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동안의 한국 생활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은 "다른 많은 나라를 가봤지만 한국처럼 환영을 해준 곳은 없었다. 불편한 곳은 2주밖에 안돼서 그런 지 모르겠지만 심지어 날씨까지 매우 마음에 든다"면서 "아직 한두가지 밖에 못 먹어봤지만 한국인들이 많이 먹는 쌀밥도 입맛에 맞고, 김치는 좀 맵지만 맛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어를 배울 생각이 있나는 질문에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들과의 소통이 중요하기 때문에 노력을 많이 할 생각"이라면서 "독일어가 가능한 선수들과는 소통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 이름을 짓는다면 어떤 이름으로 불리고 싶냐는 질문에 "한국어가 매우 어렵다. 대표팀 선수들 라인업을 봐도 김씨, 박씨 선수들이 많아서 이름을 부르면 5~6명의 선수들이 대답하는 현상이 발생한다"면서 "한국 이름에 대해 익숙하지 않지만 최대한 빨리 적응하고 싶다"고 다소 질문과는 다른 답변이었지만 적극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인자하실 것 같다'는 다소 뜬금없는 질문에도 진지하게 답했다. "60년 인생을 살았다. 당연히 여러 성격이 있겠지만, 스위스 대표팀 감독이었을 때 브라질전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당시 경기 직후 선수들과 샤워를 한 적도 있다. 물론 지금은 그렇게 하지는 않는다. 지금의 성격이 지난 60년 생활을 통해 나타나는 것 같다"고 과거 에피소드를 들려주기도 했다.
한국 축구팬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전에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관람한 적이 있는데, 응원을 듣는 순간 아르헨티나에 와 있는 줄 알았다"면서 "환경이나 분위기 응원 구호 등이 아르헨티나를 생각나게 하더라. 인상 깊었고 긍정적이었다. 그리고 축구팬들이 질서 정연하고 올바른 태도로 관람하는 자세가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옷이 잘어울립니다^^
꼭 한국말을 한다고 소통하는건 아니더라고요...
딩크횽처럼 빨리빨리부터 배우시겠네 ㅋㅋㅋ
믿습니다
꼭 한국말을 한다고 소통하는건 아니더라고요...
뼈있는 한마디네요 ㅋㅋ
진짜로
이분 우리대표팀이 자기마지막 감독직이라고 했으니..믿어봅니당~
대표팀 경력의 마지막이요. 클럽은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