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지금 소아온 애니는 확실히

[물맨]

제작진들이 엄청 힘 빡 주고 만들고 있다는 게 보여요.

당장 에이지랑 Poh가 싸우는 장면도 굉장히 잘 만들어져서 저도 보면서 "와 3기 1부에서 붕쯔붕쯔거리던 게 다 어디 갔지?"라고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근데 능욕, 잔인한 장면처럼 힘을 좀 빼고 연출해도 충분할 장면마저 힘을 빡 주고 연출했다는 거에요.

당시 상황이 얼마나 처절한지를 보여주는 건 좋은데 그러면 몸에 칼침 몇 방 꽂히거나 심하면 팔 하나 날라가는 정도에서 끝내도 충분히 와닿는데, 제작진은 거기서 멈추기 싫은지 아예 스구하의 왼쪽 눈에다 창을 박아버리는 장면까지 보여주지 뭡니까...

진짜 이번 소아온 언더월드 2부는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제작진이 폭주하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 거 같아요.

[????]

오버로드처럼 망칠바에 차라리 이러니 저러니 해도 계속 잘만들어주는게 좋다고 봅니다

[루리웹-2095443861]

차라리 어설프게 만드느니 좀 논란이 있어도 이런 식으로 확실하게 가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전 하드보일드, 하드코어 설정 좋아해서 별 문제없습니다.

[지나가는 경찰서장]

에이지...극장판 빌런이었던가요.
이놈 극장판에서 갱생 하나보죠?
근데 공략파에도 못끼던 놈이 어떻게 poh랑...극장판에서 버프시킨거 그대로 유지한건가.

[【S.A.D】]

혈맹기사단 들어갔다는 거 자체가 보통 실력은 아니니....
공략파에 못들어간건 순전히 풀다이브 부적합 현상 때문이라고 하네요.
보스전에서만 자꾸 몸이 굳어서 여친(?)도 못구하고 ㅠ

[신사적인사람]

갱생 안합니다.

그냥 리타이어 해서 거기서 끝.

[지나가는 경찰서장]

근데 왜 이번화에서 아군인거마냥 나와서...

[시로후지시로]

작화는 정말 좋은데 연출이 참 아쉬움...
전개가 살짝 아쉬운 거야 원작도 그러니 어쩔 수 없다지만 연출에 힘이 들어가서 눈쌀 찌푸려지는 건 아쉽네요.
재밌게 보고는 있지만

[流星一條]

근데 쓸데없는 부분까지 과하게 연출해요. 저번에 로니에 ㄱㄱ미수씬에선 원작에도 없던 루팡다이브까지 나왔잖아요.
오죽하면 원작자가 (로니에) 성우에게 미안하다고 했을까요.

[에단 헌트]

그래서 소아온 애니를VA 사랑하고 싶어지는 것 같습니다.
소설에 나온 모든 부분을 이렇게까지 디테일하게 묘사하는 애니가
요즘 애니에서 가능할 지.......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과거 일본의 장인 정신이 살아있다고 생각될 정도니까 말입니다.
소설의 내용을 애니로 디테일하게 묘사하는 그런 것이
과연 가능할까 생각이 될 정도로 말입니다.
적어도
80년대 버블경제 시대 당시에 나온
아키라나 다른 애니와 맞먹을 정도급의 퀄러티라고 자부할 수 있을 정도급이라니......
이 정도급의 퀄러티 급의 애니는
녹화를 하든 DVD를 소장하든지간에
도서관 책 급의 소장가치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만......
그리고 다음주에 나오는 모습 하나만으로도
외장하드의 데이터가 아닌
책이나 DVD 롬에 기록을 할 정도급의
명장면이 나올 거라고 기대가 되는 이상은 말입니다.
적어도
이번 소아온 작품은
소니 뮤직, 카도카와 그룹, 애니플랙스가 합동으로 자금을 지원하니까 말입니다.
80년대 버블경제 시절처럼 돈을 물쓰듯이 쏟아부으면 걸작이 나오는 것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을 테니까 말입니다.
그 구 은하영웅전설 OVA 시리즈처럼 말입니다.
적어도 그 시리즈는o
작품의 질은 떨어질지는 몰라도
거기에 사용된 OVA는
전 세계 어느 영화 업계도
아니 미국의 디즈니조차도 상상할 수 없는 고퀼러티 클래식 음악으로
OVA 전체를 다 잡을 정도니까 말입니다.
사실 거기에 사용된 OVA는
미국의 할리우드 조차도 상상을 하지 못할 정도급의
진정한 클래식의 진수를 보여줄 정도니까 말입니다.
그런 OVA는 아마 전 세걔 영화나 애니 업계에서도 절대로 시도하지 못하는
그런 꿈 그 자체일테니까 말입니다.
전 세계에 알려진 그런 저명한 음악 말고도
클래식 업계 말고는 아무도 모르는
그런 숨겨진 명곡까지 전부 다 OVA로 만들다니........
그런 엄청난 부분은
아마 이 세상이 끝나기 전까지는 아무도 재시도를 못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I.B]

은영전OVA는 진짜로 일본 버블경재의 힘이죠.. 사실상 자본만 충분하다면 어떤 애니든 초 퀄리티가 가능할겁니다.

[에단 헌트]

그래서 뭐든지 돈이 최고라고 생각이 듭니다.
돈만 충분하게 공급이 되면
뭐든지 역사에 남을 그런 작품으로 탄생을 하니까 말입니다.
그런데 은영전만큼은 진짜 뭐라고 하고 싶지 않습니다.
거기에 사용된 OVA는
아마
전 세계 애니 역사상 다시는 남길 수 없는 그런 근자탑 그 자체니까 말입니다.
그 미국의 디즈니가 만든 전설적인 애니인 판타지아도
그 구 은영전 OVA에 사용된 클래식 음악의 수에 비하면 진짜로 부끄러울 정도니까 말입니다.
과연 어느 나라가
애니의 OVA 전체를 클래식 음악으로 만들 수 있을까
진짜 할 말이 없을 정도니까 말입니다.
미국 할리우드도 그런 미친 짓은 절대로 시도하지 않을텐데 말입니다.

[코드VTX]

그런데 지금 소아온 연출은 애니 제작진들의 단점이라 보고 싶긴 하군요. 고어한거 좋아하면 몰라도 그런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대다수기 때문에 눈쌀 찌푸릴 일이 많다는거요. 원작자도 수위를 낮추려 애썼는데 애니 제작진들은 오히려 웹연재 그 이상으로 수위를 높여버렸거든요

[에단 헌트]

원래 일본인들은 너무 고퀼러티를 고집하니까 말입니다.
그래서 애니 실사화한 영화가 망하는 이유이기도 하니까 말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진격의 거인과 강철의 연금술사니까 말입니다.
그나마 바람의 검심은 낫지만 원작자가 그렇게 되었으니........

[코드VTX]

제 말은 고퀄리티를 유지하면서도 만인이 공감할 수 있는 연출이면 플러스 요소인데 요번 소아온 처럼 애니 제작진들이 폭주해 버리면 나중에 원작에도 큰 영향이 있을겁니다. 그래서 저는 소아온 스토리는 애니판 말고 게임판을 좋게 보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비중이 낮았던 시리카나 리즈벳이나 이미 사망한 유우키도 쭉 동료로 등장하는 데다 리코리스에서도 인계편부터 리즈벳이나 시리카가 나오니 원작을 잘 어레인지 했다고 보고 있죠 그리고 페어리 댄스 자체는 게임판에서 삭제되었으니 역겨울 요소는 하나 준 셈이죠

[에단 헌트]

그 부분은 저도 동감입니다.
진짜 일본인들은 이상하게도 장인정신인가 뭔가를 꼭 고집하니......

[물맨]

그치만 오버로드 3기 같은 걸 보면 걍 케바케 같네요.

[에단 헌트]

그래서 진짜 일본인들은 속내를 알 수 없는 그런 이상한 존재라고나 할 수 있을 겁니다.ㅣ
뭔 생각을 하는지 진짜........

[물맨]

이걸 일본 사람들의 국민성으로 몰아가려고 하시는군요.
오버로드 3기의 경우엔 제작진의 역량 문제지. 국민성 문제가 아닙니다.

[에단 헌트]

국민성을 트집잡자는 것이 아니고
진짜 일본인들은 이해가 힘들다는 것을 말하는 겁니다.
그리고 오버로드 3기 말고도 진짜 형편없는 작품들도 많아서.......
한 분기당 50편 정도로 새 작품이 나오니 거기서 옥석을 찾기도 힘들다는 말이었습니다.
게다가 무슨 이세계 물이나 SF 물이 그렇게나 많은지........
그럴 바에는 액셀월드 2기 같은 그런 작품들이나 만들어주지.......

[물맨]

거기에 대해서 말하자면 애니를 많이 제작하다 보니까 그 중에서 상태가 좋지 못한 것도 많이 보이는 거라고 생각해요.

[에단 헌트]

그렇군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