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지 사려다 예전부터 이마트 가면 사야지 하던 스타처럼 노래하세요가 떠올라서 함께 사려고 시장에 있는 두 서점을 들렀는데 모두 없더라구요.
공통적인 반응이 예전에 어떤 사람도 구하려고 했다네요.
왠지모를 미지의 사람에게의 적대감이 드는 기분도 들고 ㅋㅋ 왠지모를 수 많은 경쟁자라는 생각 때문에 그런가봅니다.
일단은 이번 주 토요일에 제 동네에서 2키로 이상쯤 떨어진 곳 건물 지하에 거대한 서점에 들려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발성책은 게이버로 여러 책의 목차를 둘러보았어요.
-스타처럼 노래하세요
일단은 아주 기초적이면서도 기본 지식이 있어야 하는 스타일.
-할리우드 스타일의 보컬 트레이닝
아무래도 기초적인 것도 많이 잡아주면서 싱잉 트레이닝의 부분이 많이 들어가는 목차더군요.
-실용보컬 가이드북
이건 보컬 트레이닝이라기보단 거의 싱잉트레이닝 그 자체에요. 완전 스탠다드적인 부분을 위한 것...
-지옥의 메커니컬 보컬 트레이닝
요거슨 지옥의 메커니컬 보컬 트레이닝! 지옥 시리즈가 제 주위에선 다들 어렵다고 하더군요. 참 뭔가 해서 목차를 보니 제 주위에서 보는건 기타인데 보컬 시리즈의 목차만 봐도 왜 그런지 알 것 같더라구요. 제가 잘못 짚은 것일지는 몰라도 시리즈인 만큼 가르치는 것의 커리큘럼 같은 것들이 비슷한가 봅니다. 완전 락 보컬리스트가 갖춰야 할 발성스킬이니깐요. 스킬적인 부분이죠. 득음은 거의 전제 수준으로; 저 같은 완전 초심자가 보기엔 위의 책 들을 먼저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쓴 순서대로 순차로 보려고요. 일단은 무엇보다 두렵다고 느껴지는 것은 저 책들 중에 하나라도 제가 건성으로 대할지에 대해 제 스스로한테 많이 나태해질까 열정을 잃을까 두렵고요. 또한 진짜 시작이라고 할 만한 때가 작년 여름이어서요.
중 3때부터 열심히 해왔는데 그 지난 시간들이 너무 아까워요 ㅠㅠ 시간이 금이란게 이런걸지도 ㅠ 맘 같아선 중 3때의 저한테 타임 캡슐로 메시지를 적는거죠.
"야, 난 니 미래인데 그래도 너가 지금 좋은 사람 따르고 있는거야 ㅋㅋ 정말 다행이지? 무엇보다 넌 지금 원하는 보컬리스트의 상이 무슨 저음에선 흉성을 내고 고음에선 두성을 내며 성구를 전환하는 현란한 스킬을 쓰는 그런 것이잖아? 그건 그냥 책 읽듯 노래 부르는 것에 불과한거야. 애초부터 넌 지금 발성이 저음엔 너의 그 평범한 육성으로 내다가 고음에서 스킬로 연결해서 두성을 낸다거나 아니면 공명을 인위적으로 움직여서 낸다고 생각하잖아. 이게 제일 중요해. 그건 절대 아니야. 진짜 아닌거야. 저음이고 고음이고 나발이고 노래엔 진성이 없긔! 흉성이란건 아주 필수적인 포지션인거고! 이런거 알았으면 이제 발성책 구입하라고 " 이런 식으로 말이죠 ㅠ
ps:하... 요즘 너무 힘드네요. 힘들어요.가만히 있어도 심리적으로 괴로움이 파고드는 기분이라 해야하는건지 가만히 있어도 좀 뭐시기 하네요ㅠ 무엇보다 지랄맞은게 완전 우울증이면 웃을 일 자체가 아예 없어야 하고 완전한 의욕과 심력이 없어야 할텐데 그런 것도 아니니 뭔지 진단도 못해쳐먹겠어요.. mbti의 nf형의 진가를 보여주는 한 예인건지.. 끝없이 괴로울 것 같아 힘이 들지도 모르고 괴로움이 없어지는 때가 나중에 온다고 하더라도 공부 한창 해야할 고 2 나이에 방황만 하다가 암것도 못하면 나중에 후회할것이잖아요. 남들 한창 열심히 달려야 할 때에 어거지로 뭘 해야 한다는 기분이 들어서 괜시리 억울해요.
ps:짬뽕국밥이 떠올라서 짬뽕을 시켜먹어도 왠지 국밥 특유의 느낌이 만족되지는 않네요 ㅋㅋ
간만에 게시판을 둘러봤는데 참 많은 글들이 올라오더군요 님 또한 그렇겠지만 보컬이란 것은 책 즉 정해진 이론이나 틀에 너무 얽매이지 않았으면 하네요 기초로써의 참고는 될지 몰라도 자신이 추구하는 것의 기준점을 제시하지는 못합니다 즉 심안이라고 하죠 그런 것처럼 어떤 사물이나 봐야할 대상을 남들과 다르게 자신이 의지로 자신에게 알맞게 적용시킬 수 눈이 없는 한 미로를 걸어다니는 기분일 뿐이라는 거죠 참고적인 의미로써만 사용하고 실전적 연습을 통해서 자신의 생각과 신체가 받아 들일 수 있는 올바른 의미의 가창 틀을 만드시는 게 가장 좋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