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즈마는 골렘 퀘스트를 마치고 따뜻한 코타츠에 들어가 퀘스트로 지친 몸을 쉬고 있있다.
카즈마: 아 피곤하다 골렘 퀘스트로 어깨도 결리고 이 롤 땐 위즈의 무릎베개가 그립구나.
위즈는 누나 아니 엄마 같은 나이 차이지만 왠지 모르게 가엽고 위로해주고 싶고, 코 타치에서 가슴에 코박 죽 하고 자면 좋을 텐데. 평상시 가게에서는 가련한 누님 아니면 풍만한 글래머 글쟁이 같은 사람 같아.. 야한 농담을 던지면 부끄러워하는 게 귀엽고 연상에 대한 정복감 같은 느낌이려나, 겨울여자에 어울리는 여자야. 위즈 생각으로 가슴앓이 하던 카즈마는 썰렁한 마법 상점에 걱정 어린 표정의 위즈를 회상한다 카즈마 아군은 그동안의 퀘스트로 레벨을 올리고, 포인트로 텔레포트 스킬을 습득하게 되었다. 이 스킬은 자신이 생각한 장소를 기억해 주문을 외우면 이동하게 되는 마법이다 스킬 포인트는 6으로 배울 수 있는 고위 마법이다. 카즈마는 위즈를 생각하며 이동한다. 여김 없이 썰렁한 마법 상점에서 위즈는 손님 없는 가게를 지키며 슬퍼 보이는 눈으로 카즈마를 응시 한다.
위즈: 오랜만이네요.
카즈마: 요즘 위즈 생각에 보고 싶어서 왔어.
위즈: (부끄러운 듯 시선을 회피한다)
으흠..
카즈마: 아하하 농담이라고 사실 겨울이고 추우니깐, 마법력이 깃든 따뜻한 옷이 있나 해서 왔어. 위즈: 아하 그런 옷이라면 얼마 전에 미츠루기상이 드래건 사냥으로 가죽을 벗겨만든 드래건 아머가 있어요.
카즈마: 엥? 이거 보기에도 너무 무겁고 거칠어 보이잖아 위즈 가슴처럼 부드러운 재질의 옷이 필요한데.
위즈: (눈을 감으며) 어휴.. 그런 옷이라면 마법 양털옷이 있어요.
카즈마: 아하 이거 괜찮아 보이는데!
마법 양털옷은 상의 하의 구분 없는 옷이었다. 뒤에 지퍼만 달려 있어서 입으면 굉장히 보온이 되고 재질도 부드러워 추위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카즈마: 위즈 이 옷으로 사고 싶네. 얼마지?
위즈: 14만에 리스입니다.
카즈마: 모처럼 퀘스트도 많이 해놔서 충분히 살수 있겠네. 그런데 너무 비싸! 서비스 좀 해줘!!
위즈: 아 이 옷은 마력이 깃든 옷이라서 가격이 높은 거예요. 원가 대비 마진도 거의 없이 파는 건데. 가격을 내리면 곤란해요.
카즈마: 아니! 가격 말고, 위즈 가슴에 얼굴 파묻게 해줘!!
위즈: (발그레하며) 으흠.. 그런 거라면 가능하지만, 왠지 부끄럽네요 언데드 리치인데 사람에게 가슴 포옹이라니..
카즈마: 으음.. 부드럽고 기분 좋다. 위즈 리치 주제에 가슴은 마을에서 제일 큰 것 같아 다크니스도 거유지만 위즈보다는 작아. 에헤
위즈: 카즈마군 엣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