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바이오하자드 벤데타 보신분 계신가요?

[신수 이기]

초반에 레온 관련 이야기가 완전 짤려나간거 같은데 맞나요?

중간에 난입 하는 등장인물이 레온 배신한 인물이던데

레온 이야기가 짤려나가서 뭔 내용인지 이해도 안되네요

대화 흐름상 대강 알긴하겠지만 너무 뜬금 없는듯

거기다 그 인물의 아내와 자식을 구해달라고 레온에게 의뢰한거였는데

이야기 끝날때까지 나오지도 않고..분량상 걍 잘려나간건지

[대주교님 광신도]

그 부분은 바이오하자드 벤데타 소설상에서만 확인할 수 있어요. 레온이 동료들을 작전 중에 잃었다고 영화상에서 언급되기는 하는데 무슨 작전을 하다가 잃게 됐는지는 영화내용상 나오지 않습니다. 공식소설상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내용으로 레온은 6편 악역 시몬스가 이끌던 패밀리 잔당들을 추적하고 있었다고 해요.

6편에서 시몬스가 죽은 다음에도 패밀리는 계속 미국정부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고, 패밀리의 일원 중 하나였던 스티븐 에어 상원의원이 군사기밀을 4편에 등장했던 로스 일루미나도스 교단이라는 종교조직 잔당들에게 팔아넘기고 있었다고 합니다. 레온과 DSO(레온이 소속된 국가보안특무실)은 스티븐 에어 상원의원을 생포할 목적으로 매복작전을 진행 중이었는데, 하필이면 백악관 상층부를 아직도 패밀리 잔당들이 장악하고 있는 바람에 매복작전 정보가 유출돼버립니다.

영화에서는 1시간 30분이라는 시간제한이 있어서 이 내용까지는 담을 수가 없었다고 하네요. 안타깝게도 레온이 어떤일을 하다가 동료를 잃게 되었는지는 벤데타 소설을 봐야 알 수 있어요. 아무튼 요약하자면, 레온은 6편 악의 조직인 패밀리 잔당들을 추적하고 있었고 패밀리는 4편 종교집단인 로스 일루미나도스 잔당들과 손을 잡은 상태였다는 것이죠.

패밀리는 로스 일루미나도스 교단과 DSO의 접선책이었던 패트리시오라는 남성의 가족들을 죽이겠다고 협박해서 레온의 매복작전 정보를 패트리시오가 유출하게 만들고, 접선장소에서 기다리던 레온일행은 갑자기 도착한 SUV차량이 폭발하면서 레온을 제외한 요원들 전원이 죽게 됩니다.

[대주교님 광신도]

영화 벤데타는 영화만 보면 전작과의 연결고리가 없는 듯도 하다만, 소설을 보면 기존 시리즈와의 연결고리가 드러납니다. 6편 패밀리 -> 4편 로스 일루미나도스 교단 -> 글렌 애리어스 일당... 연결고리는 이렇게 됩니다.

[신수 이기]

그렇군요 궁금하던게 풀렸네요 감사합니다
끝으로 패트리시오가 죽기전에 가족을 구해달라던 요청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대주교님 광신도]

그 부분은 소설에도 나오질 않네요. 뭐 그래도 큰 문제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패밀리와 로스 일루미나도스의 앞잡이이자 테러실행역이었던 글렌일당이 소탕됐고 뉴욕바이오테러가 실패했으니 더 이상 패트리시오의 가족을 위협할 이유가 없죠. 패트리시오 본인 역시 사망했으니 더 이상 가족을 로스 일루미나도스가 위협할 이유가 없어졌다고 봅니다. 뭐 레온 성격상 나중에 찾아가서 보호조치를 취해줬을 확률이 높다고 봐요. 6편에서도 헬레나 하퍼를 따로 찾아가서 도와줬던 것처럼 뭐 도와주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