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상에선 우마왕이 죽어가는 손오공한테 죄책감을 느끼는 묘사가 있는데
사실 if물 각색이니 가능한거지 우마왕은 손오공한테 한번 뒷통수 얼얼하게 맞아서 좋게 생각하기 힘든 사이임
우리식으로 치면 같이 동업까지 해본 친한 동창 사이였지만 사기 거하게 헤쳐먹고 가정 풍비박산 낸 십새끼한테 불쌍함을 느낀다...?
첫째는 아들인 홍해아 개줫패고 강제로 관세음보살표 해병대캠프(불교에 귀의) 보냄
손오공 말론 아 니 아들 신선 시켜줬잖아 하지만 요괴 입장에선 통보도 없이 부모랑 생이별시킨 상황
둘째는 동생이자 홍해아 삼촌인 여의진선 개팸, 다만 여기까진 사실 이쪽이 먼저 시비걸었으니 열은 받지만 참을수 있음
셋째, 정실부인 나찰녀(철선부인)한테 불 끌 일 있다고 보물인 파초선(부채) 빌려달라고 접근하는데
아들 문제로 줫까 선언하니까 마찬가지로 두들겨패고 뺏어감(그와중에 가짜임)
넷째, 가짜인걸 알자 아예 본인한테까지 찾아와서 형수 설득해달라는데 이때 우마왕은 첩인 옥면공주 집에 눌러살던 상황(불ㅡㅡ편)
이와중에 그 첩이랑도 시비 붙음
다섯째, 순수 무력으로 손오공 찍어버릴 수도 있는 요괴왕임에도 옛 친구의 정 어쩌구 하며 아주 관대하게 돌려 보냈더니
이 십새끼가 이젠 본인으로 둔갑해서 마누라 희롱하고 파초선을 쌔벼오네?
(나찰녀가 속아서 서방님 오랜만에 야스 ㄱ? 하는걸 자랑스럽게 떠벌리기까지)
결정적으로 이 장면, 방송인들이 이거보고 환각 아니냐 하는데 환각 아니고 주작도 아님.
이미 선은 씨게 넘어버린 상태에서 우마왕이랑 손오공은 과거 동창이고 나발이고 거하게 싸웠는데
이 과정에서 첩이자 돈줄이었던 옥면공주 패거리를 저팔계가 몰살시킴 + 모욕은 덤
여기서 제대로 개빡친 우마왕이 날뛰기 시작하자 이제 서유기 레귤러 멤버 따위론 도저히 감당하지 못하고
천계에 헬프쳐서 불교를 상징하는 석가모니 불계군 + 도교를 상징하는 옥황상제 상계군까지 싸그리 총출동해서야 겨우 진압함
그와중에 목잘려도 재생해서 멀쩡함
원전대로라면 우마왕도 홍해아처럼 마지막엔 ㅈㅈ치고 개과천선해서 불교에 귀의했다~ 메테타시 엔딩이지만
그 엔딩을 슬쩍 꼬아서 이어지는 게임 내용대로면 천계랑 붙어먹고 한꺼번에 손오공 다구리 친다는 설정은 사실 꽤나 개연성이 있음.
우마왕이 손오공한테 시달린거 생각하면 갑자기 다 뒤질때 돼서야 그래도 우리 한때 친했잖아...
이러면서 동정심 느끼는게 오히려 더 어색하게 느껴질거임
물론 이 게임에선 이것만으론 다 설명할 수 없는 오리지널 설정이 더 붙어있어서 무턱대고 설정오류다 결론 내리기는 또 뭣한 부분이 있음.
근데 거기까지 알아보면 너무 길어지니 출처를 참고
이런 글은 추천이야
팔계 오기 전에 귓속말로 방법은 이것뿐이야 하고 말한거 보면 저 작품에선 복잡하긴 함 누가 느와르풍이라고 말한게 딱 맞더라
원전 자체가 워낙 방대해서, 대략적인거만 아는 걸로는 택도 없어보이던뎈ㅋㅋㅋ 이게 왜 이래? 싶으면 고증이라는 말이 나오더라...
이런 글은 추천이야
원전 자체가 워낙 방대해서, 대략적인거만 아는 걸로는 택도 없어보이던뎈ㅋㅋㅋ 이게 왜 이래? 싶으면 고증이라는 말이 나오더라...
팔계 오기 전에 귓속말로 방법은 이것뿐이야 하고 말한거 보면 저 작품에선 복잡하긴 함 누가 느와르풍이라고 말한게 딱 맞더라
게다가 이거 루프물 처럼 이야기가 반복되다가 마지막에 각장 보스들이 오공 다구리 치고 그 보상으로 육근이 나누어진걸로 추정됨
그래도 우마왕은 신사인게 거의 유일하다시피 하게 삼장을 노리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