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메가박스 영화관에서 보고 왔습니다.
지방이라 못볼줄 알았는데 여기도 메가박스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려 바이올렛 에버가든 콘서트도 상영예정이 있었습니다. 제 예상밖의 문화의 도시였습니다.
예매란걸 해본적이 없는데 부랴부랴 회원가입해서 예매했습니다. 바이올렛쨩 덕분에 게으른 몸을 이끌고 극장에 다 가보게 되었습니다.
개봉을 앞둔 3관은 한산했습니다. 혼자서 뻘쭘히 자리를 찾아 앉았습니다. 이 콘서트를 같이 보려면 적어도 바이올렛 에버가든을 본 사람이랑 가야하는데 제 주위에 그런 사람이 있을것 같지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때 제 앞에 혼자 앉은 미소녀가 갑자기 뒤돌아 보면서 혹시 바이올렛 에버가든 보러 오신거 아니냐고 물어봤습니다.마스크를 쓴 미모가 마치 바이올렛쨩처럼 아름다웠습니다. 맞다고 얘기하자 특전 포스터를 안가져 가시길레 말씀드린다고 했습니다. 오오 마치 천사같은 소녀여.
덕분에 특전 포스터 챙겨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름모를 미소녀쨩.
영화상영시간은 12시25분에서 14시 54분까지 였습니다. 시작시간부터 시간을 재어보지는 않아서 러닝타임은 정확하지 않지만 못해도 2시간은 넘는 것 같았습니다.
콘서트는 크게 전반부, 후반부로 나뉘어 졌습니다.
전반부에는 TVA,극장판 외전의 음악들이, 그리고 잠깐의 작곡가 대담 후 후반후에는 최종 극장판 음악이 연주되었습니다. 그 비율이 3.5 : 1.5 : 5 정도의 비율이었습니다.
TVA의 음악을 제일 좋아하는 저로서는 몹시 아쉬운 곡편성이었으나 이 오케스트라가 일본에서 개최되던 시점이 최종극장판의 여운을 느끼려는 청중들이 많았을 때라 생각하면 이해하지 못할 수준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제가를 부른 가수는 세명이 출연하였습니다. TVA오프닝과 최종극장판 엔딩을 부르신 TRUE의 카라사와 미호님, TVA 엔딩과 외전 엔딩을 부르신 치하라 미노리님, 그리고 TVA EP9 엔딩과 CM송으로 유명했던 바이올렛 스노우를 부르신 유키 아키라님이 모두 출연하였습니다. 세분다 모두 아름다웠습니다.
웃긴것은 TRUE의 카라사와 미호님의 가창이 가장 폭발했음에도 전,후반부 감성의 클라이막스 부분은 치하라 미노리님의 노래부분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기묘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 카라사와 미호님의 극장판 엔딩곡으로 이제 감동의 콘서트가 마무리 되나 싶었는데 뜬금없이 유키 아키라님의 바이올렛 스노우가 나오면서 다시 판을 뒤집어 놓습니다.
개인적으로 곡배치에 있어서 TRUE가 트룰리 제일 손해본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중반부 휴식시간에 바이올렛 에버가든 OST의 작곡가 Evan Call씨와 바이올렛 에버가든 역의 성우분의 대담이 있었습니다.
전 처음에 에반콜이 무슨 필명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사실 외국인이더군요. 그것도 일본어를 엄청 잘하는..
본인이 이야기하길 TVA는 주로 현악기 위주로 작곡하고, 극장판에서는 금관을 조금 더 돋보이게 하고 TVA의 곡을 어레인지해서 삽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콘서트에 카메라워크랄 것은 별로 없겠지만 영상자체는 심심한 면이 있었습니다. 좀 더 연주자 분을 다양하게 촬영해 주셨으면 블루레이나 DVD로 판매될때 보는 재미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앞에 앉은 미소녀에 정신이 팔려 완벽히 집중해서 보지는 못했지만 미라지 엔터에서 정식으로 극장개봉한 콘서트 잘 보았습니다. 또 제가 제일 좋아하는 울려라 유포니엄 콘서트도 극장에 걸려 볼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기대도 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시간 보내게 해주신 미라지 엔터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여러분도 기회되면 꼭 보시길 바랍니다.
쿄애니 화재사건은 아닌 거 같습니다. 2기를 만들기에는 원작(라이트 노벨) 소재가 부족하고 애초에 원작이랑 애니의 분위기가 완전 달라서 완전 오리지널 전개로 만들어야 해서 이렇게 끝난 거 같네요. 그래도 바이올렛 에버가든의 뒤를 잇는 작품이 또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 ^
저도 방금 코엑스에서 보고 왔는데 대강 20명 정도? 사람이 꽤 많았더라고요. 개봉하는 지역이 한정적이었고 하루에 한 번만 하니깐 꽤 모였더라고요. 제가 좋아하는 노래를 가수들이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부르니깐, 정말 좋더라고요. ^ ^ 그리고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보고나서 정말로 바이올렛 에버가든이 진짜로 끝났다는 걸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ㅠ ㅠ
전 이제 좀 바이올렛 이야기에 적응했는데 그냥 끝나버렸습니다.ㅠㅠ 그리고 노래를 너무 잘 부르셔서 놀랐습니다. 다들 이쁘시구요. 오케스트라는 TVA부분의 분량이 적어서 아쉬웠습니다.
어이쿠 보러가야겠네요.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 그래도 TVA 2기로 완결냈었으면 미련없이 바이올렛을 보냈을 텐데 아쉽기는 하네요. ㅠ ㅠ
저도 방금 코엑스에서 보고 왔는데 대강 20명 정도? 사람이 꽤 많았더라고요. 개봉하는 지역이 한정적이었고 하루에 한 번만 하니깐 꽤 모였더라고요. 제가 좋아하는 노래를 가수들이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부르니깐, 정말 좋더라고요. ^ ^ 그리고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보고나서 정말로 바이올렛 에버가든이 진짜로 끝났다는 걸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ㅠ ㅠ
전 이제 좀 바이올렛 이야기에 적응했는데 그냥 끝나버렸습니다.ㅠㅠ 그리고 노래를 너무 잘 부르셔서 놀랐습니다. 다들 이쁘시구요. 오케스트라는 TVA부분의 분량이 적어서 아쉬웠습니다.
gundam0087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 그래도 TVA 2기로 완결냈었으면 미련없이 바이올렛을 보냈을 텐데 아쉽기는 하네요. ㅠ ㅠ
딱 TVA 2기 각이라 생각했는데 쿄애니 화재사건 때문인지 아님 그냥 시리즈 종료인지 바로 최종극장판 나와서 놀랐습니다.
gundam0087
쿄애니 화재사건은 아닌 거 같습니다. 2기를 만들기에는 원작(라이트 노벨) 소재가 부족하고 애초에 원작이랑 애니의 분위기가 완전 달라서 완전 오리지널 전개로 만들어야 해서 이렇게 끝난 거 같네요. 그래도 바이올렛 에버가든의 뒤를 잇는 작품이 또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 ^
어이쿠 보러가야겠네요.
어서 보러가세요~
전 강남에서 봤는데, 도중에 나가는 사람도 있고 강남 상영관이 너무 작아 공간감 1도 안느껴져 차라리 집에있는 2.1 채널로 듣는게 더 나았을정도였네요
상영관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더군요. 전 음향에 있어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어제 용인테크노에서 보고 왔는데 저 혼자여서 전세낸 줄 알았습니다^^;;;
극장에서 혼자 볼때의 당혹감은 이거 좋다고 해야하나 아니라고 해야하나 난감하죠.ㅎㅎ
덕분에 잘 보고, 듣고 왔습니다. 첫 PV의 아름다운 첫인상에서 4년, 쿄애니도 흉사가 있었고...만감이 교차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잘 갔다 오셨다니 제가 다 뿌듯합니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쿄애니와 또 다른 좋은 작품으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