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소리 높은 피치 안나옴
알고보니 이건 발성법 사용 안한 상태라면 다 이렇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건 풀렸어요. 캐이대시님께서 알려주셔서 참 감사합니당 ㅎ
2.목소리에 노이즈
이것도 발성책 씨디 교본에서도 이런 목소리에 이물감에 생기는듯한 소리가 나더군요.
3.성구지탱
"ㅆㅃ!!! 내려가란말야!!" 1옥 미까지 잘 내려갈 때가 있고 잘 안될때가 있어요. 종종은 기상하자마자 잘 될 때도 있고요.. 이 때 안내려가는 스트레스보다 목에 이질감이 드는게 제일 싫어요. 솔직히 1옥 레까지 내려가는 그런것보다 1옥 미여도 목에서 부드러운 느낌이 날 때가 훨씬 기분이 좋더군요. 에헤헤 기모찌
4.침삼키기
이건 뭐... 어느 느낌이로 삼키고 나발이고 그런건 상관없더군요. 그저 방향성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삼키는 순간 혀뿌리 쪽에 너무 많은 힘을 준게 삽질의 원인이더군요.
5.가성
아직도 쇳소리가 안가셔요 ㅠ 목에서 조여서 내는 그런 질 나쁜 가성이랑 부드러운 소리도 구분하지 못하겠어서 방향성도 없다는 점이 스트레스를 받는 핵심 원인이라고 할만하네요. 그 외에도 원하는 음역대는 최대 3옥 시 까지만 된다면 참 좋은데 3옥 미까지 간신히 그냥 쇳소리보다도 더 뿌옇고 목에 부드럽게 흐른다는 느낌보다 뻑뻑한 압력이 잡히니깐 그것도 일종의 좌절이죠.
6.이론모름
"어째서 소리가 날 수록 횡경막이 내려가는걸까 음음음.... 생체학적으로 이게 가능한가.... 음음..."
발성을 암기하듯 외우면 그건 이미 근본적으로 배우는 이유에서 벗어난거죠 ㅠㅠ 이해를 하고 싶은게 문제랍니다.
7.이론모름(2)
흉성은 언제 어느 음역대라도 갖춰야 할텐데 왜 발성책에선 하나같이... Aㅏ..
8.머리아픔
이게 스트레스 진국입니다. 아주 그냥 스트레스 덩어리에요. 듣기로는 산소가 부족해서 이런다는데 압력연습 쬐까만 해도 골로 갈 기세니... 흠.. 아주 쬐까는 괜찮은데 평소에 압력연습을 하게 되는건 아주 적다보니 어느정도 더 많이 한다 싶으면 어질어질~ 해서요.
9.자신에게 대한 실망
예전에 소리 적은 연습법이 있으려나 하는데 스네이크를 한동안 너무 깜박했어요. 발성책 안봤으면 영영 잊혀질 기세였죠. 상당한 쇼크! 근데 글을 쓰는 지금도 압력연습 너무 거른다는 생각에 흠칫했어요. 반성 또 반성!(근데 솔까 삶에 대해서 회의감이 느껴져서 이젠 다 하기 싫은 면이 너무 많아요. 고뇌하는 에너지를 외부로 쏟아야 한다고 들긴 했는데 부정적 사상이 이미 머리에 박혀서 시도할 용기도 좀 안나네요)
10.소리구분못함
저도 짝퉁소리 진짜소리 고급소리 저질소리 구분해 보고 싶다구요 ㅠ 누구 노래 듣고서 소리 질감 쩐다고 하면 그걸 본 모습만큼 멋인는 것도 드물죠ㅎ
11.성량
작긔. 목이 따갑게 외친다면 좀 클려나 싶습니다. 키도 작은데 울림통 뼈가 왠지 타고나지 못한 것 같기도 하네요. 타고난거라도 있으면 참 좋은데..
군중 속에서 목소리가 묻히면 정말 존심이 상해서 스트레스가 심해요. 특히 목까지 아프다는 점... 그래도 입을 어느정도 벌리고 혀뿌리가 있는 그 쪽의 목구멍을 시원하게 열어주면 공명이 많이 잡히더라구요.
12.몸상태의 인위적 의식
프로들은 의식하고도 자신의 신체 포지션을 맞게 조절할 줄 안다고 알거든요. 얼마전엔 턱 의식하다 괜히 턱 긴장되고... 중국어를 학교에서 제 2 외국어로 배우는데 성조라 해서 음 높이 변화시킬때 한 번이라도 목구멍이나 후두 의식하기 시작하면 목이 너무 아파요 ㅠ 가끔씩 가슴이 인위적으로 긴장 풀린 상태로 놓아두는 느낌은 가져본 적이 있거든요. 의식하고도 릴렉스가 되는건 되긴 되나봅니다.
13.인간의 성대가 너무 민감하다는 점.
성대가 깃털처럼 민감하다는 비유가 있죠... 크라브마가라는 이스라엘의 개쩌는 실전무술의 약간의 강의동영상이 있던데 목이 졸릴때의 방어법을 얘기하기 전에 목이 졸리면 의식을 잃는건 시간문제라면서 특히 목은 잡힐때 연약한 부분이 공격당하기 쉽다며 후두에 관해 얘기하더군요. 34kg밖에 안되는 압력으로도 치명상을 입는대요. 캔깡통을 찌그러뜨리는 것 보다 더 쉽다더군요. 특히 성대결절도 수술이 굳은살 때는게 고작인데 한 번 하는 것 만으로도 음역대가 팍 줄어들기도 하고... 좀 늘상 성대라는 기관이 질기고 강하고 회복력이 빠르고 재생 잘 되는 그런 기관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가져요. 뭐 어쩌겠어요 ㅋㅋ 관리밖에 더있나요. 회복법이라 해 봐야 미지근한 생수에 혀를 잘 풀어주는 과자가 전부.. 그리고 살살 후두마사지 해주는 정도가 끝이잖아요. 제가 광배근을 위해 철봉을 4월 초부터 하기 시작했는데 한계치까지 턱걸이를 하고 내려오면 내공 쌓인 신음(?ㅋㅋ)그러니깐 힘들어 신음을 내며 털썩 내려올 때 이미 목이 긴장한 상태에 기류까지 금새 빠져나가는 상태잖아요. 그럴때면 '지금 내가 잘못 했구나' 하는게 느껴져요.특히 성대에 무리갈까봐 드는 생각이 많기도 하고요. 성대에 과한 공기가 잡혀버리는게 아주 쉽게 체감된답니다.
만나서 대화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