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굉장히 할 일이 많은 날이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삐삐쀼쀼 작가님의 블루아카이브 공식 굿즈를 출시하여 서울 합정 애니플러스를 갔다와야 하고,
저번달에 미리 사전예매해두었던 2023 서울 팝콘도 갔다와야 하고,
같은 코엑스 1층에서 진행했던 반다이 남코 펀엑스포도 겸사겸사 갔다와야 하는 날이었습니다.
(이분입니다.)
블루아카이브 굿즈 같은 경우는 첫날 오픈런이 제법 빡세기 때문에 오전 5시 30분 일찍 기상하였습니다.
(나중에 가도 되긴하지만, 굿즈가 매진되는 경우가 있어서)
그리고 오전 7시즈음에 합정에 도착, 그러나 이미 제 앞에 100여명이 먼저 와 있는 상태였습니다.
어찌어찌 7시 30분부터 직원이 배포하는 대기표를 받습니다.
대기표는 10시타임이었습니다.
실제 입장은 10시 40분쯤에 입장하였습니다.
10시 넘게까지 밖에 앉아 멍때리고, 커피 한잔 마시고 정신차리고 애니플러스에 입장합니다.
입장을 기다리는 수많은 블붕쿤들의 행렬
입장하고 나면 거의 7칸정도를 블아에다가 몰빵해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대충 이런걸 팝니다.
블루아카 여름 공식 일러 굿즈도 판매하고, 제가 좋아하는 삐삐쀼쀼님의 콜라보 굿즈도 같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온세상이 몰?루다
한솥 푸짐하게 담고 계산했습니다.
매번 생각하는 건데, 굿즈들 파는건 좋은데 가끔 일상생활에 좀 도움이 되는 굿즈들이 더 많이 나오면 좋지 않을까
가끔씩 아쉬운 생각을 해봅니다.
애니플러스는 문호스트레이독스와 홀로라이브 콜라보도 한창 진행중이기에, 콜라보를 즐기시는 손님들도 몇분 계셨습니다.
대충 계산까지 마치고 나오니 거의 12시가 다되어가는 시간입니다.
2호선을 타고 합정 -> 삼성 코엑스로 이동합니다.
1시쯤 되어 코엑스 3층 팝콘 행사장에 도착하였습니다.
팝콘은 코엑스 3층입니다.
이번에 8월 25일(금)~27일(일)까지 진행합니다. 전에는 4일동안 했던거 같은데...
행사 개요와 프로그램과 이벤트, 게스트, 부스전시도가 나와있습니다.
아마 버튜버계에서 유명한 올리랑 제타가 등장하는 일요일은 아마 지옥이 펼쳐지지 않을까 싶네요.
금요일 오늘 하루는 대형 행사치고는 굉장히 한적했습니다.
부스도 널찍널찍하게 떨어져 있고... 약간 허한 느낌이었습니다.
입장하면 닌텐도 스위치가 바로 보입니다.
오른쪽에는 보이진 않지만 앙상블 스타즈 게임 부스입니다.
사실 어딜 딱히 가겠다는 생각은 없었기 때문에, 무작정 이리저리 돌아다녀 봅니다.
아래부터는 사진 스압 주의
앙상블 스타즈 게임 부스입니다.
잘생긴 남캐들이 춤추는 pv가 계속 나오고, 앙상블 코스프레 하신분들, 그 외 코스하신 여성분들이 많이 모여서 여기서 말씀들 나누시더군요
닌텐도 스위치 부스에서는 스플래툰, 피크민, 포켓몬스터 스칼렛 바이올렛, 에브리바디 1,2 스위치 시연을 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이야기할거긴 한데, 에브리바디 1,2 스위치 게임 이거 물건입니다.
(저도 하나 샀습니다.)
파피 플레이타임 부스가 있었습니다.
이게 어린 친구들한테 그렇게 인기가 많다던데, 이게 부스가 있네요.
버튜버 회사 니지산지 버튜버들입니다.
애니플러스에서 밀어줘서? 나온 것 같습니다.
반대편에서는 니지산지 굿즈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피규어 홀로그램 전시하는 부스
니케 부스?가 있었습니다.
시프트업 부스는 아니고, 니케 아크릴 스탠딩 피규어를 파는 업체에서 니케를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앨리스 코스프레 하신 분이 많이 이쁘셨습니다.
필그림(간첩있음)이랑
바니걸 니케들을 파는 것 같습니다.
TMI로 저도 니케를 하고 있긴 하지만 사진 않았습니다.
팝콘이 게임, 음악, 애니, 만화 장르 구별없이 참가하는 업체다 보니 생각외의 귀한것도 가끔 볼수 있습니다.
워해머 피규어가 있네요.
사이버포뮬러같은 미니카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개인분들이 출품하신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아마 자체 세계관? 으로 추정되는 메카 프라모델도 전시되고 여튼 뭐가 많습니다.
물론 빵ㅋㅋㅋ한 눈나 미소녀 피규어도 많습니다.
와 존나커
여캐빵이 있으면 남캐튼도 있어야 우주의 균형이 맞기 때문에 취향은 아니지만 남캐도 올립니다.
이것도 후술할거긴 한데, 1층 코엑스 B홀에서 진행중인 반남코리아 펀엑스포 홍보하는 부스가 팝콘에도 있었습니다.
팝콘 전시장 한쪽면 끝 구석에는 역대 코스프레 우승 복장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행사장 끝에 뭔가 허하게 텅 비어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아마 일요일에 버튜버 행사할때 쓰지 않을까 싶습니다.
앗...눈나가 여기서 왜나와?
전시장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메인 스테이지만 진행하는 공간이 따로 있습니다.
여기서 게스트 초대석도 하고, DJ도 하고, 노래도 틀어주고 그런 곳입니다.
뭔가 한창 추첨하는 중이었습니다.
약간 휴식공간 겸 맥주, 하이볼, 핫도그, 커피 등을 파는 부스입니다.
물은 무료로 제공됩니다. 지치신 분들은 여기 앉으셔서 뒤에 있는 만화책들을 가져오셔서 읽으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그 이외는 몇분 아티스트의 개인 부스같은걸 뺴면 대부분 버튜버 부스였습니다.
(미소녀 버튜버, 버츄얼 휴먼 등)
여기도 버튜버
저기도 버튜버
뭔가... 버튜버가 좀 많은 행사입니다 올해는.
낙서를 자유롭게 그릴 수 있는 드로잉 존입니다.
작년인가도 있었고 재재작년전인가에도 있었죠
익숙한 신비한 공장장님도 오셔서 짤을 그리고 가셨더군요.
한바퀴 쭉 둘러보고, 닌텐도 부스에서 게임 한번 시연해보기로 했습니다.
금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굉장히 한산해서 바로바로 할 수 있었습니다.
스플래툰은 한번에 8명, 에브리바디 1,2 스위치도 한번에 8명씩 할 수 있습니다.
포켓몬 부스는 2명, 피크민은 1명만 시연 가능합니다.
스풀래툰은 개떡발렸습니다.
스플래툰 처음해보는데 조준이 자이로 센서에 영향을 받더군요
저도 모르게 조이스틱을 기울이는데 조준도 기울어져서 많이 당황했습니다.
나중엔 자이로 영향 덜받는 롤러로 했지만 결국엔 찌발렸습니다 흑흑
에브리바디 1,2 스위치는 저는 정말 재밌게 했습니다.
너무 재밌게 해서 저는 이 게임까지 사갖고 집에 와서 나무위키를 봤는데, 생각외로 평이 안좋더라구요?
전편이 있다던데, 전편에 비해서 발전이 없다는 평이 많았지만, 저는 이걸 처음으로 접해서 그런가 저는 정말 재밌었습니다.
집에 찾아오는 손님들이나, 회사 워크숍에 이거 들고 가면 되게 인기 좋을것 같은데 말이죠...
게임에 진심이신 분들
근데 저도 시연할때 진심으로 했습니다
포켓몬은 포켓몬이었습니다.
전작보단 그래픽은 바뀐것 같진 않고, 뭔가 시스템은 좀 바뀐?것? 같았습니다.
아, 이번 팝콘에는 무려 오타게...가 있었습니다.
일반인 분들도 많이 보는데, 아랑곳 없이 그 춤을 추는 모습이...
정말 한편으로 대단하다 생각하면서도 부끄러운건 어쩔수 없나 봅니다.
그래도 즐기시는 모습 보기 좋았습니다.
일반인들도 다소 신기해하는 모습이었고, 불쾌하다는 표정은 제가 한번 둘러봤는데 단 한분도 안계셨습니다.
사진은 뭔가 많이 올리긴 했는데, 제가 1시에 왔는데 3시쯤 되니 볼거 다보고 할거 다했습니다.
3시되니까 더 여기서 뭐 할게 없더군요.
그래서 1층 반남 펀엑스포로 가기로 했습니다.
반남 펀엑스포는 무료입장입니다.
스탬프 랠리가 있긴 한데, 스탬프 미션 종이 수량이 한정이더라구요. 제가 갔을때는 없었습니다.
멀리서부터 웅장한 무언가가 보입니다.
행사장 입구에 건담 SD?가 땋하니 있습니다.
입구
입장하면 이렇게 대문이 있습니다.
진짜 멋집니다
건담베이스의 역사
건담 네온(이거 멋지더라구요)
초반엔 이렇게 길 쭉 따라서 걸으면서 프라모델, 건담, 애니, 등신대 등등등등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펀엑스포는 초반에는 약간 박물관처럼 처음엔 ㄹ자 모양으로 동선이 되어 있어서 자사 상품들(건담, 건담베이스, 수성의 마녀, 프라모델)등을 전시해서 이를 구경하다가, 전시를 빠져나오면 게임, 프라모델 체험, 굿즈샵, 프라모델 그랑프리 등등을 선택해서 체험할 수 있는 방식이었습니다.
저는 수성의 마녀는 안봐서 잘 모르지만 얘가 느금마라는건 알고있습니다.
길따라서 쭉 이런 건프라들, 프라모델, 조립피규어 등등이 쭉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 진짜 멋지다
제가 프라모델 조립하는거 좋아했으면 진짜 쟤들 다 나한테 죽었을텐데 아쉽게도 보는것만 좋아해서...
펀엑스포에서만 파는 한정판?도 있다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올릴거긴 하지만, 굿즈 줄 어마어마하게 길더라구요.
(대충 이런거 전시한다는 글)
(대충 조립식 미소녀도 있다는 내용)
(대충 조립식 미소녀들이 귀엽다는 내용)
(대충 조립식 떼이오도 있다는 내용)
그외에도 드래곤볼, 가면라이더, 귀멸의 칼날 등도 있습니다.
비밀의 열쇠를 찾을것만 같은 느낌
(대충 난 나보다 약한자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블랙 워그레이몬 짤)
푸키먼도 있습니다.
피카츄와 이브이와 푸린이 귀엽습니다.
대충 옛날 미니카처럼 기모았다가 땡기면 앞으로 쭉 가는? 그런류의 피규어도 있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여길 빠져나오면 본 행사장의 시작입니다.
여기까지는 그냥 쭉 프라모델, 반남의 역사, 건담베이스 역사, 작품 소개, 제품 소개 그런것들만 쭉쭉 있었습니다.
행사장에는 여러 체험할 수 있는 공간들이 제공됩니다.
미니게임체험존
반남 게임 체험존
요즘 핫한 철권8, 아머드코어(오늘발매했죠) 뒤에는 사진엔 없지만 나루티밋스톰과 태고의 달인, 괴혼도 있었습니다.
건프라 월드컵?이란 곳입니다.
안에는 실제로 건프라 출품하신 분들의 작품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건프라 출품작들이 정말정말 많습니다. 제대로만 본다면 1시간은 족히 걸릴듯
여기에만 있는 건프라가 3층 팝콘 전시된 건프라들 총 합보다 더 많은 것 같더군요
(대충 이런것들이 있다는 내용)
건프라를 조립 체험하는 부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미래의 건붕이들을 육성하는 곳인지 어린 친구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유료, 무료 건프라들을 조립해 볼 수 있는 곳인 것 같습니다.
행사 스테이지도 있습니다.
OX 퀴즈 프로그램이 곧 열리긴 하는데, 건알못이라 포기하고 다른 곳으로 갔습니다.
12월에 있을 AGF 홍보 부스도 있었습니다.
AGF 대표 캐릭터(이름까먹음)을 간판으로 열심히 홍보하더군요.
팝콘이 남녀노소, 그리고 일반인까지 올 수 있는 곳이라면 AGF는 "진짜" 들이 모이는곳이죠
신한카드가 스폰서인가요?
스폰서라면 그래서 그런지 건담신용카드도 홍보하고 있었습니다.
TMI2로 전 블붕이라서 현대 넥슨블아카드 쓰고있습니다.
갸챠퐁입니다.
제가 후쿠오카 갔을때 캐널시티 반남 가챠퐁 센터에서 몇천엔 꼴아박고 왔는데
이거보고 PTSD와서 후다닥 도망쳤습니다.
저 멀리 뒤에 이치방쿠지도 있습니다.
출장온 건담베이스 샵입니다.
들어보니 이번에 온갖 한정판을 팔고 있어서 온갖 건덕후들 마음 설레게 하고 있다더군요
실제로 품절도 많았고, 줄서있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계산 카운터가 10군데 가까이 되서 사람들 줄 많이 서는데 그 많은 물량을 소화 잘 하고 있더군요
이 점은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입장을 기다리시는 분들
건담베이스 샵이 마지막 코스로 빠져나오면 끝입니다.
출구는 뭐 없더군요.
출구에는 얘만 있고 끝입니다.
이렇게 다 돌고나니 어느새 5시가 훌쩍 넘었더군요
지친 몸을 이끌고 겨우겨우 집에 돌아와서 기절했다가 후기 글 부랴부랴 작성해봅니다.
오전 6시에 나와서.. 오후 7시에 집에 들어왔네요.
지금봐도 미친 강행군이네요.
오늘 2호선 풀코스로 돌았네요.
아래는 개인적인 소감입니다.(세줄요약있음)
블아야 뭐 오타쿠 굿즈 판매하는 행사니까 저만 행복하면 그만...이라서 말을 아끼겠습니다.
블아하셔서.. 행복하시죠?
그런데 이번 팝콘에는 여러모로 많이 아쉬웠습니다.
일단 첫번째로 아티스트분들이 많이 없으셔서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옛날 팝콘에는 막 심슨 그림체로 그림도 그려주시고, 마블 아마데우스 조(한국인) 캐릭터 디자인하신분도 오셔서 회지팔고 개성있는 아티스트분들 많이 오셔서 굿즈도 전시하시고 그랬었는데,
올해는 아티스트분도 한 겨우 10분? 정도 계시는 것 같더라구요. 거의 반에 반도 안되는 분들만 개인으로 참석하시고, 나머진 거의 다 기업이었습니다.
다양성이 부족했던게 많이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부스는 대충 버튜버 30% 책팔거나피규어굿즈파는부스 40퍼%, 게임 20%, 그외 10%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입장비 아까웠어요. 닌텐도가 제일 재밌었습니다. 아마 토요일 일요일되면 사람들 더 많이 올텐데, 그럼 닌텐도마저도 제대로 즐길수 없게 되겠죠...
정말 좋아하는 이벤트, 프로그램을 보러 가시는 것이라면 갈만하겠지만, 그 외에 그냥 놀러갈 생각으로 가는거라면 저는 비추합니다.
그나마 1층에 반남 펀엑스포를 같이 하고 있어서 아쉬운 부분들을 좀 메꾸어 줄 수 있었습니다.
볼거리는 건담, 프라모델쪽 한정이지만 차라리 이쪽이 볼게 더 많았던것 같아요.
만약에 팝콘 가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반남 펀엑스포도 같이 보러가신다는 생각으로 오시면 그나마 아쉬움을 덜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세줄요약
작성자는 블아씹딱입니다.
올해 팝콘은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나마 반남 펀엑스포가 나를 완성시켜주었습니다.
끝은 어떻게 맺지...
안녕히주무세오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수요일 저녁되세요.
소중한 글 잘 봤습니다. 도움되었습니다.
정말 제가 궁금한 내용 사진이랑 정보 깔끔하게 정리하고 잼나게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
소중한 글 잘 봤습니다. 도움되었습니다.
정말 제가 궁금한 내용 사진이랑 정보 깔끔하게 정리하고 잼나게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
신한카드 건담은 콜라보 카드 홍보 겸 현장에서 1만원 이상 사용한 영수증과 카드 지참시 특별 한정 건프라를 증정(원래는 배송해주는건데 여기서 선행 수령을 가능하게 하는 식으로)하는 그런 홍보 부스입니다 ㅎㅎ 발급 비율이 생각보다 낮은가 보더라구요
아니! 공장장님이라니!
구엘의 오타게라니... 이거 귀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