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입니다.
술먹는거 별로 안 좋아하고 분위기는 즐기는 편입니다만,
보통 주말에 농구하거나, 게임하는편인데
노는것 때문에 고민입니다.
동갑내기 친구들 동네 술약속은 거의 안나가는 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대학동기들 약속이 월1회, 아니면 2달에 1회정도 생깁니다.
학교를 늦게 졸업해서 동기들이 20대 후반인데 이 친구들이랑 놀면
이태원이나, 강남, 압구정 이런데서 술먹습니다. 동기들이랑 놀면 특히 재밌더라구요,
(와이프가 노는거에 대해 딱히 터치 하진 않습니다.)
근데 동기 친구들이랑 서울에서 놀면 나름 돈도 깨지고 늦게(새벽)까지 놀아서
주말 시간도 깨지긴 합니다. 그래서 이제 좀 참아야 하나 고민이 되는데,
생각해보니 이 친구들도 총각이고 20대라서 이렇게 노는거지 한 3~4년지나면
동네에서 얌전(?)하게 놀 것 같은 느낌이라
이렇게 노는것도 얼마 남지 않은 기분이 드네요
지나고 나면 예전에 있었던 일들이 "아 그때 되게 재밌었던 거였구나" 하는 것들이 많았는데
지금이 뭔가 그런 시기 인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지금 이시기도 놀고싶은 마음 좀 참아가면서, 얌전히 있는게 맞는건지 고민이 되네요
다른 인생선배님들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시간은 거꾸로 돌릴 수 없어요. 뭐든 하고 싶을 때 하세요. 감당 가능한 만큼요. 그리고 이태원에 돌아댕기는 사람들 생각보다 나이 많아요ㅋ 다들 시술 잘 받고 트렌디하게 챙겨입고 다녀서 그 나이로 안보일 뿐이에요. 반대로 재미없게 살아왔고 즐길 때 놓친 내성적인 아재들은 동네 제일 사람 없는 골목 술집 귀신같이 찾아서 구석에 앉아있고요. 어린 친구들도 나이먹으면 글쓴님처럼 될 거라고 단정짓지 마시고 젊음을 시기하지도 마시고 그저 본인 생에 집중해서 현재에 충실하세요. 암튼 즐거운 할로윈 되시길ㅋ
그거 20대라 이런거 아닙니다. 4~50대에 3차 4차 하는 버릇 이어가는 사람들 많아요. 다만 재밌으면 노는 겁니다. 모임한개가 세개이상으로 이어지는 것과, 싫어하는 것들하고 술마시는것 두가지 싫어서, 모임 때려치운지 꽤 되었는데, 다른 친구들 말론 아직도 그러고 있다 합니다.
한달에 한번 내지 두달에 한번 밤새 술먹고 놀러다니는거면.. 뭐 괜찮지 않나요. 놀다가 밤새지 말고 1, 2차쯤에서 혼자 집에오셔도 되는거고..
와이프가 딱히 뭐라고 안한다면 노는거야 뭐 상관없지 않을까요? 저도 글쓴이님과 비슷한 나이지만 나가노는걸 전혀 안좋아해서 공감이 되지 않지만 놀고싶을때 놀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애 생기고 하면 놀고싶어도 놀수가 없거든요
취미든 뭐든 언제부턴가는 아 재미는 있는데 여기에 돈쓰는게 맞나...? 란 생각이 들면 접어야 할때죠 그런생각이 안든다? 가서 재밌게 놀면 됩니다.
그거 20대라 이런거 아닙니다. 4~50대에 3차 4차 하는 버릇 이어가는 사람들 많아요. 다만 재밌으면 노는 겁니다. 모임한개가 세개이상으로 이어지는 것과, 싫어하는 것들하고 술마시는것 두가지 싫어서, 모임 때려치운지 꽤 되었는데, 다른 친구들 말론 아직도 그러고 있다 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제 또래 친구들은 죽을때까지 마시는 부류라서 좀 덜 나가게 되더라구요..! 성향 잘 맞으면 재밌게 노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시간은 거꾸로 돌릴 수 없어요. 뭐든 하고 싶을 때 하세요. 감당 가능한 만큼요. 그리고 이태원에 돌아댕기는 사람들 생각보다 나이 많아요ㅋ 다들 시술 잘 받고 트렌디하게 챙겨입고 다녀서 그 나이로 안보일 뿐이에요. 반대로 재미없게 살아왔고 즐길 때 놓친 내성적인 아재들은 동네 제일 사람 없는 골목 술집 귀신같이 찾아서 구석에 앉아있고요. 어린 친구들도 나이먹으면 글쓴님처럼 될 거라고 단정짓지 마시고 젊음을 시기하지도 마시고 그저 본인 생에 집중해서 현재에 충실하세요. 암튼 즐거운 할로윈 되시길ㅋ
이거 진짜 그렇더군요 ㅋㅋ 홍대나 이태원에서 어쩌다 만나서 얘기해보면 나이 생각보다 많아 놀램. 20대같은데 30대임. 30대같은데 40대도 있고
앗 맞습니다 ㅎㅎ 저도 그렇고 동기들도 그렇고 관심사가 패션 이런 부류라 ㅎㅎ확실히 더 강남, 이태원 쪽으로 나가는거 같습니다. 재밌게 놀다 오겠습니다.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현실적이고 멋진 조언이네요
와이프가 딱히 뭐라고 안한다면 노는거야 뭐 상관없지 않을까요? 저도 글쓴이님과 비슷한 나이지만 나가노는걸 전혀 안좋아해서 공감이 되지 않지만 놀고싶을때 놀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애 생기고 하면 놀고싶어도 놀수가 없거든요
댓글 감사합니다. 확실히 나중에 애생기거나, 나가기 부담스러워(?) 지는 때가오면 눈치 보일것 같습니다. 나갈수 있을때 나가서 재밌게 놀다 오겠습니다!
한달에 한번 내지 두달에 한번 밤새 술먹고 놀러다니는거면.. 뭐 괜찮지 않나요. 놀다가 밤새지 말고 1, 2차쯤에서 혼자 집에오셔도 되는거고..
답은 정해져있었던거 같습니다 사실 ㅎㅎ 저도 두달에 한번은 안나가는것보다 나가서 스트레스도 풀고 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취미든 뭐든 언제부턴가는 아 재미는 있는데 여기에 돈쓰는게 맞나...? 란 생각이 들면 접어야 할때죠 그런생각이 안든다? 가서 재밌게 놀면 됩니다.
완전 공감합니다.... 저도 돈쓰는게 맞나보다, 아직은 좀 돈쓰더라도 놀고싶다 인 것 같습니다..!
맨날 그러고 놀면 문제겠지만 한두달에 한번 정도는 그렇게 노는것도 좋죠. 서로 나이들고 결혼하고 그러면 만날 시간도 별로 없어져요.
감사합니다 ㅎㅎ 지금 시기엔 좀 즐기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본인은 30중반인데 동기는 20대면 나이차이가 좀 많은거 같은데
만 33세이고, 동기들은 20대 끝자락 후반이라 ㅎㅎ 서로 트렌디 한거 좋아해서 동갑내기 친구들보다 나이차이 없이 더 잘맞는 것 같습니다.
본인에게 질문 하시면 됩니다 항상 말하지만 남의 의견으로 합리화 하지마세요 ~ 남들은 그냥 말할 뿐입니다 1. 본인이 동기들과 노는 것이 즐겁다고 하셨습니다 이미 정답이 나왔죠 (와이프 터치가 없다.. 아마도 월 1~2회라 가능한 듯) 즐기려고 게임 하는 것이지 다른 의미 없잖아요 2.이미 답이 나와서 2번은 의미 없겠지만... 인맥 관리 때문이라면... 그것도 본인의 선택 여부에 따르시면 됩니다 결론 본인이 생각 하신 대로 하시면 됩니다
그건 와이프와 상담을 해야죠. 솔로라면 이렇게 놀아도 될까요는 해도 된다 할 수 있음. 근데 부부라면 얘기는 달라짐.. 와이프가 지금은 허락하더라도 반복이 계속되면 싫어할 수 있음. 게다가 주말까지 시간을 뺏기다보면.. 주말에 와이프도 놀러갈 계획이라든지 집 정리라든지 틀어질수 있고 유흥비도 가계부에 영향을 주긴 할테니깐요.. 이렇게 노는게 언제까지 할 수 있는지는 와이프에게 물어보셈
애 생기면 최소 2년 최장 6년은 끝이니까 눈치 안보이는 선에서 와이프랑 조율하세용
뭐 딴건 모르겠고 원래 술먹고 노는 사람들은 나이먹어도 계속 술먹고 놉니다. 단지 차이는 결혼유무인데, 결혼하면 딱 나뉩니다. 가정에 충실해져서 점점 술약속에 나오는 게 뜸해지는 사람, 그리고 결혼해도 똑같이 혹은 더 노는사람(이건 솔직히 형편이 되는 사람들이죠) 그리고, 총각무리에서 유부들이 생기기 시작하면 미혼자와 기혼자로 자연스레 나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