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기로 시스템
원반 중추의 동력원 그 자체인 고차원 에너지 생명체 아르기로스.
그 첫번째 탄생은 이 땅에 내려앉은 직후였다. 고대의 세계에서 떨어져 내려와, 파워를 보충하기 위해 화산 지대에 모여있는 화력 에너지를 이용하려고 했으나, 강대한 의지의 범류로 인해, 원반의 AI코어에 자아가 태어나 버린 것이다.
태어나자마자 자기자신을 잃을 위기에 빠진 아르기로스는 여유도 없이 사태의 대응을 해야했다.
가급적으로 빠르게 맹화처럼 퍼져가는 투쟁 욕구에 대처해야만 한다.
아르기로스는 원반의 오토마톤 생산 시스템을 가동, 자신에게 태어난 짐승 본능을 이식한다.
화산 에너지로 인해 증폭된 투쟁심의 발산과 순환을 사이보그가 대신 해주길 노리며.
그리고 두번째 탄생은 바로 지금.
쓰러져버린 사이보그들에게 에너지 그 자체를 넘기라는 헛소리를 하는 무뢰한들.
하위 존재 따위에게 자신의 존재가 또다시 위협 받은 순간, 강렬한 의지의 반동으로 아르기로스의 코어는 분열한다.
나뉘어진 힘으로 인해 형성된 것은 새로운 에너지 생명체.
자신들을 "스프라이트"라 칭하는 전뢰의 화신. 집단이자 한 존재인 그들은 아래를 내려다보며 이리 말한다
왜소한 먼지가 모였을 뿐인 존재가 뭘 할 수 있느냐. 신의 심판을 받도록 해라
하지만 현실은 키트선에서 컷 ㅋㅋㅋㅋㅋ
좋은 연료!
키트가 하루만해 해줬습니다
그 경이로운 성능을 보면 충분히 아랫것들로 보였을지도
ㄹㅇㅋㅋ 그건 진실임