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약 7년전 지방에 있는 한 거래처가 있음.
거기 업체는 사장님, 사장님 아들, 직원 3명
이렇게 같이 일을 하는데
정기 결제일은 매월 말일이였고
아침 7시가 되면 띵동~ 하고 바로 들어오는 업체였음.
그렇게 서로 신용을 쌓고
물건을 보내주고
월말에 다 받아가며
순항을 하고 있었는데
예를 들어 3월달 구매건이
3월말일 아침에 들어오지 않음.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지만
이게 4,5월이 깔리면서
금액이 좀 커짐.
연락을 드렸더니 결제를 담당하는
사장님 아들이 "금액 얼마 안 되는데 그거 하나 못 기다리나?" 로 응대
"어 ?? ㅅㅂ??? 이 색히봐라??" 싶어서
어머니 통해서 사장님께 사실관계를 얘기했더니
"..??? 그럴리가 없는데???? 이번에도 대출 받아서 공장이랑 거래처에 다 쓴 걸로 알고 있는데??"
하시더니 다시 연락 하겠다면서 1주일 후에 연락이 옴.
결국 밝혀진 전말은 다음과 같음.
1. 사장님 아들이 모 BJ 회장님이였음.
2. 매월 못 해도 2천만원씩 꼬라박음.
3. 이 과정에서 자기 돈, 자기가 받은 대출 등으로 함.
4. 그러다가 다른 큰손이 와서 자기가 소외되는 거 같으니 회사돈에 손을 댐.
5. 나와 같은 경우의 업체들이 4곳이나 되었고 거기서도 전화가 오던 상황
6. 결국 사장님이 수습을 하고 아들을 쫓아내고 그 동안 쓴 내역들 조사 후 아들에게 다 청구
7. 우리 포함한 업체들도 다 수금 받은 후 거래 안 하게 됨. 결국 사장님은 여기저기 수습하다가 파산신청했다는 ...
8. 추후 친구 분이 운영하는 회사 영업이사 직으로 들어가서 다시 재기에 성공
나라면 아들내미 손구락 다 작살 냈다
사채까지는 안 써서 패죽이려다가 말았다고 함.
헐
진짜 이런 경우가 비일비재 함 ..
그래도 그 정도면 해피한 결말이군
천만다행으로 풀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