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MCU)버키가 사과했으면 토니는 안 싸웠을까?

[위 쳐]

그런 건 모르겠고 내 펀치를 받아라아앗~

[具風]

뻐키가 사과했어도 캡틴이 입꾹닫한건 용서 못하지 받아라 유니빔

[모드레드]

모든게 한번에 터져서 토니가 폭발한거니까
캡틴이 미리 알려서 숨기고 있지 않다는걸 어필하고 그 이후에 버키가 사과를 했으면 좀 나았을거 같긴한데

[을오징어]

살해는 자기가 했지만 세뇌당했던상태니 잘못없다는 스탠스 아니였나..

버키가 어떤심경인지 정확하게 안나와서 모르겠음

[오늘부터1근]

세뇌당했지만 자기가 벌인 잘못 다 기억하고 있다고 하는데 의외로 이렇게 받아들인 사람도 많아서 놀랐음.

[赤鉄]

'모든 걸 기억하고 있다' 고 발언했을 때 토니가 잠깐 멈칫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공격을 시작했지.
즉 토니는 버키 잘못이 아니라는걸 그 순간 머리로는 이해한거임. 근데 감정은 그렇지 않았던거고.
그 시점에서 토니는 이미 뭐라고 해도 멈추지 않을거였음.

[무명군]

사과했어도 이 ㅅㄲ가 지금 날 놀리냐 하면서 죽이려고 했을거고 이미 본편에서도 다 기억하고 있다 라고 했는데도 죽이려고 한 거 보면 사과 자체가 먹힐 상황이 아니였지

[침묵군]

그런데 그런거치고 압도적인 화력을 갖고 있는데 다 쓰지 않은 느낌은 있지

[면먹는하마]

나도 그리생각들더라
막말로 멀리서 미사일만쏴대도 캡아랑 버키랑 초인이긴해도 총도 안통하는몸은 아닌데

[silverphantom]

바로 도게자박았으면 안싸웠을수도있다

[해시익]

이야... 캡틴은 저 철깝빠를 못 이기겠다고 트라우마 자극하고 패드립도 하며 개팬거야?ㅋㅋㅋㅋ

[오늘부터1근]

기지간 시점에서는 너무 늦은 상황이라 버키가 사과를 하건 말건 토니가 죽이려 들었을 거라구 생각함.

[slothant]

감독부터가 인터뷰에서 "토니가 버키한테 추궁했으면 버키가 사과하고 끝날일이니 토니가 캡틴한테 추궁하는 장면으로 넣었다"고 했었지

[루리웹-7914556647]

토니가 이성의 끈 놓기 직전에 이미 버키랑은 평온히 대화할 가능성은 없는 상황이었고 진짜 가까스로 캡틴을 추궁한거지...

[Dr.Kondraki]

"Did you know?" 나온 시점에서 사과 갖고 정리될 수준은 아니었다고 생각함
토니는 대놓고 PTSD 환자라고 못박혀 있는 인물인데 그 PTSD의 제일 최심부가 멜트다운 일어나고 있었음

[시르케]

토니가 잘못했음... 저기서는 싸우는 게 아니라 일단 그 명령을 지시한 애들부터 뿌리까지 싹 찾아서 삼대를 멸하고 마무리로 버키를 공개처형 했어야죠

[정의의 망치]

제모: 캬아아아아 (빙긋)

[정실은 아카네]

실제로 버키가 토니한테 사과하는 장면 있었는데 그러면 여론이 캡틴 편으로만 기우니까 뺐다더라

[DDOG+]

사과했다면 끝날 일이었다고 생각함.

왜냐하면 감독이 의도적으로 버키가 제대로 사과하는 씬을 안 넣고, 못 넣게 상황을 만들었으니까.

[DDOG+]

https://www.youtube.com/watch?v=0cMMoKJlt4U&t=185s

실제로 버키가 눈 딱 감고 죽을 각오로 사과하는 팬메이드 애니메이션은 꽤 그럴듯한 전개임ㅋㅋㅋ

[우왁왁]

이거 보면서 항상느끼지만

사과했어도 어쩌구저꺼구하는놈들이 많던데

아니 시밤 사과는 해보고 입터는건가...

[산악회장 마속]

캡틴이 테레비 볼 시간이 없어 토니! 하면서 모니터 바로 방패로 찍었어야 했지

[SensitiveOne]

셋다 잘 못이라고 생각하지만 잘 못의 순서를 꼽는다면 캡틴이 가장 먼저라고 꼽음.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으면 분명 말할 기회가 최소 한두번은 있었을텐데 말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토니를 신뢰하지 않았다는걸 알려준거고, 이 점이 토니를 분노하게 만들었음. 토니 역시 지금까지 분명하게 등록법에 대한 절충안을 애들한테 설명할 기회가 있었을텐데 지가 다 해결할 수 있다는 마인드로 생략하고 진행해버려서 신뢰를 잃었음. 버키야 뭐 설명안해도 되고..

[SensitiveOne]

애초에 싸움을 벌이게하려고 작정하고 스토리를 진행해서 누가 옳았다고 따지는건 중요하지 않음. 현실이었으면 셋다 싸우지 않고 끝낼 방법이 있었음에도, 시나리오는 분노가 쌓이다 못해 터지게끔 진행되었으니까.
그래서 나는 시빌워 이후로 토니가 캡틴과 버키에게 감정적으로는 서운함과 울분이 남았겠지만 이성적으로는 이해를 했을거라고 생각함.

[向日葵]

하이드라가 윈터솔저만 이용해서 사람을 죽인게 아닌데 하워드 스타크 암살범이 버키라는 확신이 어디있냐고.

캡틴이 아르님 졸라에게 들어서 정황상으로만 알고 있는 정보는 하이드라가 하워드를 죽였다는 점 뿐임

[SensitiveOne]

그래도 말이 안되지, 버키라는 확신은 없지만 하이드라라는 확신이 있었으면 하워드의 죽음에 대한 설명을 했어야 했음. 토니가 캡틴한테 실망한건 [버키가 죽였다.]를 말안한게 아니라 [하워드가 어떻게 죽었는가]를 알고있었으면서 말안한거에 실망한거야.

[向日葵]

그 증거가 되는 cctv가 실드에 남아있지 않다는건 제모가 하이드라 잔당 찾아다니는 장면에서 보여줬고

[向日葵]

발언을 한 아르님 졸라는 미사일 맞고 파괴되었고 증거도 없는 상황에서 그 발언만 믿고 말해준다고? 우리는 영화를 밖에서 보는 입장이니까 그게 사실이라는걸 알지, 적이 자기 죽이려고 시간끌기에 들어가면서 뱉은 말을 믿을 수 있어?

[SensitiveOne]

무작정 믿으라고 말하진 못하더라도 상담 한번은 할 수 있는 일임. 아~ 아르님 졸라도 뒤지고 증거도 날아갔으니까 말하지 말아야겠다~ 토니가 그걸 찾을 능력도 없을테니까하고 말 안하는 것도 말이 안되고. 그냥 상호간에 대화를 드럽게 안했던게 시빌워에서 둘이 싸울 수 밖에 없던 핵심요소인데 이걸 어쩔 수 없었다는게 말이되겠니.

[SensitiveOne]

제모도 추리하고 영상까지 찾아냈는데 토니가 못 찾아낸다? 말도 안됨. 그런 토니 능력을 캡틴이 모른다? 더더욱 말이 안됨.

[向日葵]

그러니까 증거가 없어서 확실하지 않지만 하이드라가 너희 아버지를 죽였을 수도 있을것 같다고 말해서 토니가 히어로 활동 내팽겨치고 아빠 죽인 놈 찾으러 다니게 두면 되겠다 그거지?

[SensitiveOne]

토니 입장에선 그렇게 받아들여도되지. 그리고 그거 찾으러 다닌다고 필요할때 자리 비울 캐릭터도 아니고. 영화 마지막에도 캡틴이 그거 말 안한거 미안하다고하는데 왜 자꾸 거기에 면죄부를 부여하려고함?

[向日葵]

제모가 가능하니까 토니도 가능하다는 논리라면 나타샤가 윈터솔져편 끝에서 세상에 공개한 암호화된 자료를 토대로 찾아낸게 제모였는데 캡틴이 말하지 않아도 누구라도 찾아낼 가능성이 있지 않았나?

[SensitiveOne]

셋 다 잘 못이 있다고 말하는데 자꾸 말꼬리 잡으면서 아니라고 말하면 내가 뭐라고 말해주길 바라는거임? 캡틴은 잘 못이 없다고 정정해달라고?

[向日葵]

이 캐릭터라면 그럴 리 없다, 이 캐릭터라면 가능하다는 식의 주장은 논리가 아니잖아

[向日葵]

미안하다고 말한다고, 미안한 감정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진짜 잘못이 있는거면 버키는 자신의 의지대로 한 행동이 아닌데 남이 자기 몸으로 저지른 죄에도 책임을 져야해?

[SensitiveOne]

알고 있었으면서 말해주지 않은 것에 대한 것. 그 행동에 결과로 토니가 분노한 것. 이것에 대해 처음에 말한건데 그럴리 없다로 먼저 말한건 너잖아;

[SensitiveOne]

내가 언제 버키가 자기의지로 한행동이 아님에도 잘못이라고 말했냐. 그런 말을 한적이 없는데.

[向日葵]

알고 있는게 아니라니까?
지금까지 뭘 보고 있었냐. 적이 자기 미사일 맞추려고 시간 끌면서 말한게 전부였다고.

[SensitiveOne]

아니 죽음을 알고있었으면서 말안해준거 말한거라고 뭘봤냐 지금까지. [사건]에 대해 알고있었냐고 작중에도 토니가 캡틴한테 묻잖아. 왜 자꾸 말이 처음으로 돌아가냐

[向日葵]

캡틴에게 잘못이 있는 주장에 대해 영화 마지막에 캡틴이 미안하다고 말했다는걸 근거로 삼았잖아.

미안하다는 말이 근거가 되면 그런 말이 안되는 결론이 나온다는걸 버키의 사례로 보여준거야.

[向日葵]

아르님 졸라의 발언 자체를 믿을만한 근거가 없다니까.
추궁할 대상도 이미 세상에 없고

[SensitiveOne]

[알고 있었으면서, 말하지 않은 것]에 대한 미안함이지, 버키가 하워드를 죽인 것에 대한 미안함이 아니었음. 토니는 그걸 따지자고 캡틴한테 분노한게 아니었고. 그리고 울분이 있다는 말은 어디까지나 토니의 감정에 대한 이야기인거고

[SensitiveOne]

아니 겪었던 사건을 이야기 해줄 수 있는거 아니냐고, 근거고 나발이고. 히어로 활동 내팽겨치는 것도 말이 안되는게, 지금 껏 일이 터져야 활동했던게 영화 내용들이었는데 무슨말을 자꾸 도돌이표 찍는거야

[SensitiveOne]

아 그래, 캡틴은 겪었던 사건을 증거가 안남았다고 판단했으니 토니에게 없던일로 치부하고 말안했다는걸로 결론 짓고. 토니는 CCTV영상보고 알고있던 것 처럼 반응없는 캡틴보고 [알고있었어?]하고 질문 안했으며, 그냥 캡틴한테 분노한걸로 치자고. 네 말이 맞아.

[向日葵]

그 말이 사실로 드러난 다음에야 할 수 있는 결과론적인 주장이지.

그게 사실이었으니까 증거도 남아있는거고 제모가 그걸 찾아낸거지 걍 시간 끌려고 캡틴 친한 사람 아무나 들먹여서 어그로 끈거였으면 어떻게 할 뻔했어?

그 당시에 그 인물이 가지고 있는 정보 및 상황을 가지고 판단해야지 시간상으로 미래에 해당되는 사건을 들먹이면 뭔 말인들 못하겠냐.

[태상촌]

그 사람이 자기 엄마 아빠 패죽이는 영상을 본 직후에 사과한다고 오케이~ 하고 넘어갈 사람은 별로 없겠지

[흉켈]

기억 하고 못하고 미안해 했어도 인정한거기 때문에 줘팸 했을듯...

[머스타드핫도그]

이 영화의 제목은 캡틴 아메리카3 '시빌워'지, 캡틴 아메리카3 '버키 반즈의 속죄' 가 아니다. 애초에 내분이 필요했으니까 버키를 저 지경으로 몰아넣은건데 사과무새들은 걍 뇌가 없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