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산하 서울시선거방송토론위가 자신들이 주관하는 서울시교육감 후보 초청 토론회 대신 ‘보수 조전혁’ 후보만 초청해 대담을 진행하면서 미리 질문 주제를 안내해 “2중 특혜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해당 대담 진행비용은 서울시교육청 예산으로 지원되는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방송은 KBS‧MBC‧SBS가 동시 중계할 예정이다.
서울시 선관위에 따르면 서울시선거방송토론위는 지난 3일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질문 주제를 미리 후보자에게 공개할지 여부에 대해 논의했는데, 결국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 주제는 6일 오후 7시에 녹화되는 선관위 ‘초청 외’ 후보자 3인(정근식, 윤호상, 최보선) 토론회도 같다.
서울시 선관위에 따르면 선관위 초청 토론회의 경우 선거방송토론위에서 토론 주제 등에 대한 제공 여부를 결정한다. 그런데 이번 경우에는 초청 토론회에 조전혁 후보만을 단독 초대해 대담형식으로 진행하는 데도 미리 질문 주제를 안내해줘 정답을 마련할 기회를 주는 셈이 됐다.
서울시 선관위는 조전혁 후보 초청 방송 대담과 초청 외 후보 방송 토론회 비용으로 5000여만 원을 잡아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 비용은 모두 서울시교육청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청이 토론회 비용을 대는 것은 관련 법규에 따른 것이지만, 결과적으로 서울시교육청이 조전혁 후보 특별 방송대담 진행비용을 지원하는 셈이 된 것이다.
평등교육실현을위한전국학부모회 박은경 대표는 교육언론[창]에 “학생들에게 써야 할 서울시교육청의 돈으로 편파적인 특혜 대담 진행비용을 충당한다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 소리”라면서 “시험지 미리 보여주듯 질문을 미리 알려주고 대담하는 것도 기가 막힌 일이고, 이런 어처구니없는 대담 비용을 서울시교육청이 대는데 대해 학부모들은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반발했다.
공중파 3사 중계 단독 대담 형식에 미리 질문 주제까지 알려주니 정말 이렇게 친절하고 관용적인 교육감 선거가 있었나 싶네
?????? 대놓고 선거법 위반하는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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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파 3사 중계 단독 대담 형식에 미리 질문 주제까지 알려주니 정말 이렇게 친절하고 관용적인 교육감 선거가 있었나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