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여수가족여행/여수엑스포 포스코관 관람후기

[겸둥이 쩡]

날이 좋아져서 여행하기 딱 좋은 계절이네요

아이들이랑 오랜만에 여행계획 세우며 어디 갈까 고민하다

마침 여수엑스포 개막시즌이라 ktx타고 여수 엑스포 다녀왔어요,,,

ktx는 첨 타보는데 오랜만에 타보는 기차여행이라 약간은 들떠 있었는데..

직접 차로 운전하고 가는거 보단 확실히 편한 가족여행이었던 듯해요

아침 이른 시간부터 서둘러서 서울역 가서 ktx로 출발,..

여수엑스포역까지 생각보다 오래 걸리진 않은거 같아요

새벽부터 준비하느라 아이들이랑 저도 곤히 잠을 잤던 터라..ㅎㅎ

여수엑스포 역에 내려서 제일 먼저 가본 전시관이 포스코관

눈에 확띄는게 안가볼수가 없더라구여...

사실 엑스포 가기전 정보입수 포스코관 오션조이에서 바라보는

여수밤바다 풍경이 죽인다는 후기들이 있어서 은근 기대 했거든여

포스코관 입장 하는데는 약 30분정도 기다린거 같아여

줄 서는 사람이 아주 많지도 적지도 적당한 편이더라구요

포스코관 외관은 앵무조개를 본따 만든 거라는데 하얀 포스코관 파란 여수 바다랑도

조화를 잘 이루는거 같아 보였어요.

포스코관은 입구가 따로 없고 개방형 문인데,,

바람이 불면 포스코관 입구쪽에 설치된 여러 개의 바람개비가 도는 모습이

이쁘더라구요

포스코관에 들어서니 이뿐 언니야 들이 포스코에서 진행중인 사업들을

간략하게 설명해주고 바다와 관련하여 여러 가지 사업을 진행중이라는 설명까지

덧붙히더라구요

포스코관 입구에 건드리면 소리나는 줄이 있는데..

조금더 들어가면 터치로 공기방울,물고기를 터치하면 작은 물방울로 터지는

테이블 컵 전환기를 활용한 나팔모양 소리전달장치가 있는데

그게 제일 인상적이었어요...

우리 아이들 버블쇼 좋아하는데..마치 버블쇼 보는 양 물방울 터지는거 보더니

신기하다를 연발하며 좋아했던 게 생각나네요

포스코관을 둘러보면서 아이들 때문에 쉴 공간이 필요했는데

전시관중 유일하게 앉을수 있게 의자를 설치 했다는 점이

아마도 포스코관의 작은 배려이자 장점이 아닌가 싶어요

보통 여수엑스포 관람은 가족단위로 많이들 오는데..

아이들 체험학습으로도 괜찮아서 아이들이나 노인들이랑 함께 온 관람객을 위한 배려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바닥에 형광색 빛이 나는 의자 였는데..소리도 나더라구요

아이들 눈이 호강하는 날이 었던거 같아요

우리 아이들 연신 신기해 엄마!저게 뭐야!와~~신기하다를 외쳤네요

2층을 관람후 1층으로 내려가면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쇼를 하는데..

포스코관에서 제일 인상깊었던 쇼랍니다

멀티미디어 퍼포먼스 쇼인데..

사람과 자연 포스코가 하나되어 연주하는 공감의 협주곡이라는 주제인데

사운드가 압도적인데 반해 화려한 영상 때문에 눈을 떼기 힘들었어요

빅맨이라는 바람인형이 나와서 아이들과 함께 춤도 추고 바닥에 낙서도 하고

관람객들이 참여할수 있는 전시관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포스코관 관람료가 아깝지 않았어요

포스코관 하면 왠지 딱딱한 철,,이라는 지배적인 생각으로 별 기대없이

들어간 곳인데...

그 화려함과 볼거리에 홀딱 반해서 다른 전시관은 시큰둥 해졌다니까요

여수엑스포 관람하고 나서 여수 밤바다 실컷 구경하고

아이들도 지치고 어른들도 지쳐서 ktx타고 귀가했답니다...

ktx타자 마자 아이들이 자버리더니 내리기 전 까지 내내 자더라구요

우리 아이들 여수엑스포 다녀왔던게 좋았는지 친구들 한테도 자랑하고

담에 또 여수엑스포로 가족여행가자고 매일같이 졸라대네요...

저도 한번 더 가고 싶은 생각이 간절히 들긴해요

그래서 알아보니 요즘 엑스포 포스코관 sns에서 입장권 나눠주는 이벤트를 하더라구요

밑져야 본전이나 이벤트 한번 응모 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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