두면 될거라 생각하는데 뭐 아님말고
한국군이 사병들을 위해서 돈을 안쓰는건 맞는데, 기름이 없어서 차량 못탈 정도로 개막장은 아니야
그래 니가 이겼다 니가 국군 대원수가 되어야 알보병들도 캐리어끌고 아아마시면서 전쟁할텐데 국군 거지 꼰대들은 바뀔생각을 하지 않으니 원 나로서는 정말 할말이 없구나
군장이라는게 개인전투력 유지를 위한 필수품을 며칠분량 모아둔건데 그걸 때놓고 가면 어쩌라는겨?
그니까 가방을 매고 산타고 카트는 예비대에 두고가라는거지 나중에 전선 밀때는 예비대에서 끌고 가서 합류하면되는거고 기동로는 특공이 아닌이상 어차피 길로긴잖인
그런 상황이면 카트가 필요 없이 차량 쓰면 되는거임. 어째 자꾸 자전거 보병 교리를 가져오고 있냐
차량 안태워줄꺼 같아서 그래... 차량 너무좋지... 근데 작전계획 중 유류보충계획에 실전경험해본 없는 사람들이 써놓은 거 보면 차량 못타겠구나 싶은 마음이 들어 ... 나 비상근예비군 하는데 전시에 상습부대까지 가는 계획에 유류보충에 어디어디 보급소에서 받는다 1줄 쓰여져있고 을명으로 주유소에서 징발하라되어있는데 가능할까 싶음
애당초 길이 아니면 차량이 문제가 아니라 구루마나 카트도 못 끌고 다녀. 특히 바퀴 작을수록 지형을 엄청 타는데 소형 바퀴론 커버 못하고 늘리면 무게 늘어남. 그리되면 차라리 자전거가 나은데 자전거보단 차량이 나음. 진짜로 안끌고 다니는 이유가 있는거고 그 과정을 이미 역사는 거쳐왔음. 자전거 이전에 진짜로 사람이나 우마차로 끌고 다녔는데 자전거 보병 시대나 이전으로 회귀하는것 밖에 안됨
우크린이나 보면 참호전으로 회귀하는데 우마차나 자전거 보병시대로 회귀하는건 당연한거 아닐까?
이건 있는거 같음 행군이 현대전에서 필수적인 역량은 아니여도 행군 조차 못 하는 군대라면 그건 현대전 조차 수행 못하는 군대라고 생각함
차 있는데 행군 왜 하냐는 말은 총 있는데 칼은 왜 주느냐는 말과 깉다
6.25때나 베트남전때 는 육안식별이니 밤에 몰래 행군해서 도망가거나 공격이 의미가 있지 지금 민수용 드론도 열영상으로 멧돼지잡는데 써먹는데 야간에 기습한다고 돌아다니다 걸리면 그대로 좌표찍혀서 포병155미리 불벼락 떨어지고 거름되는거지뭐...
행군으로 전투에 필요한 체력도 붙일겸 전쟁이란게 꼭 상정한대로만 흐르는게 아니라 유사시엔 정말로 차량화 없이 맨몸으로 박박기게 되는 경우도 생기니까 평소에 미리 행군해놔서 유사시에 행군으로 쉽게 퍼지지 말라고 하는거라 듣긴했는데 걍 그럴싸해서 그러려니 생각하고 있었음 알못이 생각하긴아주 틀린말은 아닌거 같았고 유격이든 행군이든 훈련 힘들고 빡센건 맞긴 맞지만 군대가 족같았던 이유는 훈련이나 행군강도보단 온갖 부조리와 비합리때문이었으니까 제식이나 각개 행군 등의 유용성에 대해선 그리 깊게 생각해보진 않았지
행군 장점: 후퇴할 때 행군함.
오 K-21 저사진 처음보는데 되게 잘나왔네. 지금까지 본 K-21사진중 제일 잘 나온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