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다한다면 대부분 정치인들이 정말 이상적임.
부규게 아이도루를 빼고는 인터뷰나 정책방향성 논한거 보면 참 멋들어져.
근데 우리가 정치인을 평가할땐 그런 주장이나 방향성만 보고 판단하는게 아니라
이걸 구체화 하기 위한 수단과 정치적 협력을 어떻게 이끌어내는가에 대한 타협 등등 다 같이 따져서 봄.
그렇기 때문에 중요한게 명분이고.
이러한 노력을 평생 기울인 정치인들의 회고록을 보면 그 방향성이 매우 뚜렸함.
왜냐면 이걸 현실 정치로 만들기 위해 몇번이고 다듬고 또 다듬었으니깐,
우리가 정치인을 평가할땐 이런 노력까지 함께 본다는 것임.
니들 문프 평가할때 대통령 시절만 보고 평가함? 아니잖아. 그 이전의 모든 이력들을 갖고 종합적으로 판단하잖아.
같은것임.
설령 당장은 실패할지언정 그러한 평가가 쌓이고 쌓이다 보면 결국 단단한 지지선이 됨.
자 그럼 다시 돌아와 샌더슨이 대안이라 하지만 정작 미 민주당 당원들이 왜 샌더슨을 외면한걸까?
이 사람을 판단할수 있는 근거가 적으니깐.
샌더슨이 자신의 정치를 관철하기 위해 어떠한 행동을 보였는지 당원으로썬 평가하기 힘드니깐.
그래서 안된다는 것임.
차라리 샌더슨이 전문가로써 정책 조언 역할이라면 긍정적으로 평가했을것임.
헌데 정치인이잖아. 자신의 이상을 현실 정치로 이끌어야하는 사람이잖아.
그럼 협상 테이블에 항상 앉아 있어야지 테이블 밖에서 플레이 하면 안 돼.
하긴 샌더스, 그 양반 처음 나왔을 때 말고 정치인으로서 제대로 나서본 적이 있는가에 대해선 기억이 없긴 하지요.
근데 그런 기준이면 2008년 이전에 오바마가 누군지, 그리고 또 어느 지역의 상원의원이었는지 그리고 그의 업적이 무엇이었는지 아는 사람이 있었던가? 결국 상원의원이라 할 지라도, 자신의 능력을 보이기란 지난한 일이지. 특히 민주딩 주류와 성향이 다른데다가 무소속이라면 더더욱. 근데 2016년에 출마했을 때 자신의 아젠다를 발표하고 그에 대한 영상집을 내놓은 것만으로도 소액후원으로 150만 달러를 단시간에 모았을 정도면 그런 말은 그냥.... 좀 흠을 잡아내기 위한 흠이 아닌가 싶은데. https://www.washingtonpost.com/news/post-politics/wp/2015/05/01/bernie-sanders-raises-1-5-million-in-24-hours-says-his-campaign/
예전에 내가 쓴 글이랑 비슷하네. 이상은 옳다 쳐도 그 이상을 현실화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되게 답답한게 버니 샌더스라고 생각했음. 특히 버니의 뜻을 이을 후계자 양성이나 집단의 결속 강화 부분이 매우 미흡해 보여서...
샌더스는 민주당은 아니지만 민주당 후보로 나오려고 하는 뭔가 이상한 양반이지...
한국에서야 몰랐지만 쨉바마는 그전부터 네임드 정치인였음. 그 양반이 피부색만 흑인이지 전형적인 기성정치인이라. 부시 시절에도 진보측 방송에선 유력 정치인으로 여러번 나왔던걸로 기억하는데 아마 검색하면 나올것임. 그리고 미국 정당은 워낙 아젠다 범위가 넓어서 한국 기준으로 진보ㄷ에 갈만한 정치인도 미민주당에 들어감. 그러니 지지 구성원들도 다양하고. 그중 유력 정치인이 단기간에 그만큼의 후원을 모았다는건 놀랍긴 하지만 그렇다고 '다시는 없을 일'은 아님. 미민주당 당원 역사가 워낙 적극적이라. 다만 거기서 머무느냐 아니면 당 주류를 설득하느냐 문제인거지. '온건파와 입장차이가 나서 안 돼.' 하고 포기하는 것도 안 좋은 것임. 정치란 결국 끝까지 협상과 타협을 하고 내 주장을 일부 굽히면서라도 현실 정치로 이끌어내는게 이상을 가진 정치인이 해야할 과업인데 이걸 나와 뜻이 다르단 이유로 안한다는거니깐. 난 이 태도를 비판하는 것임.
내가 다시 한번 더 말하지만 샌더슨이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이상을 현실 정치로 이끌어내기 위한 정치적 노력이 부족했다는 것임, 당연히 미민주당 기성 정치인과 생각이 다르지. 근데 거기서 "너와 나는 달라. 포기." 할게 아니라 그들을 설득하고 때로는 내가 추구하고자 하는 이상점을 조금 더 낮추서라도 이걸 현실 정치로 이끌어내려는 노력을 보였어야함. 그래서 샌더슨이 정말 정치를 바꾸고 싶다면 탈당이 아니라 당내 남아 욕을 먹더라도 옳은 소리를 했어야 했다 보는거고,
하긴 샌더스, 그 양반 처음 나왔을 때 말고 정치인으로서 제대로 나서본 적이 있는가에 대해선 기억이 없긴 하지요.
https://www.politifact.com/factchecks/2016/mar/24/bernie-s/bernie-sanders-was-roll-call-amendment-king-1995-2/ 근데 정작 이런 사례들을 보면 의정활동이나 행동력이 부족하지는 않음. 근데 문제는 이 영상에서 나타나듯 그의 성향이 민주당의 주류인 온건파(진보 딕시크랫)와는 몇 광년 차이 난다는 거지. https://m.youtube.com/watch?v=Zjj7VJpqy1w
당연 의원이니깐 의정활동은 당연한거지. 그건 기본인거고 난 이 사람이 자신의 이상을 어떻게 현실 정치로 이끌어내는지와 같은 정치 활동을 보고 싶은것임.
D.D.M
근데 그런 기준이면 2008년 이전에 오바마가 누군지, 그리고 또 어느 지역의 상원의원이었는지 그리고 그의 업적이 무엇이었는지 아는 사람이 있었던가? 결국 상원의원이라 할 지라도, 자신의 능력을 보이기란 지난한 일이지. 특히 민주딩 주류와 성향이 다른데다가 무소속이라면 더더욱. 근데 2016년에 출마했을 때 자신의 아젠다를 발표하고 그에 대한 영상집을 내놓은 것만으로도 소액후원으로 150만 달러를 단시간에 모았을 정도면 그런 말은 그냥.... 좀 흠을 잡아내기 위한 흠이 아닌가 싶은데. https://www.washingtonpost.com/news/post-politics/wp/2015/05/01/bernie-sanders-raises-1-5-million-in-24-hours-says-his-campaign/
한국에서야 몰랐지만 쨉바마는 그전부터 네임드 정치인였음. 그 양반이 피부색만 흑인이지 전형적인 기성정치인이라. 부시 시절에도 진보측 방송에선 유력 정치인으로 여러번 나왔던걸로 기억하는데 아마 검색하면 나올것임. 그리고 미국 정당은 워낙 아젠다 범위가 넓어서 한국 기준으로 진보ㄷ에 갈만한 정치인도 미민주당에 들어감. 그러니 지지 구성원들도 다양하고. 그중 유력 정치인이 단기간에 그만큼의 후원을 모았다는건 놀랍긴 하지만 그렇다고 '다시는 없을 일'은 아님. 미민주당 당원 역사가 워낙 적극적이라. 다만 거기서 머무느냐 아니면 당 주류를 설득하느냐 문제인거지. '온건파와 입장차이가 나서 안 돼.' 하고 포기하는 것도 안 좋은 것임. 정치란 결국 끝까지 협상과 타협을 하고 내 주장을 일부 굽히면서라도 현실 정치로 이끌어내는게 이상을 가진 정치인이 해야할 과업인데 이걸 나와 뜻이 다르단 이유로 안한다는거니깐. 난 이 태도를 비판하는 것임.
내가 다시 한번 더 말하지만 샌더슨이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이상을 현실 정치로 이끌어내기 위한 정치적 노력이 부족했다는 것임, 당연히 미민주당 기성 정치인과 생각이 다르지. 근데 거기서 "너와 나는 달라. 포기." 할게 아니라 그들을 설득하고 때로는 내가 추구하고자 하는 이상점을 조금 더 낮추서라도 이걸 현실 정치로 이끌어내려는 노력을 보였어야함. 그래서 샌더슨이 정말 정치를 바꾸고 싶다면 탈당이 아니라 당내 남아 욕을 먹더라도 옳은 소리를 했어야 했다 보는거고,
근데 그러기에는 그 당 주류가 코커스 일정도 제멋대로 바꾸고 인터넷과 언론을 통해서 (한국으로 따지면)'수박'이라고 하고, 집단적이고 조직적인 사이버 불링이나 린치에 노출되었는데 말이야. 그럼에도 2016년에는 사실상 완주를 해내는 저력을 보여줬지. 근데 2020년에는 더욱 선을 넘었고. 이때 바이든 캠프의 샌더스 캠프에 대한 태도는 이재명 캠프가 이낙연 캠프에 하던 짓이나 진배없던 거라고 볼 수 있을 정도임. 근데 거기서 중간에 통합을 위해 바이든을 지지했다고 해서, 또 2024년에는 출마를 하지 않았다고 해서 그렇게 말하는 건 좀 비약이라고 스스로도 생각하지 않아? 특히 미국 정치처럼 개인의 관성을 깨뜨리지 못할 정도로 정치의 전통이나 구심력을 중요시하는 사회라면? 내가 생각할 땐 좀 많이 이중적인데.
게다가 1970년대 이후 미국 민주당에서 온건파민주당원들에 의한 (샌더스와 성향이 다소 유사한) 뉴딜 민주당원이나 맥거번 민주당원의 사시미질이 대거 자행되었던 걸 생각해보면 당시의 샌더스 입장에서는 더더욱 민주당을 신뢰할 수 없는게 당연할지도 모름.
내가 일전에 말했지만 미국 정치구도는 마이너에게 상당히 불리한 구도에서 시작함. 이걸 미국정치 당사자가 아닌 외국인도 알텐데 샌더슨이 더더욱 모를리 없음. 샌더슨은 이런 기성정치를 깨는 사람임. 그러니 기존 언론이나 정치구도가 샌더슨에게 너무 홀대했다 하는것도 우스운것임. 왜냐면 그게 당연하거든. 이런 힘든 싸움을 하는 사람은 명분이 중요함. 명분은 단순히 말하는데서 그치는게 아니라 행동까지 포함한것임. 그래서 일전에 말했잖음. 샌더슨이 자신이 주장하고자 하는 그 길을 현실 정치로 이끌기 위해선 본인의 정치 생명이 분골쇄신할 각오로 매달려야하고 설령 본인 대에서 완수하지 못해도 후대에 이어 그 길을 가게 해야한다고. 근데 샌더슨은 거기에는 실패했다는 것임. 만일 샌더슨이 정말 엄청난 모욕과 수난을 당하면서도 남았다면, 혹자는 샌더슨은 실패다 했겠지만 난 그의 정치가 장기적으로 성공할것이다 평가했을것임. 그의 일련의 노력들은 장기적으로 정치적 유산으로 남아 새로운 정치의 태동을 만들기 때문임.
근데 그래서 지금 그런 행보를 보였던 조지 맥거번의 후예를 자처하는 의원이 어디 어느 원내에 있던가? 게다가 민주당 내에 남았어야 했다는 것도 좀 단상인 것이 당장 한국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의 탈당 문제를 두고 요 2년 사이에 비슷한 문제가 있었잖아? 그것도 실패한 것이다, 누구는 보여준게 없다고 말하려고? 내가 위에서 말했듯이 바이든 캠프는 이재명 캠프가 보여준 것 같은 행동을 취했다니까? 그리고 결국 샌더스도 2024년에 바이든 지지를 선언하면서 온건파와 협동하려고 한 움직임을 생각해보면....
바이든 지지야 당연히 해야지, 이건 바이든이라 그런게 아니라 당원 선거 끝나고 나서 "아 놔. 저 인정 못함. 지지못함요." 를 누가해? 아무도 안해. 그러니 여기서 바이든 지지를 했다 해서 타협이라 하면 안됨. 이건 대선 앞둔 당원 선거에서 패자는 대부분 승복했음. 설령 샌더슨이 이겨도 바이든이 지지선언 함. 그렇다면 네 말대로 미민주당에 남아있지 않고 당외로 남았다고 하자. 한국처럼 선거 한정이지만 안정적인 3지대를 형성하기 지극히 불가능한 미국 정치 구도에서 대체 어떻게 정치 개혁을 할수 있다는 것임? 샌더슨도 소수정당의 한계를 인정하고 미민주당에 들어갔잖아. 난 그 양반 미민주당에 들어간거. 상당히 좋게 봐. 탈당재입당을 번복해서 그렇지. 어쨌거나 현실 정치를 위해 기성 정치 안으로 들어갔잖음. 그리고 한국과 비교하면 안되는게 어디까지나 샌더슨은 외부인 입장이고 한국은 태생이 내부인인데 배척당한것임. 서로가 다른거야.
하지만 결국 나왔다는 결과는 같지. 그리고 결국 신당을 창당하는데 참가하거나, 무소속으로 활동하거나. 그래서 나는 너무 정치인의 행보를 그런 식으로 결과론적으로만 해석하진 말아야 한다고 봄. 게다가 샌더스는 애초에 2024년 경선에 출마부터 안함. 그냥 후보 등록도 전에 지지 선언을 한 거라고. 그게 당 주류에 굽혀준 거지. 당연한 게 아님. 애초에 바이든하고 샌더스는 2024년에는 대결이 성사조차 안되었다고.
24년은 샌더슨 나이도 있잖아. 바이든조차도 노인네 그만 하쇼. 할 정도인데. 그리고 나도 미민주당이 존나 썩은거 알아. 걔네들 입으로는 꽃노래 부르는데 월가 기부금 넉넉히 받아 잡수시는거 알어. 미민주당 옹호 언론들. 그 색히들 진영에 따라 팬촉으로 사람 놀리는거 나도 엄청 잘 알어. 그 색히들 썩었고 존나 배척하니깐 상존안한다 하면 결국 아무것도 못 바꾸는거잖아. 기성 정치를 깨부수려는 사람에게 존나게 야박하게 굴고 내몰려는게 기성정치인인거 알고 그걸 바꾸기 위해 샌더슨이 정치를 하는거잖아. 새로운 정치를 한다는게 그런것임. 갓직히 샌더슨이 '기성 정치인은 아니지만 다선 원외 정치인입니다.' 하면 '아 그렇구나.'하고 넘어갈것임. 상당히 진보적인 주장을 하는 마이너한 의원들은 미민주당 내에도 많으니깐. 근데 샌더슨이 기성 정치의 대안점으로 새로운 정치냐 한다면 난 그건 아니라고 생각함.
근데 지금 상황에서 샌더스 이상으로 좌익적인 중량감 가진 인사가 원내에 있기는 한지부터 물어야지. 지금 상원 원내에서 유일하게 나 사회주의자다 라고 자처하고 있고 주변에서도 그것을 인정해주는 사람이 누구지? 워렌? 파디야? 아무도 없잖아. 그러다보니 더욱 신중해질 수밖에 없지. 원내에서 고립된 사람이니까. 자신의 행동에 따라서 얼마든지 입지가 너무 안 좋은 사회주의자들이 공격당할 수 있으니까. 그 역시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있으니까. 미국 민주사회주의자들에서부터 버몬트 민주당에까지. 그들의 영수이자 정치적 얼굴마담은 결국 샌더스 뿐임. 저절로 모든 행동을 조심할 수밖에 없어지지. 그런 사람 앞에서 '너 왜 새로운 정치 안함?'이라고 하는 건 진짜 무리수지.
으흠. 그런 점에 있어서 나도 팩첵 해야할게 과연 샌더슨이 새로운 정치를 하고 싶어서 그런건지부터 되짚어봐야겠네. 샌더슨은 굳이 기성 정치와 분투를 해서까지 새로운 정치를 이끌겠다. 보단 어떤 정치 카테고리 중에 좀더 왼쪽의 목소리를 내겠다 일수도 잇거든. 그렇다면 굳이 탈당 재입당을 이상할게 없지. 난 사람들이 "지금 미민주당 정치는 썪었어. 대안은 샌더슨 뿐이야." 해서 샌더슨이 기성정치를 타파하고 새정치를 하려는줄 알았거든. 그게 아니면 그냥 사람들의 호들갑에 말린건가?
예전에 내가 쓴 글이랑 비슷하네. 이상은 옳다 쳐도 그 이상을 현실화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되게 답답한게 버니 샌더스라고 생각했음. 특히 버니의 뜻을 이을 후계자 양성이나 집단의 결속 강화 부분이 매우 미흡해 보여서...
맞음. 미민주당에 남아 자신의 뜻을 설득시키며 쇄신을 요구했다면 본인 선에선 바꾸지 못해도 샌더슨 의지를 이어받은 후학들이 그의 뜻을 뒤따를수 있었는데 본인도 그러지 못했고 후대도 만들지 못했음. 그러니 정치 세력화도 못된거고.
샌더스는 민주당은 아니지만 민주당 후보로 나오려고 하는 뭔가 이상한 양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