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건담 시드 극장판 20년전 같았으면 VS 요즘 반응

[루리웹-1139147553]

건담 시드 처음 나왔을때만 해도 

뭐랄까 그 건담에 있는 고정관념 있잖아요? ㅎㅎ

반전의 메세지가 있어야 한다든지 기존 우주세기 건담의 틀을 깨면 안된다든지..

윙이나 시드 1기가 이런것들을 좀 어설프게 따라하니까 욕을 먹었지요.

그렇다고 G 처럼 아예 확 틀어버리면 호불호가 갈리고요,

아마 20년 전에 극장판 개봉했으면 게시판 욕으로 도배가 되었을 듯 해요.

근데

근데 더블오~수마 몇몇 건담들을 거쳐가면서 

어설프게 우주세기 틀을 따라가려다 이도 저도 아니게 되어버리고

(우주세기인 유니콘도 메세지 면에서 부족하다고 까이니..)

심지어 시드가 그나마 챙겼던 상업적이나 재미요소 마저도 놓쳐버리는 물건이 나오다 보니...

그래서 시드 처럼 막장으로 가더라도 재미라도 건져야 겠다.. 이런 반응이 많은거 같습니다.

시드, 시데 본방 방영할때 재밌게 봐서 20년 전에 이 극장판 봤으면 진짜 지렸을꺼 같긴 하네요 ㅎㅎ 

[Runner™]

시대가 무거운 작품을 원하지 않는거 같아요 나이들어서도 제타나 빅토리보면 우울해지기만 하고 딱히 재미를 못느끼겠더라구요
요새는 특히나 PC충들이 많아서 이런 원초적인 작품이 신선하게 느껴짐

[포스21]

그랬나요? 솔직히 시드 첨 몇화 보다가 이런 불륜 드라마 따위 건담이 아냐! 라고 외치며 하차한 저는 당시엔 꽤 어렸나 봅니다.

[수준김피카츄]

한 인터넷 평에서 말한 이전의 오타쿠들이라면 모르겠지만 지금의 오타쿠들이라면 받아들일 수 있는 작품이라는 평가가 제법 와닿더군요.
다들.. 늙은거야.. 유해졌어..

[불꽃남자 쟈기만]

야쿠자 건담보단 들 막장이겠지..

[허무를 간다]

개인적으론 역시 별로에 가까운데 왈가왈부할 체력이 없어졌다는 느낌임

[Long Caster]

건담말고도 헐리웃 영화들이 갑자기 무분별하게 LGBT PC질 해대면서 과거작들 똥칠하는 후속작 범람+잘나가던 시리즈물 폭망 이런 루트를 타기 시작하면서 역으로 원초적인 자극을 원하게 되는데 딱 시기 적절하게 시드 극장판이 그걸 충족시켜 준게 아닐까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