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년동안 정말 너무 친하게 지냇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관심사도 잘 맞고 성격도 잘 맞아서 거의 매일매일 짧게라도 카톡을 했었구요
둘다 친구가 없는건 아니지만 가장 많이 대화하는건 서로에게 서로였습니다. 그친구도 제가 제일 친한 친구라고 여러번 말했었구요
그런데 최근 반년 그친구가 모임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게 되면서 카톡을 보내도 거의 읽씹하거나 몇시간 뒤에 답장해서 대화가 엄청 줄었습니다
상대방이 카톡을 보지않거나 답장 안한다고 해서 뭐라고 할 생각은 없어요. 제 자신도 얽매이는걸 싫어하고 성인인데 친구 한명한테 여지건 너무 의존했었던건가 하는 생각도 들어서요
하지만 제 카톡은 읽씹하면서 새로만난 친구들하고는 대화하는걸 반년째 느끼고 있으니까 밀려난 기분도 들고 저 친구들이랑 노는건 재밌고 나랑 노는건 그렇게 재미가 없나 하며 어쩔수없이 씁쓸한 감정이 들더라구요.
제가 친구의 마음을 강제할 권리도 없고 친구가 즐거워하기도 하니 저도 요즘은 다른 취미도 해보고 취미모임 나가서 새로운 사람들하고 노는 중인데
이렇게 새로 친구들을 만들고 해도 몇년 후 또 이렇게 되고 또 새롭게 친구를 만들어야 하는건가 생각하니 뭔가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들 이렇게 사는건가요
정말 친했던 친구랑 거리감이 생기면 그냥 보내고 새 친구 찾으며 사는건가요?
없으면 서로 못 살 것 같은 결혼한 사람들도 이혼하는 마당에 잠깐 알게된 친구와 서먹해지는건 당연한거죠. 당연한거에 너무 몰입하면 인생이 피곤해집니다.
자꾸 애정을 확인하는 사람은 피곤해요 모두 적당한 거리를 두고 살아야 합니다.
혼자사는 법을 배우시길. 친구? 목숨까지 내어줄 것 같은 친구? 그런 친구는 천운이 아닌 담에야 없음. 영화나 드라마 또는 만화에서나 등장하지. 현실에서는 힘듬. 인간자체가 욕망의 동물이고 이기적이기때문에 그럼
제 경우는 친한 친구=낭심 친구 라는 개념으로 볼때 어릴때 (20대때)는 연락 안되고 만나자고 해도 못 만나고 하면 서운 했었어요. 그러다가 친구들 사이에서도 손절하자 이러기도 했구요. 근데 시간이 지나니까 다시 돌아오더라고요. 그 친구에게도 뭔가 사연이 있었겠죠. 다른 형들도 마찬가지에요. 서로 나이 먹어가면서 가정이 생기고, 아이가 생기고 그러면서 서로 소원해지고 만나기도 힘들어지지만 그래도 가끔 연락하면 서로 쉬발쉬발 하면서도 반갑고 그러다가 만나면 또 반갑고 그러더라고요. 진짜 내 사람이다 하면 그냥 기다리다 보면 돌아올거고 만약 안돌아온다면 진짜 내 사람이 아닌거겠죠. 전 그냥 그렇게 생각 합니다.
있다가도 없어지는게 친구이고 없다가도 곁에 있는게 친구입니다.
없으면 서로 못 살 것 같은 결혼한 사람들도 이혼하는 마당에 잠깐 알게된 친구와 서먹해지는건 당연한거죠. 당연한거에 너무 몰입하면 인생이 피곤해집니다.
말씀보니 결혼한 사람들도 이혼할정도면 새삼 당연한게 맞네요 너무 몰입했다..정도까진 아니고 그냥 좀 씁쓸했는데 당연한거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좀 나아지네요
사람감정이라는게 그렇습니다 정떨어지면 정 다시 붙이기가 힘들죠 처음만난사람보다 못한게 정떨어진 옛친구임 여자도 그렇습니다 아무리 이쁜 미녀라도 정떨어지면 처음본 못생긴여자보다 못합니다 제일 친했어도 정떨어지면 안친한사람보다 못해요 그러니 그냥 잊어버리세요 님은 미련있을지몰라도 그친구는 님을 그렇게 생각할겁니다 님이 훨씬 스펙도 좋고 말도잘하고 잘맞아도 그친구가 이미 님한테 정떨어진것같은데 그럼 진짜 남보다 못합니다 잊어버리시면 나중에 그친구가 님한테 연락오면 님도 싫을겁니다
네 멀어지면 별수 없죠
인간은 동물이고요 뇌용량에 틀림없이 한계가 있습니다. 용량에 한계가 있기에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의 수도 한계가 있습니다. 이걸 '던바의 수'라고 합니다. 던바의 수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100-180 명 정도라고 하며, 군대나 회사도 이 정도 수를 가지고 조직이 나뉩니다. 그 이상은 비효율 적이기 때문이죠. 100-180 명이면 많을거 같지만 의외로 적습니다. 가족, 친인척, 학교 선후배, 직장동료....등등을 넣으면 의외로 자리가 적습니다. 문제는 사람들은 자신의 빈자리가 몇자리인지도 모릅니다. 그 자리에 사람이 차면 기존 사람은 이탈하게 되는 겁니다.
제 경우는 친한 친구=낭심 친구 라는 개념으로 볼때 어릴때 (20대때)는 연락 안되고 만나자고 해도 못 만나고 하면 서운 했었어요. 그러다가 친구들 사이에서도 손절하자 이러기도 했구요. 근데 시간이 지나니까 다시 돌아오더라고요. 그 친구에게도 뭔가 사연이 있었겠죠. 다른 형들도 마찬가지에요. 서로 나이 먹어가면서 가정이 생기고, 아이가 생기고 그러면서 서로 소원해지고 만나기도 힘들어지지만 그래도 가끔 연락하면 서로 쉬발쉬발 하면서도 반갑고 그러다가 만나면 또 반갑고 그러더라고요. 진짜 내 사람이다 하면 그냥 기다리다 보면 돌아올거고 만약 안돌아온다면 진짜 내 사람이 아닌거겠죠. 전 그냥 그렇게 생각 합니다.
그렇겠네요 나이가 어린편은 아닌데 친해진 친구랑은 잘지낸 기억밖에 없어서 늦게 겪는 이런 관계가 아직은 어색하네요 계속지낼 인연이라면 다시 친해지겠죠
아쉬우면 간간히라도 연락하며 유지하는거고 아니면 떠나거나 잠시 잊고 사는게 인간관계
있다가도 없어지는게 친구이고 없다가도 곁에 있는게 친구입니다.
그냥 인연이 거기까지였던 친구라고 생각하는게 마음 편해요. 그러다 또 다시 친해질 수도 있어요. 시절 인연이라는 얘기가 요즘 괜히 나오는게 아니더라구요.
유치원때 친구 아직 만나나요?
저는 한번 베프정도로 친해졌다 여기면 여지건은 틀어진적이 없어서 다른 친한 친구 두명은 각각 21년 ,15년 친한사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정말 친했다고 생각한 지인이 어색해지는건 처음하는 경험이라 낯서네요
원래 나이들면 외로워져요
특별히 싸우거나 틀어져서 헤어진게 아니라면, 시간 지나면 다시 돌아오기도 합니다 순간순간 각자의 사정과 정서가 있으니 당장 연락이 뜸한것에 너무 마음 쓰실 필요는 없어요 그리고 한명에 몰빵하는 것 자체도 권장하지 않아요 ㅎㅎ
자꾸 애정을 확인하는 사람은 피곤해요 모두 적당한 거리를 두고 살아야 합니다.
마누라도 아닌데 무슨 걱정이세요. 살다보면 친구는 여러번 바뀝니다. 친구관계는 얇고 넓게 사귀세요.
40대 후반 되가는 지금 생각해보니 가족은 서로 안식처가 되야하고, 친구는 가끔가다 만나는 휴시처라는 생각을 합니다. 시간, 공간, 금전적 여유가 된다면 친구들 만나며 즐겁게 살 수 있습니다만... 3개가 다 충만한 상태로 사는 사람들이 별로 없죠. 저는 10년 전에 서울에서 용인으로 이사오면서 친구들, 지인들 다 떨어져서 와서 1년에 친구나 지인을 10번 만날까 말까합니다. 딱히 외로움을 타는 성격도 아니고 가족들, 저에 대한 시간을 더 맣이 쓰는데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22년 전 첫 직장에서 알게된 친구나 대학 때 친구들도 진짜 10년, 5년 만에 만나면 무척반갑고 익숙한 느낌인 걸 보면 왔다갔다 스치고 경조사 연락할 때 만나 짧게 즐겁던 과거 회상하는게 또 재미 아닌가 싶습니다.
만난다는 내용이 없는것 같은데... 가끔 만나고 함께 놀며 이야기도 하고 같이 게임하고 밥도 먹고 술도 마시고 하는 실친구 이야기 맞으시죠? 랜선친구 이야기라면 저게 당연한겁니다만...
서울부산이라 둘다 직장인이 되고나서는 자주 만나지는 못했네요
친구라는 포장을 하고 있지만, 조금만 더 머리를 차갑게 하고 들여다보면 결국 서로의 필요에 의한 관계입니다. 그 정도가 여러 요인으로 인해 강해지기도하고 약해지기도 하는거지, 이걸 '친구'냐 '친구가 아니냐'로 살면 피곤합니다. 자연스럽게 흘러가세요.
인생 혼자 인생 독고다이..친구란 아무리 친해도 생활 환경, 소득, 사는 곳, 생활 수준, 결혼 여부에 따라 다 멀어지게 되거나 끼리 끼리 만나게 되어 있음. 친구한테 의존 하거나 집착 하거나 목숨걸 필요 없음.
인간이 신기한게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집니다.. 윗댓글중에 대댓글로 적어주신거처럼 지역이 멀어 자주 못보게 된다면 서로 공유하는 경험이 달라져서 어느순간 공감부분에서 어긋나기 시작하고 그게 한쪽이 어려워하게 되는순간 멀어지는건 금방다 싶더군요.. 친한정도를 유지하려면 결국 공유할 수 있는 경험이 동반되거나 어느날 다시 연락됐을때 공감할 수 있는 공감대가 있어야 관계가 어느정도 유지가 되지 겪는 경험이 달라지면 유지가 안되던듯..?
나이 드니까 친구 별로 안 중요하더라구요 어떤 유튜브 말대로 친구는 항상 변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대학교 이후 만난 친구들은 자주 만나지 않으면 멀어지더라구요. 일년에 한번 봐도 어제 본 것 같은 어릴때 친구들이랑은 또 다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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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중요한 이야기임. 그래도 2등이나 3등이면 모르겠는데 10등 밖이면 술안주거리라고 생각하면 됨.
개인적으로 부모님 장 치를 때 발인까지 함께 해 주는 친구 아니면 다 스쳐지나가는 인연이라 생각합니다. 어차피 진실되고 내가 가장 힘들 때 옆에 있어주는 사람 몇 없습니다. 깊게 의미 둘 필요 없어요.
혼자사는 법을 배우시길. 친구? 목숨까지 내어줄 것 같은 친구? 그런 친구는 천운이 아닌 담에야 없음. 영화나 드라마 또는 만화에서나 등장하지. 현실에서는 힘듬. 인간자체가 욕망의 동물이고 이기적이기때문에 그럼
이게 맛지. 현실은 밥한끼면 다 넘어감. 사람 입이 얼마나 싼지 모름. 영화나 드라마나 만화는 작가라는 창작자이자 신이 통제하고 있어서 그런거지 현실은 비밀이란게 없음. 그냥 확성기 켜고 다 떠듬.
ㄹㅇ 인생은 어차피 혼자다
40즈음부터 변합니다. 지위, 재력, 정치성향 따라 모였다 갈리길 반복하면서 비슷한 수준끼리 다시 모이게 됩니다. 격없이 터놓고 이야기하려면...서로 수준이 맞아야 하니까 당연한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