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미 대선은 결국 트럼프의 승리로 끝날걸로 보이지만 전통적인 보수층에서도 해리스 지지하는 사람들이 나왔고 반대로 지난 대선에서 바이든한테 표를 줬던 유권자들 중에서 이번에 트럼프로 바꾼 케이스도 나왔음
실제 유권자들에게 중요한 이슈는 PC 논쟁따위가 아니었음.
일베와 메갈이 한국 정치를 이끄는게 아닌 것처럼.
물론 영향이 아예 없냐 하면 그건 아냐. 진영 논리에 휘말려서 투표하는 사람들은 당장 우리 주변에서도 많이 보이니까. 근데 이게 전부 다는 아니라는거임. 가장 중요한 부분도 아니고. 모든 정책이 다 맘에 드는 후보가 있는게 사실 이상한거거든? 민주당은 지지층을 고려해서 당연히 PC정책을 포함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유권자들 피부에 닿는 분야에서 유혹할 수 있으면 되는거임
결국 미국 민주당과 해리스는 캐스팅보터 - 중도성향의 사람들을 충분히 설득하지 못해서 진거지
경합주중 펜실베니아만 해도 선거 전략이 잘못됐다는 지적은 몇달 전부터 꾸준히 나왔음. 부동층을 설득하려는 움직임이 없다고. 그나마 저 동네는 물건너서도 이런 소식 알 수 있을 정도로 언론 통해서 비판이 들어가니까 우리나라 민주당보단 미국 민주당이 상황 좋아보임.
빌 클린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