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출신의 레이싱 선수인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
현재 프레마 레이싱 소속으로 포뮬러 2에서 뛰고 있으며, 올해로 고작 17세라는 파릇파릇한 소년임
나이를 빼면 별 거 없어보이는 이 선수가 근래 들어 모터스포츠 최강의 슈퍼루키로 지목받는 이유는 그 압도적인 실력 때문임
체감이 안 가는 사람들을 위해 간단히 커리어를 정리하자면
2019년 13살의 나이에 카트 레이싱으로 다소 늦깎이로 처음 레이싱에 입문했는데
불과 2년 만인 2021년 포뮬러 4 이탈리아 챔피언십에 등단해서 정식 모터스포츠 커리어를 시작했고
그마저도 3년 만에 2024년에 포뮬러 3를 건너뛰고 바로 포뮬러 2에 등단해서 현재 선수 활동 중임
이게 얼마나 대단한 거냐면, 현재 F1 최강의 사기캐로 불리는 막스 베르스타펜마저 8살부터 7년 동안 카트를 탄 끝에야 겨우 포뮬러 4로 올라갈 수 있었음
다른 선수들은 못해도 10년 20년 가까이 걸리는 코스를 불과 5년 만에 돌파하고 F1 입문을 눈 앞에 두고 있는 거
이 외에도 F1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슈퍼 라이센스라는 챔피언십 우승 등을 통해 충족시켜야 하는 일종의 자격증이 있어야 하는데 이미 포뮬러 4 뛰던 3년 만에 이 조건을 전부 만족한 상황이고
내년에 페라리로 떠나는 루이스 해밀턴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메르세데스 팀이 안토넬리의 데뷔를 위해 FIA와 협상중인지라 진짜 잘하면 내년에 F1 데뷔하는 거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오는 중임
F1 70년 역사를 통틀어도 이 정도의 슈퍼루키는 진짜 손에 꼽을 지경이라 현재 F1 팬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선수 중 하나임
옛날에 핀란드 출신이지만 이름은 비슷하신 모 선수도 있었는데 이 분도 F4에서 뛰다가 팀 감독이 넌 여기 있을 실력이 안 된다면서 직통으로 F1에 꽂아줘서 데뷔하게 된 케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