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니는 학교가 그쪽이라, 저 자식도 당연히 상식으로 믿었으니까요
그런데 최근에 교육 관련 책에서 벗어나, 다양한 책을 읽다보니 이런 명제가
당연하다는 것에 회의가 들어서 글을 씁니다.
주디스 리치 해리스의 양육가설이란 책을 보니, 부모는 자식의 인성에 굉장히 적은
영향만을 준다고 증명해 놓았더군요. 생물학자들의 쌍둥이 연구를 예로 들면서요.
대략 50퍼센트는 유전자의 동일성으로 인한 영향, 40퍼센트는 아이의 또래집단의 영향, 10
퍼센트는 오차 혹은 공통환경의 영향 이라는데...
부모도 이럴진데 교사가 과연 아이에게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실습을 나가보면 많은
현장 교사들은 개별적인 아이에 대해서 말할텐, 아이의 인성은 가정에서 이미 형성되어
서 왔다는 식으로, 이론적으로 말할때, 교사는 아이의 인성에 영향을 주어야 한다는
당위적 대답을 하는데...
자기 합리화 같지만, 교사는 아이에게 커다란 영향을 못 준 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할까요? 물론 그렇다고 교사의 책임을 방기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요.
p.s 임용고시 아직 합격하지도 않아놓고 뻘생각만 하고 있네요 ㅋㅋ
교육이 사람을 완전히 바꿔놓는다면 거짓말이겠지요. 개인적으로는 교육 가능론자의 의견이 맞다고 봅니다. 다만, A라는 형질을 교육으로 B로 바꾸는 형태가 아닌 A라는 형질을 교육으로 A위에 B를 놓음으로써 B로써 A를 대변하게하는것이 교육이라고 봅니다. 뭐 매우 단순한 질문이지만 그냥 묻겠습니다. 만약 글쓴이분이 바꿀 수 있는 X라는 아이의 인성이 1%라면 교육자로써 그 아이의 1%라도 좋은 방향으로 바꾸시겠습니까? 아니면, 1%를 무시하고 바꾸지않으시겠습니까?
그래도 교육은 필요 할듯.. 강도나 살인 같은 범죄자들.. 고아 출신이 많다고 하잖아요..
교육으로 인성(人性)을 완전히는 불가능하더라도 어느정도 바꾸는 것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이렇습니다 사람의 인성을 좋게 바꾸는것은 쉽지 않습니다 물론 좋은인성이라는것을 정의 내리기는 어렵겠지만 우리 모두 어느정도 감각적으로 좋은 인성이라는게 무엇인지는 알고있죠 하지만 사람의 인성을 교사로서 나쁘게 만드는 계기를 만드는건 정말 쉬운거 같습니다... 교사가 하는 행동 언행이 학생에게는 평생 상처가 될수있고 나쁜 영향으로 남을수 있겟죠 그렇기때문에 좋은 인성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을 할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학생 개개인의 개성과 인성을 인정하고 존중하여 그냥 그 학생 스스로의 길을 걷게 하는게 중요한게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기본적인 교육을 못받고 사는 사람이 인성이란게 있을까요?? 그냥 지하고싶은거 땡기는거나 하면서 살겠지요~ 아이가 태어나면 부모가 거의 24시간씩 몇년을 돌보죠~ 그러다가 말을 트기 시작하면 유아원=>유치원순으로 보내죠~ 여기서 부터가 인성교육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아원을 처음 보낼땐 안가려고 눈이 시뻘게 지게도록 울던아이가 "너 앞으로 유아원가지마!"이러면 울기 시작합니다.ㅋ 유아원에서 꼭 글자나 숫자 뭐 이런거 가르친다고 가고싶어할까요? 아니죠~ 친구도 만나고 친구랑 놀러도 가고~ 간식도 만들어먹고~ 그러다 친구랑 싸우면 혼나고~ 울고~ 뭐~ 이런 생활들이 아이들 인성교육 아닐까요? 음식이 있으면 친구랑 나누어 먹고~ 친구랑 싸우면 화해도 하고~ 유아원에오면 선생님께 인사하고 부모님께 인사하고~ 갈때 선생님께 인사하고~ 유아원에서 보내는 일상들이 전부 인성교육이 아닐까 하는데요? 초중고대...전부 같다고 봅니다~ 대신 살면서 바뀔수가 잇겠죠~ 어떤 좋은 선생님을 만나서 맘잡고 공부를 열심히 한다던가~ 어떤 지♡맞은 선생을 만나서 학교 짤리고 인생 망치던가~등등등... 학교는 공부만 가르치는곳이 아닙니다~ㅋㅋ
ㄴ 뭘 묻고있는지 이해를 못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