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 배틀에 들어가는 사메지마와 카이저.
사메지마는 몬스터도 없이 카드 2장만 세트하고
턴을 마칩니다.
카이저는 미래융합을 발동하여,
첫 턴부터 사이버 엔드를 불러내죠.
이 시절의 미래융합된 융합몹은 즉시 소환되는
대신 2턴 뒤에 공격할 수 있었습니다.
스승으로서,
변해버린 카이저를 되돌리고 싶은 사메지마.
그러나 카이저는 그런 거 관심없습니다.
초대 사범이 봉인시켰다는 사이버 유파의 뒷면
덱을 원하고 있죠.
다시 듀얼로 돌아가서 사메지마는
사이버 섀도우 가드너를 발동합니다.
함정 몬스터였고 사이버 엔드의 모습과 공/수를 카피하죠.
아랑곳 않고 융합 해제를 발동하는 카이저.
그의 필드엔 사이버 드래곤 3체가 소환되지만,
사메지마에겐 1체만 생기죠.
사이버 섀도우 가드너로 카피할 수 있는 건
하나 뿐이었습니다.
사이버 드래곤 1체와 동귀어진 하진 사이버 섀도우 가드너.
사메지마는 두 번째 함정
바이로드 새크리파이스를 발동합니다.
자신의 몬스터가 전투로 파괴되었을 경우
패에서 몬스터를 특수 소환하죠.
소환된 건 사이버 오우거.
이 탓에 OCG의 바이로드 새크리파이스는
사이버 오우거 전용 함정이 되고 말았죠.
사이버 오우거를 노리는 두 번째 사이버 드래곤.
사메지마는 패에서 또 다른 사이버 오우거를
버리며 효과를 발동합니다.
사이버 오우거가 받는 대미지를 0으로 하고,
다음 배틀까지 전투한 상대 몬스터의 공격력 만큼
공격력을 올리죠.
다음 배틀 페이즈까지이지만 사이버 엔드 만큼이나
강해졌습니다.
카이저는 카드 1장을 세트하며 턴을 마치는데
사메지마가 드로우하자마자 바로 발동하죠.
발동된 건 어택 리플렉터 유닛.
사이버 배리어 드래곤이 소환됩니다.
사메지마는 죽은 자의 환생으로 패를 한 장 버리고
묘지의 사이버 오우거를 회수하죠.
이로써 오우거의 효과를 또 한 번 쓸 수 있게 됩니다.
카드 하나를 세트하고 턴을 종료.
카이저는 프로토 사이버 드래곤을 소환하더니,
포톤 제너레이터 유닛을 발동하죠.
필드 위에 앞면 표시로 있는 한 사이버
드래곤으로 취급되는 프로토 사이버 드래곤이
있기에 발동 가능했습니다.
그렇게 사이버 드래곤 & 프로토 사이버를
제물로 사이버 레이저 드래곤이 소환되죠.
사이버 레이저는 1턴에 1번, 자기 공격력보다
높은 공격력 or 수비력을 가진 몬스터를
파괴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사이버 오우거는
기껏 높아진 공격력을 쓸 기회도 없이 폭사하죠.
기다렸다는 듯이 스크랩 퓨전을 발동하는 사메지마.
카이저 묘지의 사이버 드래곤들을 소재로 삼아,
사이버 엔드를 소환합니다.
그에게 물려줬던 사이버 엔드를 일시 되찾았죠.
카드 1장을 세트하고 턴을 마치는 카이저.
사메지마는 카이저의 창과 방패 공략을 구상합니다.
사이버 레이저를 남겼다간 사이버 엔드가 터지지만
공격 한 번은 사이버 배리어에게 막히게 되어있죠.
사메지마의 새로운 몬스터 사이버 에스퍼.
그 공격을 막느라 사이버 배리어의 효과가 사용되죠.
방패를 잃은 레이저는 엔드에게 불살라집니다.
사이버 레이저의 공격력 만큼 라이프가 남은
카이저.
사메지마는 카드 1장을 엎고 턴을 종료합니다.
사이버 에스퍼의 효과는 상대가 드로우 한 카드를
확인시켜줍니다.
카이저는 지금 뽑은 욕망의 항아리를 공개하고,
즉시 발동하여 강제전이와 리미터 해제를 뽑고
공개하죠.
이를 본 사메지마는 카이저가 강제전이로
사이버 엔드를 되찾을 거라 확신합니다.
방금 사메지마가 세트한 카드는 트로이 폭탄.
자신 필드의 몬스터의 컨트롤이 상대 카드의
효과에 의해서 상대에게로 옮겨졌을 때
발동할 수 있습니다.
그 몬스터 1장을 파괴하고,
공격력 만큼의 데미지를 상대에게 입히죠.
이걸 쓴다면 사이버 엔드가 넘어가도 카이저에게
4000 데미지를 입혀 승리할 수 있는데...
예상과 달리 카이저는 로스트 프라이드를 발동하죠.
코스트로 패 한 장을 버리는데 그게 강제전이입니다.
그리고 상대 묘지의 마법 1장(스크랩 퓨전)을 가져오죠.
이어서 발동되는 무정한 말살.
자신 필드의 몬스터를 랜덤으로 묘지로 보낸 뒤,
상대의 패를 랜덤으로 묘지로 보냅니다.
사메지마의 패는
사자환생으로 되돌린 사이버 오우거 뿐이었죠.
스크랩 퓨전을 발동하는 카이저.
로스트 프라이드의 대가로 카이저는 라이프 1000을 잃습니다.
그건 그거고 사메지마의 사이버 오우거 2체를
소재로 사이버 오우거 2가 소환되죠.
전투를 실행할 경우 상대 몬스터의 공격력
절반 만큼 공격력이 상승하는 사이버 오우거 2.
이로서 사이버 엔드보다 강해지는데...
리미터 해제에 의해 두 배로 상승합니다.
무자비한 카이저의 맹공에 사이버 엔드는 비명을 지르죠.
사이버 엔드는
너의 카드지 않냐며 그만두라고 외치는 시메지마.
사메지마의 예측과 달리 카이저는
사이버 엔드의 마음이 지금도 보인다고 합니다.
단지 예전처럼 존중하지 않을 뿐이죠.
이제는 사이버 엔드를 뛰어넘을 거라고 합니다.
결국 사이버 엔드는 폭사,
사메지마는 4000 라이프를 한꺼번에 잃죠.
문제의 뒷면 덱은 카이저에게로 넘어갑니다.
친구로서 카이저를 되돌리기 위해 나서는 후부키.
카이저는 처음으로 사이버 유파의 뒷면 덱을
사용합니다.
후부키는 그 역시 어둠에 잠식됐던 경험을 살려
다크니스의 힘을 다시 사용하기로 하죠.
선공을 딴 후부키는 아기 흑룡을 소환,
즉시 제물로 바쳐 붉은 눈의 흑룡을 불러냅니다.
공격을 할 순 없지만 흑염탄으로 흑룡의 공격력
만큼의 대미지를 날리죠.
첫 턴부터 쎈 대미지를 입는 카이저.
후부키는 카드 1장을 세트하며 턴을 마치죠.
카이저는 딱 봐도
불길하게 생긴 사이버 다크 혼을 소환합니다.
상대 묘지의 레벨 4 이하의 드래곤을
장착하는 효과가 있었고 아기 흑룡이 장착되죠.
그리고 장착 몬스터의 공격력 만큼 공격력이 상승합니다.
거대화도 장착시켜 원래 공격력 만큼 추가 상승시키죠.
이로써 흑룡과 동점이 됐습니다.
공격무력화로 다크 혼의 공격을 막는 후부키.
카이저는 카드 1장을 세트하여 턴을 종료합니다.
듀얼을 하면 할수록 점점 더 강해져 오는
다크니스의 힘.
그럼에도 후부키는 친구를 위해 듀얼을 속행합니다.
흑룡을 제물로 바쳐,
암룡을 부러내죠.
묘지의 드래곤 수 X 300 만큼 공격력이 오르는
암룡.
다크 혼을 공격하지만 장착된 아기 흑룡만 괴로워합니다.
사이버 다크 혼은 장착 몬스터를 대가로 전투로 인한
파괴를 피할 수 있었죠.
대미지까지 막을 순 없지만요.
아기 흑룡이 돌아오면서 공격력이 300 오른 암룡.
카이저는 다크 혼을 수비 표시로 바꾼 뒤,
사이버 다크 에지를 불러냅니다.
다크 에지도 혼처럼
아기 흑룡을 장착하여 그 공격력 만큼 강화하죠.
아기 흑룡을 또 빼앗기면서 공격력이 낮아진 암룡.
여전히 다크 에지보단 훨씬 강한데...
다크 에지는 몬스터를 무시하여 상대에게
직접 공격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엔 공격력이 반으로 줄죠.
이번 듀얼 동안 처음으로 대미지를 입는 후부키.
카이저는 카드 1장을 세트하여 턴을 넘깁니다.
후부키는 드래곤 하트를 발동합니다.
이번 턴 소환을 하지 않는 대신,
덱에서 드래곤족 몬스터 3체를 묘지로 보내어,
자기 드래곤의 공격력을 1000 상승시키는 마법이었죠.
묘지의 드래곤이 늘었으니 암룡은 추가로 강해집니다.
암룡까지 쓰이자 더욱 더 거세지는 다크니스의 속박.
후부키는 꿋꿋이 버티며,
암룡으로 다크 에지를 공격합니다.
이번에도 아기 흑룡이 대신 파괴되지만 3000
대미지는 피할 수 없죠.
이게 들어간다면 후부키의 승리인데...
카이저는 파워 월을 발동합니다.
덱에서 버린 카드 한 장 당 라이프 100 만큼
대미지를 줄여주는데 30장을 버리는 것으로
모든 대미지를 없앴죠.
소중한 카드를
쓰레기처럼 다루는 걸 보고 절망하는 후부키.
친구가 넘어선 안 될 선을 넘었다고 여기며
마음이 흔들리는데...
이때를 노리고 있던 다크니스에게 몸의 주도권을 빼앗기죠.
화룡의 화염탄을 발동하는 다크니스.
800 이하의 수비력을 지닌 다크 에지를 파괴합니다.
턴이 끝나면서 드래곤 하트 버프는 사라지죠.
리빙데드가 부르는 소리를 발동하는 카이저.
다크 에지를 부활시킨 뒤,
사이버 다크 킬을 소환합니다.
그리고 셋을 융합하여,
사이버 다크 드래곤을 불러내죠.
다크 드래곤 역시 묘지의 드래곤을 장착하는데
레벨 제한이 없습니다.
그리하여 흑룡을 장착,
찔끔찔끔 오른 소재들과 달리 꽤나 강해지죠.
문제는 여전히 암룡보다 약한데...
다크 드래곤은 묘지의 카드 1장당 공격력이
100 상승합니다.
파워 월로 덱을 갈아버린 건 이를 위해서였고
다크 드래곤의 공격력은 암룡을 아득히 넘어서죠.
재등장한지 얼마나 됐다고 털리는 다크 드래곤과 다크니스.
"어둠에서 벗어나, 친구여..."
그런대 카이저의 마음 속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모두의 예상과 달리 그는 딱히 어둠에 잠식된 게
아니었습니다.
이기고 싶다는 욕구에 충실해진 거고
어둠 역시 그저 수단으로 이용했을 뿐이었죠.
친구 구하려다 오히려 구해진 후부키.
이를 본 카이저는 오랜만에 썩소 말고 미소를 짓지만,
금방 페이스를 되찾습니다.
이 일로 후부키는 카이저가 어둠에 사로잡힌 게
아니라는 걸, 진정으로 리스펙트 정신을 잃은 게
아니라는 걸 깨닫죠.
이후의 형제 듀얼도 그렇고 카이저가 진짜로
흑화했던 거라면 모를까 사실은 아님이라는 걸로
밝혀지니 주변인들의 노고가 완전 뻘짓이 됐네요.
나름 클리셰 비틀기.
문제는 이로 인해 그를 막으려던 스승과 친구,
동생이 설레발 호구가 됐죠.
타락한 거 맞다고! (밑장빼기로 욕항을 뽑으며)
카이저: 범생이 그만뒀다고 양아치 취급하네. 나도 이제 성인이라고(?) 어떤 의미로는 헬 카이저 상태야 말로 진정한 리스펙트죠. 그동안 각종 충동들을 예의를 갖춘다는 명분으로 스스로 부정하면서 일부러 전력을 안해온 건데, 그렇게 보면 기존의 카이저야 말로 기만자였으니;; 오히려 본인이 여러 의미로 변태라는 걸 인정하면서 본인의 충동의 위험성을 직면하고 인정하고, 그렇기 때문에 그걸 자기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선에서 표현할 수 있는 헬 카이저 상태야 말로 훨씬 건강합니다 어떻게 보면.
사에지마vs헬카이저료 전은 사이버오우거2로 사이버엔드에게 피니쉬 날리는것도 인상깊었지만 료가 사이버 레이저. 사이버 배리어를 사용하고도 승리한 거의 유일한 듀얼이라 더 기억에 남더군요
타락한 거 맞다고! (밑장빼기로 욕항을 뽑으며)
그냥 묘지로 보내면 되는걸 카드를 던지는 헬 카이저
카이저: 범생이 그만뒀다고 양아치 취급하네. 나도 이제 성인이라고(?) 어떤 의미로는 헬 카이저 상태야 말로 진정한 리스펙트죠. 그동안 각종 충동들을 예의를 갖춘다는 명분으로 스스로 부정하면서 일부러 전력을 안해온 건데, 그렇게 보면 기존의 카이저야 말로 기만자였으니;; 오히려 본인이 여러 의미로 변태라는 걸 인정하면서 본인의 충동의 위험성을 직면하고 인정하고, 그렇기 때문에 그걸 자기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선에서 표현할 수 있는 헬 카이저 상태야 말로 훨씬 건강합니다 어떻게 보면.
유희왕이 일단 즐기자는 모토라 승리마누추구하는 카이저는 타락이 맞긴하지
그냥 플레이 방식을 바꿨을 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