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마법이 아니고 왜 마술일까요?

[레이77]

마법이 아니고 왜 마술일까요?

아무리봐도 마법같은데

영어 원어가 어떻길래 ㅋ

[inner2]

마법과 마술은 그 뜻은 비슷하지만 엄연한 차이가 있다. 위에서 말했듯이 마력을 다루는 법칙을 마법이라 부르며 그 마법을 이용하여 여러가지 술법, 화염술, 경계술 등을 일으키는 것이 마술이다. 때문에 마법이론을 연구하는 사람을 마법사라 부르며 그 마법이론을 이용해서 마술을 일으키는 사람을 마술사라 부른다. 좀더 쉽게 설명하자면 마법사는 순수이론 연구자이며 마술사는 그 이론을 이용해 다양한 기적을 일으키는 기술자라 할 수 있겠다.
[출처] 마법, 마술, 주술, 이능의 구분|작성자 미션리터

[inner2]

라고 하네요...

[레이77]

사전적 분석이 필요한건가요 ㄷ

[보리음료]

[레이77]

억 ㅋ

[뷰너맨]

별거 없습니다. 마술과 기도 전체를 표현하는 건 마법이라고 퉁치면 되지만, 엄연히 활용가능한 방식에 차이가 있는 경우가 많아 구분을 위해 그렇게 부르곤 합니다.

다만, 실제로 저런 마법이 존재하는 것도 아니기에 작품에 따라 나누는 걸 전혀 다르게 설정을 잡아줄 수 있으므로 굳이 어느 하나에 몰릴 수 없지요.

엘든 링에선 마술의 기원은 휘석에서 나오는 힘을 다뤄 마술을 부리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는 게 기본이고 촉매의 힘을 통해 발현이 가능하고 일부 무기로도 마법을 사용하는 게 가능은 하지만, 마법으로 쓰는 것 보다 뭔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고 무기 자체가 특별한 뭔가로 만들어진 경우가 대부분이고 DLC에 나온 마법/물리를 겸비하는 일부 장비품은 그 위력이 좀 어정쩡해 보조계열을 쓰는 게 아니라면 주력으로 밀기엔 좀 힘든 부분이 있고 탈리스만과 버프의 조합을 통해서야 비로서 완성되는 위력을 이거저거 나누면 더 애매해지죠.

기도는 보다 더 다양한 것에서 나오는 모습이 있습니다. 신을 향한 기원같은 느낌의 전승을 통해 물려받은 믿음에서 발현되는 기도의 힘이라는 느낌이 있는가 하면 사이비나 이교 이단 쪽 믿음의 힘을 구사하는 기도가 있고. 수인들이 주로 쓰던 것으로 추측되는 짐승의 기도같은 것들도 있어 소울 시리즈였다면 주술로 분류 되었을 주문들도 다 합쳐버려 범위가 너무 포괄적인 느낌도 듭니다만, 마술이 휘석이라는 것에서 기인하는 힘이라면 기도는 보다 더 다양한 것들을 합쳐 부르는 느낌이고

이걸 다 함께 부르면 마법이나 주문이라 퉁쳐버리는 걸로 충분하지요. 어차피 해당 마법을 잘 알고 쓰려는 게 아니라면 대충 불러도 무관하지 않나 합니다.

[레이77]

일반적으로
마술은 보통 이은결 마술쇼 처럼
그런걸 마술이라하고

보통 게임,환타지에 나오는 그런건
마법이라고 하여 물,불,번개 마법으로
보통 통용되는데

휘석 마법이 맞지안나 생각하는데
마술이라 되있어서
번역때문인가
어떻게된건가 궁금했습니다

번역이 마술임에도 게시판 많은분들이
마법이라고도 섞어서 애기하는게
마법이 보통 일반화 되있어서인데 궁금하네요

기도는 기도이겠거니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더라고요

[뷰너맨]

현실이야 눈속임을 활용한 마술을 뜻하지만, 원래는 신비로운 상상의 영역에서 다루는 마술의 뜻이 더 보편적으로 사용되었죠. 그러나 이게 진짜로 게임이나 영화마냥 물리적으로 불가능해보이는 여러가지를 일으키는 힘이 없다고 봐야 하는 지금 현실에선 점차 사장 되어가다 눈속임을 통해 신비한 쇼를 보는 마술이 더 퍼지게 되면서 현실에서의 용례가 바뀌게 된 케이스니...

그러다보니 마술보단 마법이라 표현하는 게 더 편해서 그런 게 많습니다. 마법은 확실히 상상의 영역에 있는 걸 뜻하는 느낌이 크니 그냥 그렇게 쓰는 것도 있고. 데몬즈 소울 때도 마법이라는 표현이 쓰여서 그런 것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이게 제일 크지 싶긴 합니다.)

휘석 마법이라고는 하지만, 마법을 발현 시키기 위한 촉매로 쓰이고 실제 발현되는 힘의 종류가 판이하게 다른 것들도 있어 그걸 마술이라 취급하는 느낌입니다.

[스로]

일단 번역하면서 바뀐 건 아닙니다. 일본 게임이라 애당초 원문이 일본어고, 일본어 원문이 '마술'이거든요. 어째서인지는 불분명하지만 일본에서는 '마법'보다는 '마술'이라고 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그리고 엘든 링의 한국어 번역은 일본어를 번역한 겁니다. 일본어 원문이랑 한국어 번역 문맥을 비교해 보면 확실해요.

일본어 번역가의 입장에서 말씀 드리면, 원문이 마술이면 그대로 마술이라고 해버리는 게 편해요. 왜냐면 타입문 같은 예가 있었거든요. 마술과 마법을 아예 확실하게 구분해 버린 경우죠. 그것 이후로 특히 마술이랑 마법이 다른 거라고 구분해 버리는 경우도 제법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 마법으로 해버리면 나중에 그거 고친다고 아주 골치가 아파지겠죠? 그래서 그냥 마술로 그대로 번역해 버립니다.

[레이77]

번역쪽전문가 시군요 ㄷㄷ

영어쪽이 아니라 일본어원문이군요

숱한 일본게임이나 게임을 많이 했지만
마술이란 표현은 처음 봐서
어떻게 된건가 궁금했었네요

일본문화적으로 마술이라고 하는 경우도 상당히 있다는 것이로군요

[둘리 형아]

그러고보니 그렇군요..

[레이77]

술법이나 구경거리의 뜻이 있군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