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물에 삼중수소가 들어있어요''
계곡물에는 약 1 Bq/L의 삼중수소가 들어있습니다.
삼중수소는 우주방사선이 대기중에 있는 질소 또는 산소와 반응하여 연간 150~200g이 생성됩니다. 이것이 비와 함께 지구표면에 도달하고, 계곡물에도 미량이지만 삼중수소가 들어있습니다.
1945~63년 기간의 핵실험으로도 약 650 kg의 삼중수소가 생성되었고, 방사성붕괴 (반감기 12.3년) 로 현재는 약 20 kg이 남아있습니다. 이것의 일부도 빗물속에 포함되어 계곡물로 들어갑니다.
원전 특히 중수로에서도 삼중수소가 발생합니다. 중수로에서 생성된 삼중수소는 추출하여 핵융합로의 연료로 사용되기도 하고, 매우 소중한 He-3를 만드는데도 사용됩니다. 우리나라는 월성원전에서 추출한 삼중수소를 국제핵융합로인 ITER에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때는 중성자계측에 사용되는고가의 He-3도 만들수 있겠습니다.
계곡물에 있는 삼중수소 걱정되신다구요?
매우 낮은 농도입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WHO의 삼중수소 음용수 기준치는 10,000Bq/L 입니다.
삼중수소에서 나오는 방사선은 에너지 (0.0186Mev)가 매우 낮아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작습니다 (세슘-137의 1/720, 폴로늄-210의 1/17,000). 그래서 다른 방사성핵종에 비해 기준치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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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q = 베크렐 = 1초당 방사성붕괴 1회 (방사선방출)
** 삼중수소는 수소의 방사성동위원소로 양성자 1개와중성자 2개가 들어있는 핵입니다. 핵자가 3개 있어서 이름이 삼중수소, 영어로는 Tritium입니다.
* 삼중수소생성량
- 연간자연적생성: 150 -200 g
- 지구에 존재하는 자연발생 삼중수소의양: 약 3.5 kg
- 핵실험에 의한 발생 (1945-1963): 약 650 kg
(현재남아있는양은약 20 kg. 반감기=12.3 년)
* 후쿠시마오염수 120만톤에들어있는양: 약 3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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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by 봉이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