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가 『태엽 감는 새』를 집필하던 1990년대 초,
『SINRA』라는 잡지에 다달이 연재한 16편의 에세이를 모은 작품집.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의 줄임말)이란 유행어를 만들어낸
에세이집으로도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이 책에서 하루키는 보스턴 근교의 대학 마을 케임브리지에서 보낸
2년간의 생활을 솔직하게 드러낸다.
보스턴 마라톤에 참가한 이야기,
자동차를 도난당해 보험회사 여직원과 실랑이를 벌인 이야기,
이웃집 고양이에 대한 소식,
중국과 몽골을 여행할 때 곤혹스러웠던 음식 알레르기 같은 일상의 단상을 담았다.
그의 에세이를 읽는 것은 소설만큼 즐겁다.
소설이라는 허구의 장치 속에서는 찾기 힘든
하루키의 인간적인 모습을 에세이에서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렇게 작지만 확실한 행복』은
자신의 문학관이라든가
현실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는
이전의 수필집들과 달리 생활인으로서의 모습을 부각시켜,
작가가 아닌 인간 하루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
소설보다 에세이가 재미있는 작가 (좋은 의미로)
하루키 에세이들은 국내 출판사에서 판본이 너무 많이 나왔음. 짜증날 정도로. 그때마다 표지 바꾸고, 그림 추가하고. 근데 그렇다고 그게 일본 원서랑 최대한 가깝게 판형, 디자인을 따른것 도 아니고, 그냥 자기들 맘대로...
소설보다 에세이가 재미있는 작가 (좋은 의미로)
하루키 에세이들은 국내 출판사에서 판본이 너무 많이 나왔음. 짜증날 정도로. 그때마다 표지 바꾸고, 그림 추가하고. 근데 그렇다고 그게 일본 원서랑 최대한 가깝게 판형, 디자인을 따른것 도 아니고, 그냥 자기들 맘대로...
진심 표지갈이 작작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