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즈가 숨어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을 발견한 시저 일행.
죠셉은 카즈가 수 천년이나 저렇게 살았는데 적에 대한 대비도 안했을리가 없다며 오히려 더 위험해 질 수 있다며 논리적으로 설명하며 안가겠다고 한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급발진하는 시저.
급기야 자신과 죠셉의 할아버지를 들먹이면서까지 가겠다고 한다. 여기서가 문제. 시저는 죠셉보다 냉정하기에 평소의 시저였다면 지금 말했던 죠셉의 의견을 분명 받아들였을 것이다.
그렇지만 싸울 장소,수가 죠셉 쪽이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었기에 시저의 의견이 마냥 틀린 것은 아니다.
게다가 시저는 샤봉 렌즈라는 양광을 모으고 그 태양광을 다른 커터가 모으는 과정을 수차례 반복해 집속된 태양광을 목표에 한데 모아 쬐이는 기술을 개발해놨다.
실제로 이 기술에 와무우는 죽을 뻔했고 제대로 응용했다면 제 아무리 카즈가 만들어낸 100마리의 흡혈귀 군단과 카즈가 다굴을 쳐도 죄다 구워버릴 수 있다. 근데 문제는 시저는 자신한테 이런 기술이 있었으니 안심하라는 말이 아니라 무작정 가자고 한 것이다.
리사리사의 만류에도 결국 가버리는 시저. 하지만 여기서도 문제. 시저를 그대로 보내버린 것. 이렇게 된거 그냥 차라리 처음부터 다 같이 가는 것이 낮지 굳이 시저 혼자 보내버린 것이다. 만약 이 때 같이 가서 와무우를 다굴했다면 시저가 발차기를 차기도 전에 더 빨리 안전하게 싸움이 끝났을 것이다.
위에서 얘기했던 대로 와무우와의 대결에서 시저는 분명 이전에 와무우의 신의 모래폭풍의 실체와 그 위력을 이미 확인했음에도 위험하게 근접전으로 마무리하려 한 것. 그냥 무수히 많은 파문이 담긴 비눗방울을 날리는 것이 더욱 안전했다. 덕분에 다 이긴 싸움을 망쳐버렸다.
이 장면 자체만 보면 죠죠 시리즈의 명장면이긴 하지만 위의 내용들을 생각하면 작위적이란 느낌을 피할 수 없다.
물론 내 개인적인 의견일 뿐 다른 사람들은 의견이 다를 수 있다.
발차기는 죠죠 시리즈의 사망 플래그!!!
그냥 왜 발차기? 어째서 발차기? 이거.
발차기는 죠죠 시리즈의 사망 플래그!!!
다이아상!!!!
히트!
'진짜 가겠어?', '갔다고 한들, 정찰만 하고 오겠지...', '신기술이 있겠지만, 그 기술 하나 가지고 기둥의 남자들이랑 정면 승부하겠어?'라는 생각 같더군요
내용 플롯상, 시저의 퇴장은 이미 정해져있었지만 그 이류를 덧붙이는데 실패한 느낌... 작가가 원하는 장면을 위해서 그 과정을 조작하다보니 개연성이 날라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