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그림들은 붙잡던 그림의 변화 및 퇴화과정.
위의 그림들을 그리고 있자니 너무나 힘들어서(개인적인 멘탈이 약해서 그렇습니다.)
아는 순수미술을 하시는 분께 여쭈어보았습니다.
"선생님 너무 인체가 막혀요. 어떻게 하면 될까요."
그러더니 그분께서는 무슨말인지 모르겠다는 듯 반응과
그러면 기본기부터 연습하시면 되잖아요. 라더군요
.
그럼 인체를 연습하면 되나요? 질문했더니
더더욱 이상하다는 듯이 하신 말씀이
"인체는 기본기가 아니잖아요."
헐 ㅋㅋㅋ 컬쳐쇼크.
그랬습니다. 인체는 기본기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선 한말씀 더하시더군요.
"님의 얘기를 들어보면 미술교육과정을 반대로 하고 계셔요"
즉, 저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처음 캐릭터를 따라 그리고 그러면서
사람을 그리고 그러면서
이제 막 인체의 필요성을 느끼던 참인데
이 인체마저도 기본기가 아니라는 진실.
어흐허흫ㅋㅋㅋ
그럼 배경을 그려야 하나요? 배경은 가끔씩 하는데
그랬더니 "배경도 기본기가 아닌데요?"
엌ㅋㅋㅋㅋ
결론적으로 여러분.. 저희는
미술입장에서 역행하는 방법으로 독학하고 있던겁니다 ㅜ
저는 선이라고는 그냥 이쁘게 나오게 하기 위한 건줄 알았는데.
걍 기초중에 기초라더군요. 어이구.. ㅜㅜ
이런의미의 기초인줄 알았나. 그냥 선택사항인줄 알았지..
그리고 나서 도형을 그려 이걸 이리저리 놀릴 정도가 되야
원근법을 배우고 그리고 배경이나 인체로 가는 거더군요.
심히 큰 깨닳음을 얻습니다;
그리고 한마디가 더 후펴하는게
"정말 급하면 학원부터 달려가야죠. 책으로나 스스로 공부하려는 발상부터가
급하지 않다는걸 역설하는 거잖아요."
"...... 아...."
학원을 금전적으로만 생각하던 저에게 마치
"님 변명같으니까 때려치우시져"라고 들리는 거같아
스스로 부끄럽게 만들었습니다 ㅜㅜ
어휴... 그래서 앞으로는 겸손하게 취미지향인 만큼
기본기가 쌓일때까지는 캐릭터에 너무 지나친 노력을 붓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기본기에 치중해야겠슴다.
너무 욕심만 앞세웠던거죠.
에잉 내주제에 무슨 타블렛이야. 손그림이나 그리자.
여러분도 기본기 쌓아 존잘되요 ㅜㅜ
그냥 기본기이런거 필요없이 그리시는데 재미붙이시면 실력은늘어요.단지 계단을 하나를 넘으면 또 하나의 계단이 나오는데 이때 그계단을 넘기위해도움이 되는게 그기본이라는건데 다른게아니라 전체적인입체감을 생각하는거에용 애초에 그림을 처음배우신다면 기본기부테차근차근그리는게 큰도움이되고, 또 나중에 돌아갈수있는길을 한번에갈수있어 좋겠지만, 제생각엔 이미 어는정도그림을그리고계시기에, 그냥 쭉그리시고 나중에필요에의해서 공부하시는게 더도움이될거에요 . 지금 인체가어긋나다고느끼셨으면 공부하시면되요. 선생님이 참 제가보기엔 무성의하게 답변해주신것같네요.
...근데 그림은 수련법이나 가르쳐주는 곳이라도 있죠. 글 쪽은 레알 수련도 안되고 스승도 없어서 레알 홀로 자란 야생사자들만이 살아남습니다. 히익
글 쪽은 책을 많이 읽으면 되는거 같던데요... 좀 더 디테일한 묘사를 글로서 어필하기 위해서 다양한 책을 읽는게 좋다더군요.
글 쟁이겸이라. ㅎㅎㅎ 사실 글쟁이는 스승이 있으면 아니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문체특성상 자신의 개성이 그대로 들어나는데 스승이 존재하면 스승의 개성이 덧칠해지기 때문이죠. 물론 인체나, 원근법 같은 법칙이 존재합니다. 그걸 위한 스승은 있을 수 있으나 그 외엔 없다고 봐요. 그리고 그런경우는 인터넷에서 접할수도 있고. 흔히 말하는 가독성이라던가 인칭문제라던가요. 아.. 그러고보니 이것도 기본기겠군요. 저도 이거부터 파야겠네요 ㅜㅜ 딴소리가 길었는데. 물론 글쟁이들의 세계는 정말 홀로자란 야생사자라는데는 동의합니다. 다만 그림쟁이보다 스스로를 객관화하게 된 눈을 가지게 되는 특성상 글쟁이에게 스승은 그림쟁이보다 불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냥 기본기이런거 필요없이 그리시는데 재미붙이시면 실력은늘어요.단지 계단을 하나를 넘으면 또 하나의 계단이 나오는데 이때 그계단을 넘기위해도움이 되는게 그기본이라는건데 다른게아니라 전체적인입체감을 생각하는거에용 애초에 그림을 처음배우신다면 기본기부테차근차근그리는게 큰도움이되고, 또 나중에 돌아갈수있는길을 한번에갈수있어 좋겠지만, 제생각엔 이미 어는정도그림을그리고계시기에, 그냥 쭉그리시고 나중에필요에의해서 공부하시는게 더도움이될거에요 . 지금 인체가어긋나다고느끼셨으면 공부하시면되요. 선생님이 참 제가보기엔 무성의하게 답변해주신것같네요.
정답
허허허 동의는 합니다. 어차피 모든길은 하나로 통하기 마련이라고 생각하기에 사실 제가 생각을 제한해놨었기에 더욱 크게 와닿은거죠. 그림쟁이는 인체만 파야해! 라고요. 운좋게 인체가 잘 그려졌다고 생각해도 항상 원근법이나 구도에 막혔었거든요. 게다가 그림그린지는 10년이 넘어가는데 안는다는 느낌도 있었고 그전까지는 이런게 계속되다가 극히 최근에야 필요성을 느꼈고요. 그렇게 생각하자 저에게 필요한건 인체이기도 하지만 말을 듣고나니 이런 전반적인 기본기라고 깨닳았습니다. 그리고 무성의하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이분이 순수 미술하시는 분이기 떄문입니다. 일반적인 그림쟁이의 발전단계를 모르셔요.
그래서 무성의 하다기보다 직접적인 도움을 주시지 못한게 더 맞는 거 같습니다.
김삿갓의 말이 생각나네요. 스스로 알면 늦게 알고 알려줘서 알면 빨리 안다. 좋은말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한자로 발음하면 곤란합니다. 아니 이건 됐고 여튼 그러한거같슴다.
옛말치고 틀린게 하나도 없어요. 그래서 어디.보자 자..지습지 타지지급지? 어.. 아닌가;
自知는 晩知고 潽知는 早知라, 김삿갓이 어느 서당에서 공부하는 학동들을 보고 읊었다더군요. 소리내서 읽진 마시길...
헐 ㅋㅋㅋㅋ 파워숔크 ㅋㅋㅋㅋㅋ 기본기가 그런거였나요 ㅋㅋㅋㅋㅋ 아무것도 모르는 전 당장 학습순서를 싸그리 엎어야겠습니닼ㅋㅋㅋㅋㅋㅋ
저랑 같이 엎어요 ㅜㅜ ㅋㅋㅋㅋ 전 이제부터 개인적인 그림보다 기본기를 쌓기위한 그림부터 그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